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당의 SUV, X5 롱텀 시승기

[엠쓰리블로그]

안녕하세요. 저는 2008년식 E70 X5 30si 입니다. 꾸벅

현재 e92 M3와 함께 e70 X5를 운행하고 있기에..

오늘은 B당이 자랑하는 SAV (Sports Activity Vehicle), X5에 대한 시승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실제로는 2년간 운행하면서 느낀 여러가지 점들을 정리한 롱텀 사용기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X5 라는 차종이 실제로 어떤 느낌, 어떤 특징을 가진 차인지 궁금하셨던 분께

오너의 한 사람으로써 좀더 피부에 와닿게 정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1. X5를 영입하게 된 사연

원래 저는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핸들링" 이라는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서.. SUV를 싫어라 했습니다.

SUV는 위에 설명한 것처럼 태생적으로 세단보다 핸들링이 좋을 수가 없으니까요..

자고로 핸들링을 위해서는 차는 작고 낮아야 하며, 댐핑스트로크는 짧아야 하는 법.

그런데 도시에 살다가 자연이 좋아 변두리 전원마을로 이사간 후부터 SUV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눈이 와도 잘 치우지도 않고 -_- 비포장 도로도 많고.. 오르막 내리막도 많고..

짐 가득 싣고 여행이나 캠핑도 가고 싶고.. 흠흠

당시 e92 M3와 함께 e60 530i를 패밀리카로 운행하고 있었는데요.
530i에도 19인치 휠 + UHP 섬머타이어를 끼우고 다녀서, 겨울에 M3보다 나을게 하나도 없었다지요..^^;

도시에 살때는 다닐만 했는데..  변두리 전원마을에 살다보니 아무래도 불편했습니다.

     2년전 모습. 둘다 UHP 썸머타이어의 전투 세팅으로 몰고다니니 겨울에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530i는 정리하고 시골길 비포장 주행과 겨울 주행을 소화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가족들이 좋아할만한 크고 편한 4륜 SUV를 알아보기 시작했지요.

첫째 후보가 렉서스 RX350 이었고.. (그냥 고장 덜나고 조용해서 신경을 안써도 될 것 같아서..)

볼보 XC90, 아우디 Q5/7, 벤츠 ML, 인피니티 Q, 포드 익스플로러, 레인지로버, 베라크루즈 등등

한 두달동안 정말 미친듯이 시승을 했습니다. 여기저기 매장에서도 시승했고.

중고를 검토하느라 오토갤러리나 율현동 가서도 "사륜"이라 불리우는 거의 모든 차종을 시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실 일부러 X3, X5, X6 는 피했습니다.

오랫동안 B당차만 타왔는데, 한 대는 좀 다른 메이커를 타보자는 생각 때문이었지요.

그동안 B당의 신차는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시승했었는데,

SUV는 애초부터 아웃오브 안중이라 X계열은 아예 시승도 안해봐서 어떤 느낌인지 잘 몰랐습니다.

B당빠이긴 하지만, 그만큼 큰 차는 정말 관심 밖이었다는거죠.

그렇게 이런저런 프리미엄 SUV들 다 타봤는데, 핸들링은 대체로 생각한 수준이었습니다.

10년 넘게 낮고 단단한 세단이나 쿠페만 타왔고.. 핸들링의 꼭지점을 찾아 M3까지 온 제 입장에서는..
럭셔리 SUV라곤 하지만 편하기만 하고 헐렁한 핸들링 때문에 쉽게 선택이 어려웠습니다 ㅠ_ㅜ

뭐 어쩔 수 없지, 생각하다가 우연히 오토갤러리에서 시승하게 된 것이 포르쉐 카이엔.

어랏, 이놈은 좀 다르네?? 키도 껑충하고 덩치도 큰데 핸들링은 지대로네~

급코너링, 칼질 등에 있어서 라인을 제대로 그려줍니다..

대신에 승차감이 다른 SUV들보다 좀 딱딱하긴 하더군요.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슴.

SUV도 포르쉐같은 브랜드가 만들면 핸들링이 좋구나, 라는 생각에.. 갑자기 X5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죠.

그래서 그날 바로 X5도 시승해보니..

그래.. 이 맛이야..

