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는 거제도로 잡았습니다.
토요일은 골프 연습 좀하고, 오후에 여행 준비를 하고
일요일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출발.
오토크루즈 기능으로 편안하게 정속 주행.
차도 안막히고 8시에 휴게소에서 빵으로 아침을 때우고
통영에 도착하니 10시.
너무 빨리 도착하여
이순신 공원에서 구경하다가
점심. 통영맛집에서 식사
물가가 비싸서 기본이 만원임.
오후에 거제로 넘어가
슬슬 드라이브하는데
학동몽돌해수욕장을 5킬로 남기고
차가 막히는데 1시간반이 걸림.
알고보니 학동해수욕장 삼거리에서
차가 무지 막힘.
거제로 펜션에 짐을 풀고
해수욕장에 풍덩
자갈해수욕장이라
모래 안묻어서 최고로 좋아요.
저녁에 식사 사먹고
떼라스에 텐트치고
햇님과 나는 텐트에서 잠.
월요일 아침부터 비가 와서
외도 유람선은 안타고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구경.
일찍 서둘러서
구경전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구경 후에는 주차할 때도 없고
사람이 바글바글.
거제도 추천코스는
여차몽돌해수욕장과 명사해수욕장까지
비포장도로 길
오후에 별로 덥지는 않았지만
해수욕을 하고
저녁에 봉이누나가
면회(?)를 와서
찰밥에 김치에
맛있게 먹고
해변 횟집에서 소주 한잔.
펜션에서 맥주 한잔.
화요일 아침에
북쪽 한적한 섬 구경하고
거가대교 구경.
왜 유명한가 했더니
바다 밑으로 해저터널 3키로가 있었군.
오후에도 해수욕 하고.
수요일 아침 일찍 짐을 챙겨서
전주로 출발.
남원 산소에 잠깐 들르고
전주 완주 계곡에
점심에 도착.
계곡 위쪽에 자리 잡아
좋기는 한데
물이 차가워서 춥고
바위가 많아
다치기 쉽습니다.
다음엔
계곡 조금 아래쪽에
자갈 많은 곳이 좋겠습니다.
5시에 폭포 구경하고
폭포도 볼만 합니다.
이 정도면 다른 곳은
관광객이 많은데
여기는 한가해 좋습니다.
두부집에서 식사를 하고
분이누나집에서 맥주 한잔.
아이들은 신나게 놀고.
목요일 아침에 서울로 출발
오후에 모두들 낮잠으로 휴식을 취하고
금요일 수영장에 가니
양재천은 문을 안열고
교육문화회관 수영장으로 갑니다.
비쌉니다. 입장료 어른 만원에
주차비가 만팔천원. 배달도 안되고
시설은 넓고 좋은데
그늘 수영장이 없어서
온종일 뙈약볕에서 엄청 탐.
토요일은 양재천 수영장에서
실 컷 놈. 달님이는
저녁에 녹초가 됨.
텐트를 치니 자리가 구분되어 좋음.
배달이 안되어 몰래 피자배달하여
텐트 안에서 먹음.
저녁에 매형과 스크린 한판하고
집에서 통닭에 맥주 한잔.
일요일은
오전에 양평갔다오고
오후에 휴식.
아~~~~~
벌써 9일이 지나갔구나.
잘놀고 잘먹고 잘 쉬었음.
첫댓글 휴가를 아주 뜻깊게 보냈구만....참 잘 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