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동계수련회 이야기~

[조성제 목사]

지난주 15일(목)~17일(토)까지 2박 3일간 중고등부 동계수련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기도 했지만, 다음에는 함께 하리란 기대를 가지고 이번 수련회를 잘 준비했습니다.

먼저 첫째날, 저녁을 먹고 선혜와 하희와 '마커스 찬양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상월곡역 앞에 위치한 맑은샘광천교회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드려지는 예배인데, 저희가 참여한 날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인탓에 서로가 붙어앉아 땀흘리며 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예배드려 본 것이 처음인듯 하네요. 

1시간을 서서 찬양하다보니, 아이들은 다리가 아프다고 하네요. 그래도 너무나 귀한 예배에 참석하여 은혜도 받고, 귀한 말씀으로 도전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배 후에 교회로 돌아와 서윤이와 찬미까지 모두모여 야식 시간을 갖었습니다. 수련회에 치킨은 빠질 수가 없죠.....

이 날 치킨의 힘으로 아이들은 밤새 놀았습니다... 잠을 안자고 밤샌 아이들의 체력이 대단하네요...

밤을 꼬박새고, 금요일 새벽예배에 참석하여 예배를 드립니다.... 기도시간에 졸았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새벽예배를 마치고, 전주로 이동하여 전주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하였습니다. 

넓은 전주대학교 캠퍼스를 둘러보며, 나중 자신들의 대학 생활도 생각해보고, 고등학교와의 다른 점들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호남기독교박물관을 다녀왔는데요. 전주가 호남선교에 시작이 된 선교의 중심지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전주에서 근대 조선 독립운동과 기독교 선교 역사에 많은 역할을 담당한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박물관에 마련된 성경 필사책에 저희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그리고 전주 최초 근대 병원이자 선교사님들이 세운 예수병원을 지나 전주에 최초로 세워진 남문교회를 방문했습니다. 100년이 넘는 유고한 역사를 지닌교회로 지금도 그 명맥을 유지하며 복음화에 앞장서는 귀한 교회에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종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주 선교와 기독교 역사의 현장을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맛있는 음식도 다양하게 먹어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전주에서 빠질수 없는 한옥과 한복을 체험하고 왔습니다.

한복입은 아이들이 너무 예쁘네요^^ 한복을 어찌나 좋아하던지, 한복입고 2시간동안 약 1,000장이 되는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이번 수련회가 아이들의 마음속에 좋은 기억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생깁니다. 

이렇게 2박 3일간의 행복했던 중고등부 동계수련회가 끝이 났습니다.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기관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하계수련회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수련회 이후 주일을 맞이하며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교회와 성도님들을 열심으로 섬기는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최수경]

목사님! 여학생들의 이야기와 많은 요구 들어 주시고, 좋은 경험 갖게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녀온 후 한동안 재잘재잘~^^ 뜻깊고 즐거운 수련회였다고 해요~ 애쓰셨습니다!!

[조성제 목사]

감사합니다~ 집사님^^ 아이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좋았던 수련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