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강원을 지나
옛날 이 길로 원님이 나리고....... 등짐장사가 쉬어 넘고 도둑이 목 축이던 곳 분홍 두루막에 남빛 돌띠 두르고 할아버지와 이 재를 넘었다. 뻐꾸기 자꾸 우던 날 감장 개명화에 발이 부르트고 파랑 갑사댕기 손에 감고 울었더니 흘러간 서른 핸데 유월 하늘에 슬픔이 어린다. _ 정 훈(丁薰) 정훈,1911.3.16~ 충남 대전출생. 명치대 수학. 호서중학교장.호서대학장. [머들령]은 [자오선] 창간호에 발표한 작품으로 작가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 하며 민족의 한을 노래한 시. 고향의 노래 - 소프라노 홍혜경 [작사 김재호/작곡 이수인] 국화꽃 져버린 겨울 뜨락에
고향의 노래 - 강혜정 & 이원준 <댕기머리> <댕기머리> |
첫댓글 청명한 사진에
눈 까지 맑아지네~
마음이 맑은 자 의 자연 현상 이리니,.. 복많은 자들 이로다..
재넘어 다니시던 조부님 . 부모님, 형님은 그 재넘어 가족묘지에 함께 잠들어 계시지요.
재를 넘으면 아지랑이가 아롱거리고 뻐꾸기 소리가 들리던 봄,
송진 냄새 품은 바람도 함께 넘나들던 곳, 그립습니다.
모두다 - 지나오신 , 꿈 길이지요.. 어쩜 서러운 (?) 길일지도 모르는,..
건강 하십시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