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할려면 재테크책은 멀리하고,경제지를 읽어라.
날씨도 선선하고 해서, 오랜만에 문고를 둘러봅니다만, 나이 지긋한분, 젊은 분들 재테크라는
코너에서 몇몇씩 관심있게 책을 보는 것을 봅니다. 아무턴 요즈음 몇억벌기...얼마로 얼마벌었네
하면서 버젓이 책이 출간되는 걸 봅니다.
어찌보면 일반인들은 본인들의 투자행태를 고수라는 남에게 기대어 보는 것도 사실일 겁니다.
문제는 그런 위주 책들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치 본인들의 돈을 불려주는 것
처럼 마음의 기대치를 높여 주는 것 같지만, 문제는 실제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내용을 보면 별로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기는 커녕, 이렇게 하면 마치 돈을 버는 것처럼
투자자의 심리를 마비시켜 본인들의 투자 판단을 흐리게 만들 뿐입니다.
요즈음 주가가 조금씩 올라서 기대심리가 조금씩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나,
주가가 오를 수록 실제 그런류의 책들이 잘 팔리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실제 그런책들은 책제목 부터 상당히 자극적(?)입니다.
나는 오천 으로 몇억 벌었네. 라는 무용담같은 돈 벌이 타령이 많습니다.
실제 내용을 보면 너무 빤합니다. 심지어 출처도 불분명한 이상한 재테크 책들도
많고, 작년부터 펀드라는게 유행(?)아닌 유행이 되어 적립식 펀드 뭐 이렇게 하라..
등등 정말 많은 종류가 있는 걸 봅니다.
한번씩 무슨 책들이 이렇게 많은 지, 재테크의 고수라는 미명아래 출간된 책을
거의 다 읽어 보았습니다만, 보시면 거의 상식적 수준 입니다.
그런 내용은 은행이나, 금융사,증권사 홈페이지에 가시면 다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차라리 이 카페 펀드스쿨에서 한번 들어가 읽어 보는 게 휠씬 유익 할 겁니다.
펀드관련 궁금하시면 펀드포탈 FUNDZONE, 모네타, 야후 금융, 여러군데서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각 증권사, 은행, 두루 검색하면
어느은행에서 어느펀드,어느증권사 무슨 펀드 판매하는지는 거의 다 외울 지경입니다.
그리고 좀 더 노력하시면 펀드메니져가 누군지, 어디로 옮겼는지, 그 펀드는 어느 주식과
파생상품이 있는지...한 5년 정도 하시면 투자자 여러분들 금융상품에 대해 도사가
되실겁니다.
그러므로 분명 이런 재테크라는 책들로서는 절대 거시적 경제감각을 키울 수 없습니다.
경제신문이나, Forbe지나 이코노미지를 읽는 것이 휠씬 낫습니다. 거기서 나온 내용들은
장기적 전망에 따른 일부 내용들은 실제 투자자에게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한달 전 Forbe지에
베트남 경제전망 등의 사설이 있다면 분명히 신문에 베트남 관련 해외펀드 광고 나오기도 합니다.
분명 전망에 기사가 나온 뒤 추후 그에 따른 상품이 나오기도 합니다. 항시 그런 경제지들이
선행한 뒤 그 몇달 지난뒤 분명히 그 뒤를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알 다시피 중국관련 펀드도
작년부터 서서히 중국이 전세계 원자재를 싹쓸히 하는 기사를 보면 ,분명 중국경제
가 뜨기 때문에 중국관련 해외펀드가 봇물이 터져 나온 겁니다. 그래서 경제지를 보라는
이야기 입니다.
혹시 해외에 나갈 경우,기내에서 한번씩 기내 승객들이 뭘 읽는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비행기 제일 뒷쪽 이코노미석은 부터 거의 스포츠 일간지나 일반잡지를 많이들 읽고 있습니다만,
아마 비지니스 클래스쪽으로 가시면 거의 경제지를 읽고 있는 걸 보실 겁니다.
이런게 바로 일반 투자자의 차이 인겁니다.
국내펀드도 역시 외인과 환율이 어느정도 지배적이고,해외 경제부문이 우리
주가에 분명히 영향을 주기 때문인겁니다.
투자자 여러분은 이제 재테크라는 책에 돈과 시간 낭비 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정 눈길이 가신다면, 그냥 공짜로 한번 훅 읽어보시고 엉덩히 털고
나오시면 됩니다. 재테크 책이라고 펴낸 분들은 실제 재테크의 고수도 아니며, 그렇다고
진정 슈퍼개미도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 슈퍼개미 축에도 못끼는 분들 입니다.
즉,투자자 여러분은 본인의 원칙을 가지고, 경제에 관심을 두고 감각을 키우시는 길
밖에 없습니다. 다음 기사를 한번 읽어 보시고 .... 너무 늦고 시간이 없어 이만 줄입니다...
슈퍼개미’가 증시에서 다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개미는 기관투자가나 외국인투자가에 비해 자금도 부족하고 영향력도 크지 않은 일반 개인투자자를 이르는 별칭.
