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종이와 펜을 구해서 당당히 첫째날 장소로 돌아왔습니다.
이따가 기뻐할 류기상 선수의 모습을 상상하니...기부니가 좋네요~~~~~~(일부러 이렇게 쓴겁니다...^^)
그리고 출발게이트를 치고 SSER차량에서 짐을 내려놓을때 도와주고 있었는데.....
저기 큰트럭 안쪽에 보이는 어제의 문제 바이크가 보입니다.
네에~~그...정면충돌했다던....선수의 바이크입니다.
그래서 저 바이크는 어떡게 하는건가를 조심히 물어보니...SSER본사에 잠시 맏아두고 있는다고 하네요.
다친분이 조금 정리가 되면 찾으러 온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중에 말을 들어보니....그래도 생각보다 크게 다치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천만 다행이네요....그런데....문득~ 부인이 바이크를 못타게 하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에 우리 한국팀(?)인 오가타님에게 물어보니.....그 부인도 바이크를 타는 분이라고....ㅎㅎㅎ
자아~ 작년부터 학수 고대하던 랠리 TBI를 마치고 마지막 코너를 돌아오는 류기상 선수입니다.
마지막 날 오늘은 주행코스가 짧은 관계로 일찍 들어오는 선수들입니다.
오늘 주행거리가 짧다고는 하지만....그래도 350km이상 주행해야 합니다.
제 기억에는 그래도 마지막 날은 조금 여유가 있는 코스와 분위기로 낮에 끝나기에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관계자분들이 한분한분 촬영을 해주고 계십니다.
이렇게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사진과 영상은 SSER에서 유료로 다운받게 해주는 서비스로 이용합니다.
아무래도 공식으로 전문적 작가님의 사진과 영상이라서 퀄리티는 휼륭합니다...물론 저도 예전에 받아논 사진은 있습니다....그때는 스마트폰도 없던 예전이라서 사진만 있습니다.
그 사진은 지금 봐도 멋진 사진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실 이런곳에 까지...커피트럭이 올라오나??? 저게 수지 타산이 맞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이차는...
SSER에서 전부 비용을 지불하고 따로 부른것이였습니다.
저기 보이는 아이디 카드를 보여주면 음료한잔과 간식을 주문 할 수 있었고, 물론 무료입니다.
마지막날 모든 관계자분들과 선수분들이 화기애애하게 음료와 간식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역시 꽁짜는 춤을 추게 만들지요?? 환한웃음이 그걸 알게 해줍니다.
아마...이제 정말 시합이 끝이 났구나~~~하고 안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딸기초코 크레페인데...과일도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이곳에 이런 서비스까지 정말 감동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먹어보는 간식입니다....요즘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맛나네요~^^
자아~ 이제 커피도 마셨고...본격적 볼일을 봐야겠지요.
류기상 선수가 지인들에게 줄 사인을 받으러 갑니다.
그래서 이케마치씨와 토니씨에게 가서 사인요청을 전달합니다.
응쾌히 수락을 해주시고 거기에 더해서 자신들의 엔트넘버가 적힌 스티커를 기념으로 주셨습니다.
그래서 바로...좀 더 평평한곳 까지 찾아서 사인을 준비해주시는 이케마치씨!! 늘 언제봐도 긍정적이고 유쾌한 분입니다.
한분한분 이름을 또박또박 적어줍니다.
류기상 선수가 토니씨는 이케마치씨보다 글씨를 못쓴다며....쿨럭~~~~~~
아마....이 사인으로 카드깡을 할 것을 예상해서 일부러 자기가 안쓴것 처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쿨럭~~~~~
그래도 이번 시합에 도움주신 분들을 따로 챙기는 모습을 보니...흐믓합니다~~~~~
이제 마지막 도시락이군요.
그동안 저의 힌끼식사에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일본을 방문한지가 벌써 4년에서 5년이 넘었고,,,, 더군다나 일본가서도 도시락을 먹어본지는 한7년 되는것 같아서 오랫만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일본을 개인적으로 가는것 말고는 늘...동행이 있어서 들리는 일이 많았는데...그때는 전부 외식을 했기 때문에...도시락을 먹을 일이 더 없었더랍니다.
