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0-06-06 어쩌다보니 나홀로 투어..10시간 30분만에 복귀;;

[hijacker]

 6월 5일 처남의 결혼식이 있어서 평소보다 1시간 빠른 11시에 잠자리에 들었더니..

5시에 눈이 떠집니다..-_-; 마..망할놈의 새벽잠..-_-+

이번 투어는 집근처에 사는 친한 동생과 같이 가기로 하고 집앞에서 6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역시나 저와 친한 동생아니랄까봐 6시땡~하는데 골목길로 들어옵니다.

구..굿이야..( +_+)b

집에있는 펌프로 공기압 점검하고 출발합니다.

 역시나 시간 인증샷;;

쓸데없이 돈쓰는걸 싫어해서 보온병에 냉커피준비해서 출발합니다.

오늘의 코스는 대전->옥천->관기->상주->서울입니다.

1번국도는 항상 막히는 구간인데, 새벽에 출발하니 역시나 수원까지 금방 가네요..^_^

 "야..야..담배 하나 피고 가자.."

해서 멈춘곳..어딘지는 모릅니다.

저의 600RR과 동생녀석의 네서스500..

 이거 가지고 올때 제가 뒤에타고 왔는데, 정말 편하더군요..^_^

국내 몇대없는 네서스 500입니다.

잘뚫린 1번국도를 동생녀석이 앞에가고 제가 뒤에가는데 갑작이 갓길에 정차합니다.

 갓길에 이상하게 주차해놨더니 큰차가 지나갈때마다 휘청휘청 거리네요..ㅋ~

 스로틀을 감아도 엔진만 회전하고 동력전달이 전혀 안되고 있습니다.

 저의 공구를 이용해서 분해해본 결과..

 벨트가 끊어졌습니다.-0 -;

이..이놈아..진작 정비좀 할것이지..ㅜㅜ

벨트 교환하고 7,000km주행했다고 하는데..이건 뭐 산산조각 났네요..

어쩔수 없이 트럭 수배했는데, 대전에서 올라온다고 합니다.

 제가 혼다꺼를 탄다고 해서 페드로사를 쓰는건 절대 아니지 말입니다.

전 이 헬멧 이름도 몰랐고..페드로사가 누군지도 몰랐습니다.- _-;

 결국 트럭이 와서 동생녀석만 올라가고 아쉽지만 저는 혼자서 계획했던대로 내려갑니다.

저와 주행스타일이 어느정도 맞는 녀석인데 아쉽네요..

대전으로 가서 옥천->관기에 잠깐 멈춥니다.

명칭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이유는..외가집이 있는곳이거든요..-_-;

이모나 외할아버지께 인사드리러 갔다가는 바로 어머니의 귀에 들어갈것이고..

욕을 바가지로 먹을게 분명하니 아쉽지만 그냥 지나갑니다.

 제가 유년시절을 보냈던 곳이라서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어릴때는 물이 많아서 송사리,매기,미꾸라지를 잡으면서 놀았는데 이제는 물이 아예 없더군요..ㅜㅡ

 이!!! 헬멧에 달라붙는 벌래들때문에 쉴드에 붙이는 필름을 구해놨는데, 빨리 찾으러 가야겠네요..

그렇지 않아도 눈이 침침-_-;한데, 벌래들때문에 더 침침해집니다.

전에 타던 바이크에 비해서 작고 가벼워서 저에게 잘 맞는거 같습니다.^_^

 앵앵거리는 엔진소리만 빼면..- _-;

 같은 취미를 한다는 이유로 전 기종불문 라이더들이 지나가면 미친놈처럼 펄쩍펄쩍~거리면서 손흔듭니다.^_^

몇대인지도 모르는 할리에탄 라이더들이 전부다 손 흔들어줍니다.

 아..그러고보니 살짝 출출하네요..

전 곱게자라서 뷰티 밸런스를 먹습니다.

이 역시 집에서 챙겨온 것입니다.

 저~~~어기 멀리 보이는 산이 속리산입니다.

문장대에 3번 올라가면 천국에 간다고 하는데..전 5번을 올라갔습니다.-_-;

5번을 올라가도 할딱고개는 힘듭니다.

 가끔 출퇴근 용도로 사용하고 주말에만 사용하는데..

투어거리가 길다보니 주행거리가 한번에 쭉~쭉~올라갑니다.

괜찮습니다. 전 이녀석으로 뽕뽑을때까지 탈생각입니다.

회사로 등록되어 있어서 맘대로 처분도 못합니다.- _-;

그러니 마구마구 타서 뽕뽑는게 최고의 방법입니다.

 헙..이런 벌써12시가 넘었습니다.-0 -;

집사람과 어저께 싸우기는 했지만, 집에는 들어가야죠..-_ -;

관기->상주로 내려가서 3번국도를 탈려고 합니다.

