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보내는법-현금예단 보내는 방법과 예절
예단은 이왕이면 악귀와 악신이 움직이지 않는 '손 없는 날' 이라고 하는 길일을 선택해서 보냅니다.
길일같은 경우엔 인터넷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현금예단으로 보내는 돈은 쉽게 쓰라는 돈이 아니기에 현금보다 수표로 바꾸어 보내주세요.
1. 예단보낼때 그 범위와 규모
신부가 예단을 준비할때 가장 궁금한 것이 예단을 신랑쪽 친지 어느정도까지 범위를 정해서 보내느냐입니다.
전통적인 예단의 범위라하면 신랑의 직계사촌에서 팔촌까지이고, 폐백을 받는 친척들의 범위와도 비슷하지만,
최근에는 굳이 촌수를 따지는 경향은 아닌것 같습니다. 시댁의 친가, 외가 식구들 중에서
왕래와 친분이 많을수록 더 신경쓰는것이 좋은데, 이는 무엇보다 시어머니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고,
시댁의 어르신들과 충분히 상의해서 정하는것이 가장 좋겠지요?
2. 현금예단 액수는요.
현금예단의 액수는 물론 양가의 사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보통 1천만원 내외의 액수가 평균적인 현금예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내는 시기는 결혼식 2개월 전후나 아니면 시댁에서 원하는 시기가 가장 적당하고,
보통 1,000만원 정도 보내면 500만원대 전후로 신부쪽에 되돌려 보내는데,
각 집안의 풍속에 따라 다르니까 그냥 가이드로 잡으세요.
3. 현금예단을 보내는 방법과 예절
현금예단을 보낼 때는 한지로 속지와 봉투를 만들고,
속지에는 예단의 품목과 금액, 일시, 배상 이라 적은 후에 세번을 접고,
그 안에 현금을 넣고 봉투에 넣습니다. 봉투 앞면에는 예단(禮緞)이라 쓰고,
봉투 입구는 봉하지 않고 봉투 입구에 근봉(謹封)이라 씁니다.
봉투를 다시 녹색과 홍색의 보자기에 쌉니다.(보자기가 없을시엔 같은 색깔의 한지를 이용하세요.)
신부가 예단을 들고오면 시댁은 예탁보를 깔고 예탁보위에 받쳐서 예단을 받습니다.
예단을 받은 시댁은 당연히 저녁에 신부측에 전화를 걸어,
잘 받았다고 인사를 하는것이 예의이겠지요.
요즘은 신부들이 예단을 보낼때 대부분 예단업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현금예단정도만 빼면 반상기라던가 혼수이불이라든가 준비하는 시간도 줄이면서,
집에서는 구할 수 없는 예쁜 보자기와 전문적인 포장으로 현금봉투와 예단을 준비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어머니들이 직접 구해서 손수 만들면, 아버지가 손수 한자글씨를 멋지게 써서,
우리 딸 잘 봐주십쇼. 하고 보냈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