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라야... 이제 괜찮아?
"선생님 세라 언제 와요?" "지금 수술해서 못 오는 거에요?"라고 매일 세라를 찾던 양파들인데... 세라가 드디어 오랜만에 등원하자 너무 반가워하는 양파들입니다. 기린차를 타고 같이 등원했으면서도 볼수록 반가운지 몇 번을 껴안아주면서 반가움을 표현하는 양파들이었지요.
세라야... 이제 괜찮아?
세라 안아줄래
나도 안아줄거야
세라야 아프지마
나랑 같이 놀자
세라야 이거 우리가 만든 달팽이 집이야... 예쁘지?
우와!! 달팽이 예쁘다
달팽이가 지금 풀 먹고 있어
달팽이 진짜 귀엽지
달팽이 보고 싶으면 여기서 봐
이젠 괜찮냐고 아프지말라고 서로 세라를 껴안아주는 마음이 예쁜 양파들입니다. 그리고 다애는 세라가 없을 때 예쁘게 꾸며준 달팽이집을 보여주면서 달팽이가 보고 싶으면 여기서 보라고 하였지요.
★ ohp 필름에 그리는 그림
달팽이집을 꾸며주기 위해 ohp 필름에 유성매직으로 채색을 하면서... 양파들은 ohp 필름에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지만 그리지 못하고 채색만 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오늘 ohp 필름과 유성매직을 지원해주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도록 하였지요.
미끌미끌해서 좋아
이것으로 그리니까 재밌어
뱀 그릴 거야... 뱀이 많이 있어
자동차 그렸어... 자동차 타고 멀리 가고 있어
엄마, 아빠, 아기, 오빠 그렸어
이건 자동차 길이야
달팽이집이야
달팽이... 밥 먹고 있어
선생님... 뱀
달팽이 그릴 거야
뱅글뱅글 달팽이에요
이거 엄마 보여줄거야
ohp 필름과 유성매직은 자주 접하는 매체가 아니어서 더 흥미를 보이며 재미있어 하는 양파들입니다. 양파들은 그냥 끼적이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 속에 다 의미를 담고 있었지요. 특히, 세라는 다애가 보여주었던 달팽이집에서 보았던 달팽이 그림이 예뻤는지 달팽이집을 그린 후 또 다른 ohp 필름에 달팽이를 그렸습니다.
선생님... 이거요... 예쁘죠?
나도... 나도 했어
다해는 그림을 그리다 조용히 무언가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주황색으로 물든 손톱을 보여주었지요. 그 옆에 앉아있던 민준이도 다해를 따라서 손톱에 매직을 칠한 후 교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나도 할 거야
나는 노란색으로 칠할 거야
내 손은 초록색으로 변하고 있어
여기 봐봐요... 완전 초록색이죠?
어... 하엘이 손... 하하하하
선생님 진짜 예쁘지요?
나도 예뻐요
손톱 색칠하기는 전체 아이들에게 전염되어 너도 나도 유성매직으로 손톱을 빨갛게 노랗게 칠하는데 초집중합니다. 가정에서 엄마가 매니큐어를 발라 준 경험이 있는지 능숙하게 손톱에 매직을 칠하는 양파들이었지요. 특히, 하엘이는 손가락에 매직을 바르고 좋아서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예진이는 어느순간 손톱 뿐만 아니라 발톱에 까지 초록색으로 물들어있었지요.
다애-아가,엄마,아빠,오빠 / 하엘- 달팽이 풀 먹어
승우- 자동차 타고 가 / 민준- 뱀이 기어 가
예진- 자동차 길(자동차가 이리저리 막 움직이고 있어) / 힘다해- 뱀이 많이 있어.. 막 움직여
세라- 달팽이집과 달팽이
자신의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다보니 추상화가 되어버렸지만... 그림에서 양파들의 마음이 느껴지지 않나요?
♣ 찍기 놀이
ohp 필름에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이 잘 보일 수 있도록 도화지를 밑에 대고 그림을 그렸는데 ohp 필름에 그림을 다 그린 후 남은 도화지도 그냥 둘 수 없겠지요... 다양한 모양의 찍기 놀이를 해 보았습니다.
이거 꽃이야
나 꽃 할 래
별도 있어
여기 하트도 있다
우와!!! 예쁘다
세라야 이걸로 찍어봐
빨간색으로 할 거야
꽃 진짜 많아
나도 꽃 많이 했어
하엘 꽃 해... 내가 꽃 양보했어
민준아, 여기 꽃 찍어줘
내가 이것 줄게...이거 나 줘
선생님 진짜 예쁘지요?
이거 재밌어
나는 손 했어
나도 손 할 거야
별, 하트, 햇님, 꽃, 손바닥... 다다 예뻐
선생님 멋지죠?
내 것도 멋지죠?
여러가지 모양틀을 돌아가면서 찍으며 신이난 양파들입니다. 예진이는 지난 시간 물감을 묻혀 손바닥 찍기 했던 것이 생각났는지 스탬프 패드에 손바닥을 꾹 누르더니 도화지에 손바닥을 찍었지요. 이렇게 자기만의 개성을 살려 재미있는 찍기놀이를 한 양파들이었습니다.
첫댓글 그동안 세라도 쉬면서 어린이집에 가고 싶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용^^ 따뜻하게 맞아주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모두모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우와~~ 양파반 친구들의 예술 감각은 날로 발전하고 있네요~~ 세라가 달팽이 머리 부분은 좀 더 통통하고 꼬리 부분은 좀 더 가늘게 디테일을 표현한 점을 보고 감탄했어요 ㅎㅎ 아이들의 감성과 감각이 고루 발달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만난 우리 세라... 우리 양파들이 너무 너무 좋아했답니다
안아주고 같이 놀자고 따라다니면서 챙겨주었지요
친구들이 꾸며준 달팽이집이 예뻐보였나봐요~~ 자기도 달팽이 그리고 싶다고 하더니
달팽이집과 달팽이를 그린 세라였지요^^
예진이가 세라를 많이 기다렸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등원해서 너무 반갑네요♡ 예진이는 초록색으로 네일아트를 하고 왔더라고요~ 너무 예쁘던데요 ㅎㅎ도치맘이네요 ㅋㅋ 패디큐어까지 완벽한 예진이였답니다 목욕하면서 닦아주어서 조금 아쉬워했지만요^^;;;; 날이 갈수록 어린이가 되어가는 예진아기가 아쉬울 따름입니당♡
우리 예진이... 너무 디테일하게 잘 했지요... 친구들에게 어찌나 자랑하던지요ㅠㅠ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했나봐요~~~ 엄마가 네일아트 할 때 어떻게 참고 있었을까요? ㅠ
정말 날이갈 수록 어린이가 되어가는 예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