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매란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한꺼번에 대량의 주문을 소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증권거래소에서는 한 사람이
KOSPI200종목 중 15개 이상 종목을 동시에 거래하는 것을 프로그램 매매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일반적으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나뉘는데요. 차익거래는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차익을 챙기는 매매입니다. 선물이 현물보다 비싼 '콘탱고'
상태에서는 비싼 선물을 팔고 값싼 현물을 사는 반면 반대의 '백워데이션' 상태에서는 선물 매수, 현물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비차익 거래는
현물주식만 20∼30개 종목을 한번에 매수 또는 매도하는 것인데요. 펀드매니저들은 증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볼 때는 손쉽게 '시장을 산다'는
의미에서 프로그램 매수하고 반대로 증시 전망이 부정적일 때는 프로그램 매도를 통해 '시장을 판다'고 합니다. 프로그램 매매에
포함되는 종목들은 지수 영향력이 큰 시가총액 상위종목인데다 매매 규모도 커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기관마다 프로그램 매매 패턴이
비슷해 일시에 매물이 쏟아져 나올 경우 주가가 폭락할 수도 있죠. 증시에는 이를 폭포수에 빗대어 '캐스케이드 효과'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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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ABC] 프로그램 매매- 특정종목을 時價나 특정가에 예약, 자동으로 사고 팔아
01/17 03:04
[조선일보]
[조선일보 최흡 기자]간혹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몰려들어 오는데도 막상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는 부진할 경우가 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그중 한 가지가
‘프로그램 매매’이다.예를 들어, 10개 기업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자가 주가지수 1500선에서 주식을 일제히 팔아
이익을 손에 쥐고 싶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나 10개 종목 주문을 한 번에 내기는 어렵다. 이 경우 컴퓨터에 ‘주가가 1500선이면
10개 종목에 시가로(혹은 특정 가격에) 판매 주문을 내라’고 미리 입력해 놓고, 자동으로 매매하는 것이 바로 프로그램
매매다.이런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매매’와 ‘비차익 매매’로 나뉜다.예컨대 A기업 주식이 현재
1000원이다. 과거에 이 주식을 오늘 900원에 살 수 있는 약속(선물거래)을 해놨다면, 약속대로 900원에 주식을 산 후(선물매입
청산), 1000원에 팔아(현물매도) 100원의 ‘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렇게 가격이 낮은 선물시장에서 주식을
사서 가격이 높은 현물시장에 팔거나, 반대로 가격이 낮은 현물시장에서 주식을 사서 가격이 높은 선물시장에 파는 것을 ‘차익거래’라고
한다.우리나라의 대표적 선물시장은 KOSPI200 지수가 미래에 어느 정도가 될지를 놓고 거래하는 주가지수
선물시장이다. 이 경우 주가지수 선물가격과 KOSPI200지수를 비교, 여기서 KOSPI200지수가 쌀 경우는 현물주식을 사고 동시에
선물을 팔아 차익을 챙기게 된다.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KOSPI200은 무려 200개의 주식으로 계산하는
지수이기 때문에 KOSPI200 현물주식을 사들일 때는 최대한 200개 모든 종목, 적게는 대표적인 수십 종목을 사들이거나 팔아야
하는데, 순간순간 변하는 선물가격에 맞춰 이런 많은 종목 주문을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미리 컴퓨터에 입력해 거래하게
되는데, 이렇게 선물시장과 관련된 거래가 ‘프로그램 차익매매’이다. 반면 ‘프로그램 비차익 매매’는 선물시장과 관련 없는 프로그램
매매이다.자산운용사가 아무리 주식을 사고 싶어도, 프로그램 매매는 자동 주문이 나오기 때문에, 의지와는 관계 없이
때로는 많은 주식을 팔아야 할 경우가 나온다. 예를 들어 기관들이 하루 동안 500억원의 주식을 팔았다고 집계됐는데, 프로그램
순매도(매도-매수)액이 1000억원이라면 기관들은 실질적으로는 500억원의 주식을 사들인 셈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해요~~
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