많은분들이 달리기에 좋다고 해서 일부러 이쪽으로 코스를 잡은것이거든요..

달려주기에 앞서 기름을 가득 넣어줍니다.

 달려볼까요???

아아..이런..올해 35살인데..

고속으로 달리니 눈이 침침해지네요..ㅜㅡ

 달리기에 정말 좋다해서 올라온 3번 국도..

달리기에는 정말 좋더군요..(+_+)b

근데..저의 취향에는 아닙니다.-_-;

이건 뭐..관광모드로 들어가도 볼것도 없고..볼게 있다고 하더라도 멈춰서 놀다갈수도 없고..

게다가..아래쪽으로 내려오니 달려도 덥더군요..-0 -;

매쉬자켓 입고갔는데도 더워서 별세하시는줄 알았습니다.

 이놈의 벌래들..-_-+

괜찮습니다. 제가 직접 사이드미러 아래쪽은 전부다 PPF필름을 시공해놨거든요..

 라이트에도 벌래가 있지만, 역시나 PPF로 보호하고 있어서 괜찮습니다.

원단을 사서 제가 직접 작업을 해봤는데, 할만하더군요..^_^

리어카울, 어퍼카울, 프론트카울, 라이트, 프론드 머그가드를 작업했는데..

꽤 많은 비용을 줄인거 같습니다.^^

 오늘의 주행거리 인증샷;;

465.2km를 주행했는데, 고속주행을 하느라 관광을 못해서 초큼은 아쉬운 투어입니다.

이번주중에 돌돌 말리는 깔개하나 장만해서 토요일에는 강원도로 다시 가야겠네요..^_^

평화의댐과 저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있는 간현에 가볼려고 합니다.

물론 길을 제대로 찾았을 경우에 말이죠..-_-;

Pen | 17mmF2.8

[일목]

쭉 뻗은 길,저도 싫습니다.ㅎㅎ 요즘 불볕 더위가 빨리와서 계곡 강추합니다. 평화의 댐 가실 때는 명지계곡 들려서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hijacker]

명지계곡!! 일목님께서 추천해주신 곳이니 토요일에 꼭~! 가서 인증샷 찍어오겠습니다.^_^

[막달란말이야]

ㅏ..가까이 있었으면....아쉽네요...친해지고싶은데...쩝

[hijacker]

ㅎㅎ같이 다니시면 정말 답답하실꺼예요..^^;칼치기라고 하는것도 못하고..코너는 직각으로 돌고;;ㅎㅎㅎ

[쿤타치]

글쓰는 재주가 있으신거 같아요~ㅎ 안전 라이딩 하세요~ㅋ

[hijacker]

재주라고는 담배피는것과 기계만지는 재주뿐이 없습니다.^^;
오늘 동생녀석 따라가느라 좀 빠르게 달렸는데, 혹시나 민폐가되지 않았을지 소심하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kor tech]

멋있습니다^^

[hijacker]

ㅎㅎ감사합니다..^^;

[그레이트신짱]

간현...물이 아주 깨끗한곳!! 몇년전에 물놀이 간 기억이 나네요^^

[hijacker]

저는 어릴때의 기억뿐이 없어서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네요..^_^

[참외맛알사탕]

헛! ...관기 ... 제 큰아버지 ..할아버지가 사시던곳 ... 저도 바이크를 타고 가야지 가야지 하지만 멀다는 이유로 못가고 ... 차 만 타고 갔더곳 ... 괜히 관기라고하니 사진에 친근감이 ㅎㅎㅎ

[hijacker]

앗..잘하면 아는 사이일지도..ㅡㅡㅋ 조용했던곳이 도로도 새로 뚫리고 정비를 해서 그런지 시끌시끌하네요..^^;

[박주임]

ㅎㅎㅎ 전 첨에 관기라길래 제친구인줄;;;; 친구이름이 관기라서..ㅋㅋ 주마다 사진업뎃하시는거 재밌게 보고있습니다..전 도마치재가서 슈트입고 깔짝거렸다가..3키로 빠지고 왔네요..ㄷㄷ

[hijacker]

ㅎㅎ친구분 성함이 관기였군요..^^; 제 친구중에는 '국경일'이 있다는..ㅡㅡ;
한여름에 슈트입고 바이크 타면 살이 많이 빠지는데..기름까지 바닥난다면 다이어트 제대로 하지말입니다.ㅡㅡㅋ

[hijacker]

한 2시간정도는 갓길에서 방황한거 같습니다..ㅎㅎ예정대로였다면 2시안에 들어올수 있었는데 말이죠..ㅎㅎ

[미니~♥]

우오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