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국내 완성차 5사가 국내외에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78만 2,277대로 전월 대비 4.56% 증가했다. (전월 판매 74만 8,133대) 국내 판매는 12만 6,943대로 전월 대비 4.54% 상승했으며, 해외수출도 65만 5,334대로 4.57% 상승했다.
2014년 11월 국산차 판매순위
현대차 전월 대비 내수 판매 4.1% 감소, 해외수출 0.4% 증가
현대차는 2014년 11월 한 달간 국내 5만 5,725대, 해외 37만 14,30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0.2% 감소한 총 43만 26대를 판매했다.(CKD 제외)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승용차가 -4.1%, RV가 -9.5%, 소형상용차가 -0.7%, 대형상용차가 1.7%로 대형 상용차를 제외한 전체 시장 모두 전월보다 감소했다. 해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11월 판매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신차 아슬란을 본격적으로 판매하면서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으며, SUV의 판매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기아차 전월 대비 내수 판매 20.3% 증가, 해외수출 14.8% 증가
기아차는 2014년 11월 국내 4만 4,500대, 해외 22만 3,234대 등 총 26만 7,73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14.2% 증가했고, 해외 판매 역시 2.3% 증가했다. 기아차의 11월 판매는 뉴 쏘렌토와 뉴 카니발이 신차효과를 이어가며 모닝, 스포티지R, K 시리즈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 호조로 인해 23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지엠 전월 대비 내수 판매 8.6% 감소, 해외 판매 0.3% 감소
한국지엠은 2014년 11월 한 달 동안 총 52,218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총 12,34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 판매량으로도 8.6% 감소한 수치다. 한국지엠의 11월 내수판매량은 줄었지만 말리부 디젤, 트랙스, 알페온 등이 연속으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은 올해 1월~11월까지 내수시장에서 총 136,272대를 판매해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1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연간 내수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33,187대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르노삼성 전월 대비 내수 판매 16.4% 증가, 해외 판매 7.6% 감소
르노삼성은 지난 11월 내수 8,568대, 수출 13,509대를 판매해 총 22,077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SM7 노바의 판매 신장과 SM5 디젤의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QM3는 11월 공급 물량의 증가로 3,430대를 판매해 지난 달 대비 판매량이 큰 폭으로 상승해 국내 판매량의 주축이 됐다.
11월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54% 늘어난 13,509대를 수출했다. 지난 9월 26일 첫 선적을 시작한 닛산 로그의 생산이 본격화 되면서 11월 7,350대를 수출해 수출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 하고 있으며 QM5 또한 4,627대를 수출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 전월 대비 내수 판매 6.4% 증가, 해외 판매 28.1% 감소
쌍용차는 2014년 11월 내수 5,806대, 수출 4,416대 등 총 10,222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 판매의 지속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에 따른 주력 수출시장의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 감소한 실적이다. 다만 여전히 전년 누계대비 5.9%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내수판매는 주력모델들의 판매증가에 따라 전월 대비로 6.4%의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판매물량이 증가해 왔던 코란도 스포츠와 뉴 코란도 C는 올해도 전년 누계 대비 각각 22.8%, 5.4%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나 3년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