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9개 카드사(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롯데카드·비씨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현대카드)의 PC와 모바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5월11일 밝혔다. 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첫 주에는 공적 마스크 5부제와 같은 방식의 요일제를 적용한다.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11일, 2·7은 12일, 3·8은 13일, 4·9는 14일, 5·0은 15일에 신청할 수 있다. 16일부터는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18일부터는 9개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일 이틀 뒤에 신청인 본인명의 카드로 충전금을 지급한다. 이후 평소 카드 쓸 때처럼 사용하면 된다. 사용금액은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지원금은 8월31일까지 써야 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3월29일 기준 주민등록지가 있는 광역 지자체(17개 시·도) 안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제한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우선 백화점, 면세점, 기업형 슈퍼마켓을 포함한 대형 마트, 대형 전자판매점, 온라인 전자상거래에서 사용할 수 없다. 또 상품권, 귀금속, 등 환금성 물품을 살 수 있는 업종에서도 제한된다. 유흥, 마사지, 레저, 사행 산업 결제에 사용할 수 없다. 공공요금, 보험료, 교통·통신비 등 카드 자동이체 등도 불가능하다. 구체적인 제한 업체는 카드사별 업종 분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충전금 사용 즉시 휴대전화 문자로 통보되기 때문에 제한업종에서 사용했더라도 문자메시지로 재난지원금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다. 사용 금액과 잔액은 문자메시지,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도 18일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자체별로 신청 일정이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가구원 수 조회나 안내사항은 별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jobsN 이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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