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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수필 소감 / 구순 원로 학자의 수필 옥고를 읽고
윤승원 추천 0 조회 69 21.09.01 18:22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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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9.02 06:49

    첫댓글 ※ ‘올바른역사를사랑하는모임[올사모]’ 댓글
    ◆ 지교헌(수필가, 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2021.09.01 23:27
    장천 윤승원 수필가께서 '경기한국수필가협회'의 카페를 방문하셔서 졸고 <만손초 도둑질한 이야기>를 읽으셨군요. '경기한국수필가협회'는 거의 30년 전에 가입하여 매년 작품을 투고하기도 하고 모임에 출석하고 표창도 받았으나

    10여 년 전부터는 건강을 이유로 기고만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이르러 카페에 작품을 올리는 것이 하나의 참여방법이라고 생각되어 지금까지 수십 편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뜻밖에도 장천 윤승원 선생님이 경기카페를 방문하셔서 졸고를 보시고 친절하고 과분한 감상문까지 쓰셔서 '올사모' 카페에 공개하신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한마디로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경기카페에 올린 졸고 가운데서 혹시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면 '올사모'에 옮겨 소개하여도 무방할 것 같사오니 재량껏 처리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지교헌

  • 작성자 21.09.02 06:50

    ▲ 답글 / 윤승원 2021.09.02. 06:37
    만손초 꽃을 보면서 도둑질(?)할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 박사님이 저의 졸고 소감을 반겨주시니 글을 쓴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09.02 07:01

    ◆ 낙암 정구복(역사학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021.09.02. 06:41
    장천 윤승원 선생 덕분에 반가운 동촌 선생의 수필을 읽게 되었고,
    만손초, 천손초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얻었습니다.
    동촌 지교헌 교수님의 수필은 감동적이고
    이를 원용하는 장천 윤승원 선생의 수필력, 탐구력도 대단하십니다.

    이런 경우 쌍벽을 이룬다고 할까요.
    참으로 즐거운 하루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09.02 07:02

    ▲ 답글 / 윤승원 2021.09.02. 06:58
    언제나 따뜻한 정 박사님의 댓글 격려 말씀은 졸고를 소개한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독후 소감을 쓰면서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원로 문인의 학구적인 일상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좋은 수필을 만나면 독자로서 행복합니다.
    이 아침에 정 박사님께서도 즐거운 하루를 연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09.02 11:29

    ※ 카카오톡 독자 문자 나눔
    ◆ 한만환(전 경찰관, 필자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옛 경찰 동지)
    2021.09.02. 11:09
    윤 작가님의 글로 인하여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네요.
    만손초의 번식 방법이 특이합니다.

    지교헌 박사님의 ‘만손초’ 주제를 놓고 동료 교수와 은밀한 밀담을 나누는 기법이 독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합니다.

    그나저나 ‘후속편’은 안 나왔나요?
    주인장한테 ‘만손초’를 가져간 것을 말했는지가 궁금해서요.

    글 쓰시는 기법이 윤 작가님과도 비슷하여 편하게 읽었습니다.

    더불어 형법상 촉법소년 등 설명이 독자들에게 편하게 다가오는 게 좋았습니다.

    좋은 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09.02 11:30

    ▲ 답글 / 윤승원 2021.09.02. 11:20
    아하~ 후속편? 꼼꼼하게도 살펴주셨네요.
    이렇게 정성껏 졸고를 살펴주시고 후속편까지 관심 있게 언급하시면서
    기대감을 표명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만손초 꽃’을 보니 저도 욕심이 생기네요.

  • 작성자 21.09.02 12:27

    [추가질문]

    "그나저나 ‘후속편’은 안 나왔나요?
    주인장한테 ‘만손초’를 가져간 것을 말했는지가 궁금해서요."

    ▲ 위 독자(한만환 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지 박사님께서 해주셔야겠습니다.
    문학작품에서의 결말은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만....

  • 작성자 21.09.02 16:05

    ※ ‘올바른역사를사랑하는모임[올사모]’ 댓글
    ◆ 지교헌(수필가, 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2021.09.02. 15:23
    <도둑질한 이야기>의 후속편은 쓰지 못하였습니다. 이유야 어떠하든지 회개하는 마음으로 후속편을 써야 하는데, 쓰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도둑질한 장소가 바로 가까운 곳이고 내가 산책을 나갈 때마다 들를 수 있는 편리한 곳이어서 이따금 지날 때마다 정황을 살펴 보았던 바 그 많던 만손초는 모두 없어지고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여직원에게 어찌 된 영문인지 알아보았으나 전혀 무관심한 표정이었습니다.
    내가 만손초를 몰래 뽑아간 사람이라고 자백하였지만, 여직원은 나를 보고 ‘이상한 사람’쯤으로 여기는 눈치였습니다.
    “뭐 그따위 소리를 하느냐?”는 태도였습니다.
    나는 실없는 늙은이가 되고 만 셈입니다.
    나의 행위가 어떻게 범죄를 구성하고 어떤 처벌을 받으며 공범과의 차이는 어떤지 나는 아무것도 신경을 쓸 필요가 없게 되고 그저 하찮은 과거지사로 넘기고 말게 되었습니다.
    .............................................. (지교헌)

  • 작성자 21.09.02 16:05

    ▲ 답글 / 윤승원 2021.09.02. 15:54
    지 박사님 <후속편> 답변이 또 한 편의 수필입니다. 더 재미있습니다. 결말이 그러리라 짐작은 했습니다만 역시 만인손 주인답습니다. 만개 넘는 씨를 퍼뜨리는 특별한 식물이니 그것을 관리하고 재배하는 주인의 인심 또한 후덕하겠지요. 자백이니, 자수이니 라는 것이 오히려 우습게 된 상황, 다른 일도 바쁜 파출소 순경에게 공연한 일거리 만들어 주지 않아 잘 됐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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