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밤 10시쯤 곡성에서 2년간 투병하던 친구가 저세상으로 갔다는 문자를 받았다.
안타까운 마음에 문상을 가직로 하였다. 7일~9일 계획으로 하동과 광양 등 여행할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2024년 3월 6일(수)
집(198,417km 연료 ₩18,947)..마창대교(₩2,500)..국도..진월IC 입..주암IC 출(₩3,100)..창촌리 석불입상(자료, 순천 주암면)..
천태암(곡성 목사동면)..당동리 석조여래좌상(유형, 곡성 죽곡면)..석곡리 석조여래좌상(자료, 곡성 석곡면)//석곡농협장례식장..
주암면소재지/차박
창촌리 석불입상(전남 문화재자료, 순천시 주암면 창촌리), 고려 전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
천태암(전통사찰, 곡성군 목사동면)에서 본 경치, 절은 그리 구경할 거리가 없지만 산 정상에 위치한 이곳에서 보는 경치는 좋다.
왼편으로 조계산(순천시), 가운데는 모후산(화순군), 오른편엔 무등산(광주광역시)이 훤히 보인다.
곡성 전 화장사지 석불좌상(전남 문화재자료)에 대한 안내문은 있지만 옆에 있는 불상은 안내문이 없다. 곡성 죽곡면 당동리.
옆에 있는 불상은 당동리 석조여래좌상(전남 유형문화재). 이 불상 두 기는 원래 이곳에 있었던 것이 아니다.
석곡리 석조여래입상(전남 문화재자료), 길 옆 밭에 있다. 근처에 석곡농협장례식장이 있다.
2024년 3월 7일(목)
천자암(순천 송광면)..송광사(성보박물관)..대각암/선암사(순천 승주읍)..벽오동(덕월동)//지인과 보리밥으로 저녁..낙안읍성/차박
(연료 ₩41,460 / 우유와 빵 등 ₩11,990)
천자암 약 1km 전에 주차하고 임도를 걸었다. 옛길은 가팔라서 다닐 수 없고 새로 길을 놓았다.
신광 활안 대종사 탑과 승탑이다. 오전 8시 20분쯤, 안개 짙다.
썅향수(천연기념물)
송광사, 우화각에서
선암사 대각암 승탑(보물)
대각국사 의천, 의천이 선암사에 머물렀을 수도 있다. 대각국사 승탑으로 추정한다. 고려 전기
선암사, 아이들 초등학교 때 가족여행을 한 곳이다. 조계산 산행을 여러 번 하였는데 그때마다 절을 봤지만 건성이었다.
선암사는 아름다운 절이다. 전각과 전각을 이어주는 골목길은 아담하면서 편함을 준다. 아직 매화가 활짝 피지는 않았다.
선암매(천연기념물)는 10%도 개화하지 않았다.
2024년 3월 8일(금)
금둔사(순천 낙안면)..동화사(별량면)/주지와 이야기, 점심..도선암(상사면)..순천고 교정(삼층석탑)..흥륜사(조곡동)..
순천시기독교박물관(매곡동)..향림사(석현동)..정혜사(서면)..싱싱횟집(여수시 소호동)//고교 동기와 저녁..
진월IC입..서김해IC 출(₩7,000)..집(199,069km)
금전산, 오전 8시, 낙안읍성은 9시부터 문을 연다. 오늘 이곳은 내 여행 목적지가 아니다.
금전산 금둔사(전통사찰), 오전 10시가 넘어야 햇살이 들겠다.
불비상과 삼층석탑은 모두 보물이다. 여지껏 보지 못하였던 모양이다.
비석처럼 돌을 다듬어 불상을 조각한 불비상, 1층 몸돌에 공양보살상을 조각한 삼층석탑, 석탑은 매우 균형미가 좋다.
개운산 동화사(전통사찰), 오랜 시간 방치된 절, 대웅전과 날씬한 삼층석탑은 보물이다.
대구 동화사와 한자가 같고, 창선 설화도 비슷하다. 봉황은 오동나무에 앉는다.
주지 승문, 차 한잔하자고 한다. 차를 마시면 이런저런 이야기, 점심 때가 되었다. 점심도 먹고 가라고 한다.
구례 천은사에서 소임을 담당하다가 작년 동화사 주지로 왔단다. 순박한 스님이다. 고향은 합천 야로면이라 한다.
점심을 먹은 나한전을 보면서 시주, 아직 보지 못한 부도(승탑) 3기를 보고 나왔다. 괜찮은 절이다.
도선암(전통사찰)에서 본 경치, 순천 시내 방향 같고 왼편 산은 광양 백운산 같다.
도선, 선각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하지만.....
순천고등학교 교정, 비지정 문화재, 삼층석탑이지만 지금 모습은 이층이다.
순천시기독교박물관
순천시 기독교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매곡동 순례길이 만들어져 있다. 다음 기회에 이곳을 순례하여야겠다.
흥륜사(전통사찰), 조곡동 죽도봉공원에 있는 포교사찰이다.
향림사(전통사찰), 대웅전 앞마당에 쌍탑인 삼층석탑(전남 유형문화재)이 있다.
정혜사(전통사찰), 대웅전(보물)은 동화사 대웅전과 비슷한 시기인 조선 중기에 지어졌다.
동화사 대웅전과 보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토요일에 여수시 전통사찰을 보고픈 마음이 들었지만 일요일 밀양강 둘레길 약속이 있어 귀가하였다.
목요일 25,000보를 걸은 게 몸에 무리를 준 것 같아 피곤하기도 하였다.
이번 여행엔 저녁마다 지인들의 신세를 졌다. 수요일은 저세상 가는 친구가 나를 대접하였다.
목요일 저녁, 벽오동에서 보리밥은 밴드 <한글맞춤법교습소> 회원인 정용안 선생에게서 대접을 받았다.
가끔 통화는 하였지만 만난 것은 처음이다. 금요일 저녁 고교동기이며 같은 과 출신인 친구가 나를 대접하였다.
큰 신세를 졌지만 현실에서 내가 갚을 길은 없지만 그들을 위해 복을 빈다. 내가 말하는 고마움이 그들에게 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