그러나 그 앞에 ‘슈퍼’라는 글자가 붙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들은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에 이르기까지 어지간한 소형 펀드 뺨치는 규모의 자금을 굴린다.
수십억 원을 쥐락펴락하는 슈퍼개미 최모 씨는 “슈퍼개미들을 투자 성향별로 나누면 수십 종류는 될 것”이라며 “강호(江湖)는 넓고 은둔하는 고수(高手)는 많다”고 귀띔한다.
○ 슈퍼개미, 그들은 누구인가
최근 상장 기업의 지분을 5% 이상 사들인 슈퍼개미들이 수면 위로 속속 떠오르고 있다.
태원물산 지분을 8.20%까지 높인 최경애 씨, 대동공업의 주요 주주에 오른 박영옥 씨, 워낙 굴리는 자금 규모가 커 ‘투신사에 버금간다’는 뜻에서 ‘전주(全州) 투신’으로도 불리는 박기원 씨 등이 잘 알려진 슈퍼개미다.
하지만 이들 외에 드러나지 않은 슈퍼개미가 훨씬 많다는 것이 증권가의 정설이다.
슈퍼개미들 가운데 상당수는 특정 기업에 5% 이상 투자하기를 꺼린다고 한다. 지분 5%가 넘으면 공시를 해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지분 5% 공시 의무를 피하기 위해 주가지수선물시장에 투자하거나, 데이트레이딩(하루에도 여러 번 사고파는 매매행위)하는 슈퍼개미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압구정동 미꾸라지’ ‘목포 세발낙지’ ‘광주은행 피스톨 박’ ‘불광동 고수’ ‘동원증권 할아버지’ ‘일산 가물치’ ‘홍콩 물고기’ ‘부국증권 쌍둥이 형제’ 등 제법 이름이 알려진 슈퍼개미 상당수는 선물시장 출신이기도 하다.
이들은 대체로 증권사로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
워낙 굴리는 돈의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증권사 영업점에서는 이들에게 사무실과 컴퓨터 등 편의시설은 물론 비서까지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증권사를 통해 이들에 관한 정보를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모 증권사 영업점에 슈퍼개미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 다른 증권사에서 벌떼처럼 달려들어 슈퍼개미 유치전을 벌이기 때문이다.
○ 오직 투자에만 집중하는 프로
극히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자신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도권에 뛰어드는 슈퍼개미도 있다. 투자경험을 살려 직접 금융회사를 차리기도 한다.
‘압구정동 미꾸라지’로 알려졌던 KR선물 윤강로 대표나 신아투자자문 최정현 사장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들은 모두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전설로 불렸던 투자자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슈퍼개미는 ‘무명의 전업 투자자’로 남기를 원한다. 책을 내거나 강의에 나서는 일은 거의 없다. 유명세를 치르면 아무래도 투자 판단을 하는 데 있어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외국인투자가 따라하기로 큰 성공을 거둔 대전의 L 씨는 가끔 기자들과 만나기는 해도 자신을 ‘대전의 L 씨’ 이외의 말로 표현하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을 정도다.
한 슈퍼개미 데이트레이더는 “실제로 ‘이렇게 투자하면 몇억 원 번다’는 식의 책을 내거나 강의에 나서는 사람들은 거의 슈퍼개미 축에도 못 끼는 경우가 많다”라며 “진정한 고수들은 돈 버는 비법을 절대 남에게 알려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개인의 생각이지,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첫댓글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많이 흔들리는 참이었습니다.... ^^
정말 저의 얼굴이 화끈할 정도로 정곡을 찌르는 내용이었습니다. 앞으로 퐁듀님의 말씀처럼 재테크 책에 의존 말고 경제 자체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매일경제 지난주인가 아님 이번주 기사내용이네요.
정말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입니다. 저도 1달에 한번정도는 서점에 가서 재테크코너를 가는데 책들 내용이 거의 비슷하고 맘먹고 사서 보면 뭐야 이거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경제신문과 경제지에 많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동감합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우리나라에서 나온 재테크책보다 외국에서 나온 어느 정도 묵직한(?) 책들이 좋더군요.
좋은 글 오늘에서야 읽었네요 -_- 저두 경제신문과 경제지 앞으로 가까이 하겠습니당. ^&^
정말 좋은정보입니다.다시한번 정신차려지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참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당장에 읽던 신문 갈아치우고 싶은 욕구가 드네여. 아!물론 경제지로요 ^^;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당~!!
좋은글 감사합니다.......중앙지 받아보시면 경제신문 서비스로 넣어달라고 해보세요. 해줄지 모르죠.
경제지 읽는게 많은 도움이되네요...^^
감사합니다 ^^ 경제신문 볼려고 노력은 하고 있었는뎅 쉽지않네요^^ㅋ 천천히라도 고쳐갈려고 합니다
좋은 자료감사드립니다. 예전에 읽던 매일경제 다시 구독해야 겠다는 생각이 불현듯이 머리를 스칩니다.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