역시 음식은 가끔먹는게 맛있군요.
시상식 모습입니다.
우승자외 순위권10위 안에 드는 선수들입니다.
이번년도에는 남은 시합이 "토호쿠"시합이 있습니다.
맨 왼쪽에 서계신 분이 도호쿠시합 관리자겸 코스설계자님입니다. 이분도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야마다 회장님이 너스레를 떨면서...."도호쿠"시합에는 가지 말라면서...ㅎㅎㅎ
물론 팀시상도 있었습니다.
팀단위로 나온분들은 많지 않았지만...말그대로 팀웍으로 이겨서 완주해야 하는 룰이지요.
그래서 완주 소감을 들어보니...4분이 나오셨는데....한분이 초보셨나 봅니다.
3분 모두....초보분이 힘들어서 집에 간다고 할까봐 조마조마 했다고....말합니다~!!ㅎㅎㅎ
역시 사람마음은 똑같죠???!!!
그렇게 웃으면서 이번 대회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1박을 머물게 배려도 해주셨고 그덕분에 바이크세차도 간단히 할수 있었습니다.
1박을 머물면서 같이 했던 선수들 그리고 이야기로 밤을 보내면서 잠을 청합니다.
2024년 5월 5일 시코쿠에서 뱃부로....그리고 후쿠오카 까지~!!!
저녁에 켄씨와 담소를 나눈 한국팀은 다음날 아침을 맞이 합니다.
오늘은 시합이 없는 날이라고 늦을수 없습니다.
이유는 일본의 "골든위크"(장기 휴일)에 의해서 시코쿠에서 뱃부로 가는 예약한 배편을 타야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서둘러 가야합니다.
늦어도 오전 9시까지 도착해야 합니다...그래서 넉넉히 항구까지 2시간을 잡고 출발할 계획입니다.
처음온날 보던 방에서 그대로 창밖을 찍었는데...이렇게 다를수가 있나요~!!
시합이 끝나니깐...거짓말같이 맑은 하늘이 웃어주고 있습니다.
호텔로비에 내려가 보니 새벽인데도 이미SSER 관계자 분들이 분주히 정리를 하고 계셧습니다.
이제 마지막 인사를 진심으로 나누고 헤어져야 할시간 입니다.
거기에 우리네 가는 길에 배가 고플가봐 걱정하면서 관계자 사모님이 도시락 좀 더 챙겨가라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2개를 챙겨 갑니다.
SSER관계자 여러분들 정말정말 고마웠습니다.
다행히 부두까지 가는길이 막히지 않고 또 헤메지 않고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이크투어러 분중에 한분이 저희 차량뒤에 묶여있는 바이크를 유심히 보더니 다가와 묻습니다.
"여기 오토바이에 TBI라고 적혀있는데...랠리를 하고 오신겁니까?"
"네에...지금 막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랬더니..본인도 과거 TBI랠리에 출전경험이 있었다며...이런저런 이야기를 잠시 나눠봅니다.
그분이 말씀하시길...TBI라든지 몽골랠리라던지...지금은 안하는줄 알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말해 줍니다.
참가자가 너무 많아서 걸러내고 줄여서 시합을 치루고 있다고요.
그말에 놀라면서 그분은 잠시 예전 생각에 취해있는 모습이였습니다.
이곳에서 접수하고 기다리면 안내원직원들의 지시에 따라 승선 하면 됩니다.
6미터 이하의 차량1대와 성인2명 승선비용 합계입니다.
이곳에서 출발하면 뱃부까지 한시간 정도 더 걸리는 배편입니다.
하지만 전에 이곳으로 온 항구보다 더 안쪽에 있는 뱃부는 오히려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되고, 뱃부에서 바로 고속도로를 이용하기에 좋았습니다.
온천의 도시 그리고 맛있는 말고기의 기억의 도시 뱃부를 또 만날 생각에 재밌어지는군요.
시코쿠를 뒤로하며....배에서 기념사진을 한장 찍습니다.
차도선의 배안에 모습입니다.
