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2일ᆢ재경 남해군 향우산악회 10월 정기산행으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소재 명성산으로 가을 맞이를 나선다.
10월 산행은 강원도 민둥산으로 진행을 할 계획이였으나
지금이 가을 나들이 시즌으로 혼잡한 교통 체증 때문에 많은 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 대신에 산행지를 비교적 가까운 명지산으로
변경을 해서 여유로운 산행으로 진행을 하기로 했다.
동대문역사문화 역에서 07시 20분에 출발하여 09시에 명성산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산행 출반전에 단체 사진을 찍고 09시 20분에 산행을 시작했다.
오늘 산행은 두 개의 코스로 진행을 계획을 했으나 오르기 쉬운 하나의 코스로
진행을 하기로 했다. 주차장은 이른 시간이였지만 이미 만원이 되어 있어
산행 인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이 된다.
산행 초입부터 계곡을 따라서 형형색색으로 물들인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펼치는 자연의 패션쇼에 사진으로 추억을 담느라 산행 인들의
발길이 드뎌진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도화지를 펼쳤고
단풍과 너무도 이뿌고 멋지게 어우러진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시원하게 부는 바람결에 흔들리는 은빛 억새가
향우님들을 반기고 드디어 억새밭 입구에 들어설땐 눈앞에
은빛의 장관으로 펼쳐진 억새로 와~~탄성이 절로 나온다.
억새 밭으로 오르는 길은 팔각정까지 테크 길로 오르기 편하도록 잘 조성이
되어 있고 억새 밭을 한 눈에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전망대까지 만들어져 있다.
12시..전망대 옆 쉼터에 자리를 잡고 고향 남해에서 올라온 전어회를
박미선 회장이 즉석에서 버무리고 점심 자리를 함께 준비했다
전어회를 버무리는 모습에 지나는 사람들의 반응들이 재밌다.
산에서 웬 김장을 하느냐는 사람들도 있고 산에서 회를 버무리는
광경에 부르움과 놀라는 표정들이다.
깃발을 보고 남해에서 여기까지 왔느냐는 묻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있다.
전어회와 함께 향우님들이 준비해 온 맛난 먹거리로 오늘도 푸짐하게
한 상이 차려졌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에 맛있는 한 상..
천고마비의 계절이란 말이 제대로 어울리는 오늘의 점심 상이다.
여유롭게 점심을 마치고 하산 길..억새 숲에서 보라색 용담꽃
한 송이가 피어 반갑다. 올라올때 보다 하산 길에 단풍들이
더 짙게 물들어 있는 느낌이고 역광의 햇살에 비친 단풍은
더 화려하고 아름답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잠시 산정호수
둘레 길도 둘러보고 오후 3시에 서울로 귀경 길이다.
11월 정기산행은 괴산 산막이 옛길로 진행하니 향우님들께 홍보를해서
많이 참석을 해 주실 것을 산악대장이 안내를 했다.
최명호 고문님.최태수 명예회장님. 류창헌 남해읍 산악회 고문님.
박남섭 전 상주면 산악회장님. 최동진 남해군 향우회 사무총장님.
공영자 설천면 향우회 사무국장님. 박숭렬 전 양떼 회장님.
산행에 함께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온이 서늘해 집니다. 환절기에 건강 잘 보살피시고 향우님들의
걸음마다 복된 날이시고 건강한얼굴로 11월 정기산행에서 뵙겠습니다.
2023년 10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