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마장호수, 벽초지수목원 가다 / 2024년 5월 21일

[행노]

5월 21일 오전 9시에 논현동을 출발한 관광버스 3대가 경기도 파주 마장호수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이었어요.

경기도 파주에 간 것은 처음이었는데, 파주는 완전 관광화된 도시 같았어요. 음식점과 숙박업소들이 즐비했습니다.

꽤 긴 출렁다리를 건넜습니다. 건너편에 도착해서, 호수변 산책로를 한바퀴 돈 후에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할 겁니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두둥실, 날씨가 화창했어요.

평일인 화요일이라 우리 일행 100여 명 외에 관광객은 그다지 많지 않았어요. 출렁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니, 산책로 데크가 보였습니다.

출렁다리이긴 했지만, 많이 출렁거리지는 않았어요.

10시 30분에 마장호수에 도착해서, 약 1시간 동안 산책하고, 11시 30분에 식당으로 간다네요.

저 혼자 일부러 찾아오고 싶은 곳은 아니지만, 꽤 알려진 관광명소인가 봅니다.

대학생 MT 단체여행객들이 머물 숙소가 음식점들이 많으니 그런 여행에 안성맞춤일 것 같네요. 서울에서의 거리도 1시간 30분 정도고요.

산책로를 도는데, 물 속에서 필뚝만한 잉어들이 헤엄치고 있었어요.

먼저 도착한 노인회원들이 제기차기를 하고 있네요.

'전라도 밥상'이라는 음식점으로 쌈밥정식을 먹으러 갑니다.

네 사람이 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솔직히 전라도의 맛깔스런 음식은 아니였어요. 한끼 배부르게 먹긴 했지만요.

뵥초지수목원이 입장료는 성인 10500원, 경로 우대 단체는 일인당 7500원으로 볼거리에 비해 비쌌어요.

디기탈리스로 보이는 꽃들이 주종을 이루었는데, 정면의 꽃밭을 제외하곤 꽃들이 생각만큼 많지 않았어요.

온실을 겸한 이 건물에는 먼치먼치라는 스낵 코너와 지하 사진 전시관이 있었어요.

먼치먼치라는 스낵 코너입니다.

지하에 있는 사진 전시관입니다. 사진에는 이곳의 4게절이 담겨 있습니다.

휴대폰 사진기의 뭔가를 잘못 눌렀는지, 아니면 빛조절이 제대로 안되었는지, 사진의 일부가 흑백처럼 나왔네요.

연못에는 연꽃이 피어 있었는데,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군요.

주목이 길 양편으로 심어져 있었어요. 주목의 붉은 빛으로 궁녀와 곤룡포의 붉은색을 염색 했다네요.

샤스타 데이지이지요?

벤치에 누워 30분 정도 쉬었어요. 저희를 태우고 갈 관광버스가 오후 3시 출발이거든요.

뒷편의 들판이 가꾸어지지 않은 공터로 남아 있습니다. 정원을 가꾸려면 손이 많이 들테고, 인력난이 심각할 것 같네요.

서울로 돌아갈 시간이라 곳곳에 흐트러져 있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도 가야하고...

벽초지수목원의 안내도입니다. 오후 3시에 벽초지수목원을 떠나 오후 4시 30분에 돌아왔네요. 모두 7시간 30분의 일정이었습니다.

[무등]

카페에 이렇듯 사진과 설명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아주 상세히 안내해주셨습니다.
사진도 아주 아름답고 세세한 후기에 감사합니다.

[행노]

사진이라도 찍지 않으면 너무 재미없어요. 사진 찍으면서 다니면, 그나마 볼거리가 눈에 띄고, 머리에 남는 게 있거든요. 흐흐흐.

[산향기]

단체로 여럿이 이런분위기는 개인적으로는 즐거움은 없고 행사로의 일정같아요.그래도 잘 다녀오셨어요.

[행노]

맞아요! 산향기님께서 그런 단체여헹의 분위기를 잘 아시는 것 같네요. 몰려다니면서, 시간을 보내는 거죠. 그런데다 유명관광지는 오븟하고 아늑한 느낌이 전혀 없는 곳이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