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의 쌍샘자연교회이야기
✿ 2024년 사순절과 종려 주일, 부활 주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흙에서 왔고 재와 같은 존재임을 인정하는 재의 수요일을 지나 사순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사순절은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의 존재와 함께 성찰의 기회입니다. 두렵지만 그럴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은 예수 그리스도 덕분입니다. 누가 생명을 가두거나 죽일 수 있을까요? 오직 하나님만이 가능합니다. 어둠과 악의 세력, 죽음 앞에 겁먹지 마십시오. 두려움의 허상 앞에 떨 이유가 없습니다. 생명과 창조의 하나님, 사랑과 은혜의 예수 그리스도, 오순절 성령의 임재 안에서 고난도 죽음도 부활과 생명으로 바꾸시는 날이 다가옵니다.
✿ 음악이 있어야 할 자리, -사순절과 음악-
우리에게 ‘장엄한 침묵’의 메시지를 전해주셨던 지강유철 전도사님이 ‘장엄한 침묵 2’를 말씀으로 나눠주십니다. 신실한 그의 신앙 세계와 체험이 깊은 묵상과 사색을 통해 말씀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오후엔 음악을 전공하신 전도사님이 사순절과 음악에 대한 자리를 열어 주십니다. 기독교와 음악은 뗄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문화위원회가 주관하며 교우들과 함께하는 ‘음악이 있어야 할 자리’를 만나보시죠. 그곳이 어디일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기대하시며 함께 맞이해 보면 좋겠습니다.
✿ 단비산촌교육공동체, 반디교육문화마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운영되는 단비가 한 회기를 마감하고 총회와 함께 한해의 시작을 가집니다. 아이들 공부방으로 시작한 작은 움직임이 지금은 대안위탁교육과 마을특색 프로그램, 돌베개 책방과 스테이, 자연학교와 생태캠프 등을 운영합니다. 반디교육문화마을도 3월 9일에 모여 다시 중요한 회의를 합니다. 어느 쪽이 되었든 하나님이 이끄시고 따라가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귀하고 좋은 마음을 가진 분들이 공동체와 마을로서 꿈을 꾸며 함께 펼쳐 이루어가는 과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미디어 날’, 창립총회를 응원합니다.
이재표 집사님이 오랜 경험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미디어, 날’이 마침내 창립총회를 가집니다. 비영리 독립언론으로서 이야기를 중심에 둔 탐사보도와 내러티브 방식의 기사 작성을 지향합니다. 다양한 방식의 뉴스와 인문사회 계간지 발행, 탐사보도 취재를 모은 단행본과 무크지 제작, 카페 날과 미디어 교육 및 문화사업 등 아주 다양합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여러 혜택이 있고 큰 힘이 됩니다. 자세한 것은 안내문을 보시고 연대와 동행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3월 15일 오후 1시 동부창고 34동입니다.
✿ 3월 할미꽃 어르신들을 위한 <재미난 그림책 모임>
지난 2월의 그림책 모임은 우리 어르신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매우 만족스럽고 화기애애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나의 손>이란 책의 내용도 좋았지만, 어르신들의 살아오신 삶에서 나누고 고백 되는 손 이야기는 웃음과 눈물 등 성스러웠습니다. 3월의 책은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입니다. 3월은 4째 주일 오후에 자리가 마련됩니다. 어떤 내용과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우주와 같은 한분 한분의 삶이 기대됩니다. 귀한 시간과 자리를 따뜻하고 편안하게 이끌어 주시는 배경은, 전인선 두 분 집사님에게 고맙습니다.
✿ 쌍샘 부서주관 예배 - 백두산남선교회
3월의 부서주관 예배는 2째 주일에 백두산남선교회(한상철 집사/ 회장)가 맡으셨습니다. 우리 교회의 중책을 맡고 계신 귀한 선교회입니다. 현장의 크고 작은 많은 일에도 물러서거나 주저함이 없으십니다. 이러한 부서주관 예배는 교회공동체 안에서 부서의 위상이나 존재감을 나누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예배의 위원을 맡으시고 주일의 예배를 주관하는 것만큼 귀한 일이 또 있을까요. 정성스레 준비하고 안내하며 함께하는 예배 가운데 성령의 역사와 함께 하나님의 은총이 놀랍게 임하여 주실 것입니다.
✿ ‘사랑방 카페의 날’을 기억하고 함께해 주세요.
사랑방 카페가 지어지고 문을 연 지가 어느새 15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셨고, 그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와 만남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지내오면서 손도 보고 챙겨야 할 곳이 많아졌습니다. 운영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짜낸 안이 ‘카페의 날, 일일 찻집’입니다. 십시일반 후원과 찻집에 동참해 주시면 카페를 수리하고 재정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아주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행사, 서비스가 곁들여진 행복한 주일 오후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