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방학, 내 아이의 책을 직접 골라 주자
최강논술,리딩오션학원 원장 최영신
(리딩오션 수원화성 지사장)
저서 <최강쌤과 토론 달인 되기> 중등 국어교과서 3학년 1학기(비상교육, 이관규 외)에 수록
공저 <한국형 비경쟁토론, 질문에 토론이 답하다>
여름방학은 가족 휴가와 체험 학습이 있어 즐겁기도 하지만 덥고 습해서 자녀의 학습 의욕이 쉽게 저하될 수 있다.
이럴 때 여름을 시원하게 나는 방법은 독서만한 것이 없다. 청소년에게 좋은 책은 삶의 나침반이자 훌륭한 스승이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가 바른 독서 습관을 갖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책 읽어라’는 말만으로는 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 아이가 자발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을까?
독서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지도 방법은 부모가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라고 했다. 자녀는 부모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보고 배운다. 그러므로 부모가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자녀가 이를 본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그러나 맞벌이나 가사 등의 이유로 이 역시 쉽지 않은 부모들이 많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적어도 여름방학 동안만이라도 자녀의 책 읽기에 관심을 가져 볼 것을 권한다. 책 읽으라고 잔소리하는 대신 함께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스스로 책을 고르거나 좋은 책을 읽어 보자고 권유하는 식으로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좋은 책 한 권을 선정해 자녀와 함께 읽고, 다 읽은 다음에는 느낀 점을 서로 이야기해 보자.
이마저도 쉽지 않다면 자녀에게 좋은 책을 추천해 주자. 좋은 책이라고 하면 흔히 동서양 명작이나 고전을 떠올리기 쉬운데 반드시 이 중에서 선택할 필요는 없다. 아이의 관심사를 고려해 추천해 주면 어떨까. 예컨대 아이가 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많다면 최근 심리학 분야의 베스트셀러인 ‘나는 너무 생각이 많아’를 추천해 주면서 “이 책이 너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골랐어.”라는 말로 독서의 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이다.
혼자 하는 독서보다는 부모의 동참이나 권유가 있는 독서가 지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더 자극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평소 학교에서 추천해 주는 명작과 고전에만 익숙해 있던 학생이라면 베스트셀러나 신간 위주로 자신만의 특별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면 좋겠다. 아이에게 필요한 배경지식을 선정해 주제 독서를 하거나 방학 기간만이라도 토론과 쓰기 활동이 있는 협업 형태의 독서를 하는 것이 어떨까. 목표와 방향이 있는 독서가 되도록 자녀를 지도해 주자.
'변화는 있지만 변함은 없기를'
행복한 독서 교육을 위한 변화는 있지만,
책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기를
[리딩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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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이력관리
첫댓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