이 배안의 바이크는 모든 차량이 빠져나가고 나서 바이커들이 나오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배에서 나오자 마자 뱃부 시내의 정체로 정체로 후쿠오카 시내까지에 도착시간이 걱정되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뱃부에서 후쿠오카 시내 호텔까지 무사히 도착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귀국전에 류기상 선수가 헬멧구매를 원하고 있어서 자신이 예전에 가보았다는 후쿠오카 RICO LAND로 향해 봅니다.
거기에 예전 신경써 주셨다는 한국직원분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한국에서 가져온 바이크와 차량을 보고 놀라는 한국직원분~.ㅎㅎ
그리고 저는 이날 바로 저녁비행기로 귀국을 해야 하기 때문에 류기상 선수의 차량이동 방법과 주차문제 그리고 호텔체크인...등을 챙겨주었습니다.
거기에 간단한 쇼핑까지 마치고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봅니다.
류기상 선수가 일본 라면을 먹고 싶다고 해서 호텔 옆 라면집에 가보았습니다.
일본에서 라면집은 어딜가도 무난한 맛이 납니다.
맛있게 잘먹고 나서 이런저런 간단한 이야기로 담소를 나누고 저도 한국의 일정으로 인해서 후쿠오카 공항으로 향해봅니다.
이번 마지막일정은 모든게 바쁘게 이뤄지고 있었고....후쿠오카 시내에는 한국사람들 뿐이 아니라...일본분들도 장기휴일 골든위크 그리고 어린이날로 인해서 인산인해로 복잡했습니다.
그래도 후쿠오카역 근처에서 간단한 쇼핑후 류기상 선수는 호텔로~ 저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이번 스케줄은 마무리가 됩니다.
모든것이 계획대로 진행완료 되었습니다.
자아~ 이렇게 6일간의 랠리 시합까지 마치고 유후인 3일짜리 랠리부터 TBI랠리까지 성공하신 류기상 선수....
대단합니다...자신의 차량과 바이크 전부 일본으로 실고 와서 당당히 SSER시합장에 들어선 모습이 아직까지 선합니다.
한국에 들어와서 여독을 풀고 지금 벌써 2주가 흘렀네요.
류기상선수와 이번기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한 사실은...지금 아니면 언제 무었을 하겠느냐?? 이였습니다.
그도 그럴것도....이제 류기상 선수도 저도....어느덧 중년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희들도 20년전에는 꽃다운 청년으로 꿈많은 선수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런데..이제 중년으로 뭘 할수 있을까 고민 하기 보다...아직까지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류기상선수를 보면서 많은 감회가 듭니다.
제가 느낀 류기상선수는 성실한 가정을 지키고 꾸려오면서 사업을 성공시키고, 자신을 뒤 돌아 보면서 지금 아니면 뭘 언제 하겠는가?? 라는 생각으로 도전한 것으로 보이는 데...그 일정에 제가 도움이 되었다면 정말 기쁘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리고 안전하게 그리고 큰 문제없이 각자 위치로 돌아온 것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류기상 선수가 신뢰로 서로를 믿고 진행을 맏겨 주신것에 대하여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SSER에 관하여....
SSER협회는 일본회사로서...유후인 시코쿠 도호쿠 몽골등을 랠리 주관주최를 하는 회사입니다.
야마다 회장님도 본인스스로 랠리를 즐기다가 시스템을 구축한것으로 오랜역사를 자랑합니다.
TBI 시코쿠 6DAY 랠리는 올해 36년이 되었고, 유후인도 10년이 되었습니다.
오랜 노하우로 랠리를 이끄시는 SSER스텝들도 뭐하나 바뀌지 않고 계속 근무하시면서 운영중이 였습니다.
이번 TBI시코쿠 랠리에 참가인원이 생각보다 적은것은 코로뿅~시절에 사람이 모이지 못하는 것부터 인원을 줄이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텐트치면서 숙식하는 일정이 바뀐것도 그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번 시합에서 더욱 배워온 SSER히스토리를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우리네 바이커들......
아직까지 랠리의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모든분들의 안전과 성공을 기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