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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리뷰 스크랩 [맛있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 주재료만 아니었더라면.
권순재 추천 0 조회 102 15.09.08 18: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맛있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 주재료만 아니었더라면.

 

Good ? 빛나는 멜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Bad ? 참신함 이상의 무언가가 있겠지?

평점 - ★★★★ (8)

 

한효주라는 여배우로 인해서 보고 싶지 않았던 [뷰티 인사이드]는 지인들로부터 제 취향의 영화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뷰티 인사이드]는 정말로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영화일 수도 있는 걸까?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한효주라는 여배우만 아니었더라면 [뷰티 인사이드]는 더 가치를 지녔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분명히 흥미롭습니다. 매일 자고 나면 얼굴이 바뀌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여자. 하지만 [뷰티 인사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배우가 또 다른 얼굴이 나오는지가 아닙니다. 수많은 얼굴이 바뀌는 남자들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여자의 마음이 이 영화의 진짜 포인트인 거죠. 이 남자의 외모를 보고 사랑에 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도대체 자신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인지 알지 못하게 되는 거죠. 누군가를 사랑하는데 매일 적응을 해야 하면서 서서히 무너져내리게 되는 여주인공이 바로 이 영화가 진짜 이야기를 하고 싶은 부분이었을 겁니다. 어떤 여배우가 해도 됐을 이 역할이 바로 [뷰티 인사이드]에서 가장 주용한 부분이었죠. 개인적으로는 배두나최강희같은 여배우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배역이었습니다.

    


뷰티 인사이드 (2015)

The Beauty Inside 
6
감독
백감독
출연
한효주, 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정보
로맨스/멜로 | 한국 | 127 분 | 2015-08-20
글쓴이 평점  

 

 


 

분명히 참신한 영화였고 보고 나서도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는 한효주라는 여배우를 만나는 까닭에 제대로 평가도 받지 못합니다. 그나마 수많은 배우들로 인해서 흥행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건축학개론]보다 더 매력적인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국에서 사라져가는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를 다시 되살린 영화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그 동안 한국에서는 진지한 멜로 영화들이 주를 이루고 그렇지 않은 영화들 같은 경우에는 다소 흔들리기도 하는 것 같았는데 이 영화는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게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기조가 유지가 되는 것 역시 [뷰티 인사이드]가 가지고 있는 미덕일 겁니다. 일부 멜로 영화나 로맨틱 코미디 같은 경우 관객을 끌기 위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르적 특징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뷰티 인사이드]는 마지막가지 자신의 목소리를 차분히 내는 편이거든요. 물론 아무리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도 사람들 사이에서 괜찮은 영화라는 평을 받고 실제로 흥행 역시 꾸준히 이어져 나가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다지 특별할 것은 없지만 그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는 것이 바로 이 영화가 주는 매력인 거죠. 이 잔잔한 어떤 매력에 빠져 있다 보면 영화를 보고 나서 묘한 설렘을 느끼게 됩니다.

    

이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될 정도로 [뷰티 인사이드]는 행복한 기운이 가득합니다. 이제 막 사랑에 빠지는 그 모든 순간의 설렘이 그려져 있거든요. 일부러 과장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거기에 존재하는 무언가에게 사랑을 느끼면 되는 겁니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뷰티 인사이드]가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단점까지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멜로 영화이고 그 이미지가 중요한 영화라고 하지만 [뷰티 인사이드]는 그래서? 라는 부분에서 제대로 된 대답을 해주지 못합니다. 그냥 거기에서 머물고 마는 거죠. 도대체 왜 남자 주인공의 외모가 그렇게 변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너무 간단하게 해결을 하고 맙니다. 뭐 그것이 영화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조금 달랐더라면? 하는 아수이무이 남기는 하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매력적인 여화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배우들의 연기 역시 아름다웠고, 이수라는 캐릭터가 주는 매력 역시 강했습니다. 여전히 불안전한 연기를 선보이는 한효주가 이미지까지 망가진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연기인데, 그녀의 불편한 발성은 오히려 더 도드라진 역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가 생각이 난다면 그다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인 [뷰티 인사이드]입니다.

 

2008200920102011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Pungdo: 풍도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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