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명상 좀 한다는 산야신들이 모였다.
얼마 전 리아가 올렸던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다.
바람둥이 상깃이 남산으로 여잘 데리고 드라이브를 갔다가 하이야트 호텔를 보고는
“어, 해태 호텔이 언제 생겼지?”
라고 해서 여자한테 짤렸다는 얘기였다.
‘해탈’이란 뜻의 모크샤가
“저도 그 야그 듣고 한참 웃었죠, 근데 난 프로야구단 해태(HAITAI)를 하이타이로 읽었었거든요.”
깔깔깔.
그러자 영어가 좀 되는 칸투가 위로한답시고,
“난 말야. 어떤 중1짜리 얘가 영어 교과서 읽어 달래서, "HI, JANE" 을 " 하이, 자네" 라고 읽어서 엄청스리 쪽팔았던 적 있었지”..
헉.
그러자 또 영어 강사한다는 아무개 산야신이
“전 그 정도는 약과였어요. Slazenger 슬래진져를 `쓰러진거`라고 읽거나,
A6를 아식스라고 읽어서 여자한테 채인 적 있는데요”
ㅋㅋㅋ
질 수 없지-그 정도는 약과지, 하면서 바바가 말했다.
“몇년 전에 Am/Pm인가 편의점이 있었던 것이 기억나는데 회사에서 신입직원 엠티를 갔거든.”
대표이사 바바가 젊은 직원들을 향해 기조 연설을 했다.
"여러분 몇 년전에 보니 편의점 이름도 별개 다 생기더군요.
<암픔> 편의점도 생겼었죠. 이름이 재밌잖아요, 암픔.
우리 회사도 발상의 전환을 합시다.”
해서 거깄던 직원들 다 죽었단다.
(바바는 그 이후 대표이사직에서 직위 해제되는 암픔을 겪었다 함)
그러자 리아가,
“그 정도 가지고. 난 클라이언트 앞에서 프리젠테이션할 때, FAQ를 "퐈큐"라고 말했다가 난리났었어. 훠스트 퐈큐! 퐈큐! 완모타임“
다들 뒤짚어 졌다.(리아 역시 다니던 회사에서 짤렸다함)
ㅎㅎㅎ
대체로 오쇼꽈들은 농담을 잘 하고 잘 웃을 줄 알았다.
여기서 문제 하나 낸다
소금이 죽으면? 죽염
아몬드가 죽으면? 다이아몬드,
애 낳다가 죽은 여자? 다이애나, 이딴 거는 다 알테고
곤충의 몸을 3등분하면?
죽.는.다.-이런 것뚜 알께고
리아가 죽으면 사리,아!
컥(쫌 유치했나? 사리같은 건 절대 안나온다는 거지 머)
암튼 명상을 잘 못하면? 망상, 혹은 멍상
그럼 명상을 잘 하면?
자, 여기서 금세기 명상계의 위대한 댓빵 오쇼 성님께 물어보니
,
,
,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다.
당신이 명상이 잘 되어 간다면 -오쇼 말에 의하면-
단 5분이면 어떤 문제들도 그 안에 사라질 것이다. >
과연 그럴까?
뭐 일 분도 안되서 사라진다는 사람, 15분은 걸린다는 사람, 30분 정도는 줘야 된다는 사람.... 이래저래 다양한데
당신이 직접 시험해 보시라.
ㅎㅎㅎ
결국엔 명상을 하자, 라는 게 이 글의 골자인가보네요.
내일이 캠프, 언젠가 카페에 남겼던 글로 마감합니다;
친구들아 오늘도 잘 있거라.
당신을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미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것이란다.
첫댓글 마지막 구절 '당신을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미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것이란다' 왠지 와 닿내^^
ㅎㅎ
재밌네요.ㅎㅎㅎ
칸두 얘기에서 빵터짐.
푸하하
명상하면 걍 이뤄짐.
아..이거 어케 말로하지?..,
암튼 오늘도 멱시 바램없는 선행에 우연이라 할 수 없는 존재계 선물 받음.
기막힌 타이밍. 약속해도 그런 일 없을듯.
만나서 말씀드릴터니 영월에서 보아욤.
완모 타임 ~ 인모파 형이름인줄ㅋㅋ 쌍깃, 목샤 보고싶네^^
ㅎㅎㅎㅎㅎ
오쇼꽈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시퍼!
거침없는 웃음과 춤, 그리고 명상이 고픈데,, ???
ㅋㅋㅋㅋㅋ 사리, 아~~~ ^^
올해 고 3담임 맡다 보니...시간이 더 없네요. 하지만 마음은 오쇼명상에 있어요.
조만간 함 움직여보려구요. 모두 무탈하시길...단 5분이면 어떤 문제들도 사라지길^^
죄송해여. 5분이 아니고 15분이라고 하신 듯 ㅠㅠ
ㅎㅎㅎ 괜찮유. 리아님이 5분이라고 했으면 5분 안에 사라질 거 같유^^
아~ 이불에 누웠다가 웃겨서 터졌네요. 마지막 인사 또한 제게 웃음을 ^_^
아우 많이들 모이셨네요. 완모형도 닐비 덕분에 찾고 ㅋㅋ 예언자님 여전히 건재해주시고, 명상 고픈 별님 반갑고유, 섬세다정하신 자유님, 가을 노을님 지난 겨울 함께 지낸 생각하니 더욱 보고잡네요, ㅎㅎㅎ
저희도 보고픕니다. 아내랑 저도 다시 갈 날만 손꼽고 있는데, 요즘 꽤 오랫동안 에너지가 바닥을 치네요. 일단 쉬고 기운 차린 다음에 모임을 간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게 최선인지는 모르겠네요. 명상 프로그램 중 회복될 수 있는 건지도 모르니. 근데 몰라서 그냥 있습니다. 어디 다닐 힘이 없어요. -_- 비실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