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세종맑은샘교회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설교 이제 다시 시작이다(2023/2024)- 송구영신예배
둘로스 추천 0 조회 74 24.01.01 16:29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1.04 18:02

    첫댓글 외람되지만,
    진태와 현태 얘기를 해드릴게요

    진태가 수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제게 다가와 이런 말을 합니다

    "사람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철렁했습니다. 새로 만난 사람들과 잘 못 섞이나 보다. 심장이 두근반세근반하는데

    "단톡방을 나간 친구가 있어요. 처음은 아니에요. 늘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데 정작 본인은 몰라요. 특히나 한 친구랑은 다툰 적이 있었는데... 단톡방을 나간 친구는 그 상대 친구가 왜 화가 났는 지도 몰라요"

    물었지요
    "중재하고 싶니"
    그렇다고 하네요. 저도 나이만큼 경험치도 쌓였으니 아는만큼 조언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꼭 당부를 했지요
    "서로가 오해하고 있는 정보만 전달해라. 상대의 감정은 절대 언급하지 말고"

    어느 날은
    현태가 쇼파에 풀썩 앉아요.
    "그게, 사고가 나잖아. 쫌 덜 떨어지는 애들이 사고난대. 하면 안 되는 뻘짓을 해서 사고가 난대"

    "그래? 그럼 그 애한테 그 일을 맡기면 안 되지"
    "덜 떨어지니까 그 일을 맡지"
    "그래? 그럼 덜 떨어지는 애도 안전하게 일할 환경을 만들어야지"

    그리고 덧붙였습니다

  • 24.01.04 18:26

    "현태야, 우린 어차피 언젠가는 다 죽을 거야. 그치만 말야. 죽으려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어. 우리 모두는 다 살려고 태어나는 거야.
    그래서 모든 초점을 사람을 살리는 데에 맞춰야 하는 거야."

    또, 잊지 않고
    "나중에 이걸 현태가 해"
    (제가 원하는 게 있을 때... 그냥 막 현태에게 던집니다. 마음밭에 씨가 되라고.)

    *저는 오늘 간만에 친구랑 통화 중간에
    순간 입을 다물었습니다. 다른 친구에 대해 말을 하려다
    아, 이 말을 디스인데...!

    *끝까지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의지적으로라도 그 자리에 없는 친구
    디스는 삼가야겠다
    라고 다짐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또 받으세요!

  • 24.01.06 12:40

    한 해를 돌이켜보면 믿는다고 하면서 제멋대로 살았습니다. 분노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말씀하시며 큰 위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시작해 보라며 저희를 깨끗이 씻어, 또 한해 새로운 시간 앞에 세워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이미 마련해 놓으신 행복의 조건들을 더 열심히 찾고 누리며 제 몫으로 주어진 삶을 더 한껏 열심히 살아내겠습니다. 더 많이 감탄하고, 더 많이 감사하겠습니다. 이웃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시간을 더 내겠습니다. 2024년 내내 이 소망과 결심을 성실히 실천해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