10년가까이 B당차만 타왔던 제 손에 너무나도 익숙한, 바로 그런 B당의 핸들링 감각이었습니다.

다른 SUV들과는 확실히 달랐어요!

타이어상태도 안좋았는데 순정상태에서 깔끔하게 급차선 변경 가능.

급 코너링시도 롤링 따위 없음. 물론 차 높이가 있다보니 출렁임이 좀 있지만, 역시나 원쿠션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고속화도로에 올라 풀악셀.. 풍절음이 좀 크지만 네 발이 딱 각잡고 안정감있게 잡아주는 전형적인 고속안정성..

포르쉐 카이엔도 훌륭했지만, 그냥 제 손과 몸에 너무 익숙한 B당의 핸들링 필링이 좋기도 하고..

그리고 가족들을 고려한 승차감 면에서 상대적으로 X5쪽이 좀더 부드러웠습니다.

결국 두달간의 고민을 단 한번 시승으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그날 바로 상태좋은 X5를 업어왔습니다.

역시 SUV도 B당이 만들면 다르구나, 하면서요.

                       전천후 사륜구동 X5와 정통 후륜 스포츠쿠페 M3의 절묘한 조합 -

2. 감히 "핸들링"을 논할 수 있는 SUV - BMW X5

BMW가 늘 하는 말이 있죠. 우리가 만드는 모든 차는 스포츠카다..

비록 퓨어스포츠카만큼은 아닐지라도, 일상을 소화하면서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겸한다, 는게 B당 철학입니다.

이 컨셉은 1,3,5,7과 같은 세단베이스 차량 및 4,6 과 M 같은 스포츠 디비전을 모두 관통하고 있지요.

(참고로 BMW는 홀수라인업은 세단, 짝수라인업은 스포츠 디비전으로 구분하여 이름짓습니다)

그리고 BMW 최초의 SUV였던 X5 및 X 계열에도 이 컨셉은 그대로 적용되었는데,

그 이전의 SUV들과는 차원이 다른 거동을 보여주는..

B당의 Sheer Driving DNA가 제대로 스며든 SUV라서, 데뷔와 함께 히트작의 반열에 오른 듯 합니다.

본디 RV/SUV라 하면, 일반적으로 사륜구동을 베이스로 높은 차고와 긴 댐핑스트로크(서스펜션의 운동폭이 큰..)를 가진 차들이지요.

이렇게 높은 무게중심과 큰 폭으로 상하운동하는 서스펜션 때문에

세단에 비해 스포티한 주행을 하기에 매우 불리한 조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코너링을 좀만 빠르게 해도 차가 옆으로 넘어질 것처럼 불안하고,

급차선 변경이라도 할라치면 큰 무게와 서스펜션으로 인해 차가 밀리면서 라인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습니다.

또한 높은 공기저항과 불안한 서스펜션으로 고속주행 안정감이 세단에 비해 떨어지구요.

SUV에서는 이런게 당연하다고 여겨졌죠.

원래 그러라고 만든 차가 아니니까요. 험로주행이나 레저생활을 위한 그런 것..

그런데 X5는 다릅니다.

B당의 고집스런 50:50 무게배분, 독자적인 X-drive 기술과 결합된탄탄한 서스펜션, 그리고 강한 바디 강성..

200이 넘는 속도에서도 바닥으로 가라앉는 고속안정성, 급핸들링 시에도 깔끔하게 차선 변경이 가능하고,, 

코너에서는 정확하게 라인을 그리며 돌 수 있는.. 

그런 매우 B당스러운 SUV로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X5의 특징이 뭐냐고 누가 물어보면..한마디로 "칼질과 와인딩이 가능한 SUV" 라고 답합니다.

즉 SUV로서의 목적에 충실하면서도 다이나믹 드라이빙이 가능한 그런 차...

그래서 BMW는 SUV(Sports Utility Vehicle) 이 아니라 SAV(Sports Activity Vehicle)이라고 부르고 있죠.

자신들의 주력차종들이 스포츠 세단으로 불리우니, X5는 스포츠 SUV 라 불러달란거죠 ㅋㅋ

      급코너가 연속되는 산길 와인딩이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는 SUV라니, 역시 B당 유전자!

실제로 경쟁자인 ML시리즈나 Q 시리즈를 몰아보면..

급핸들링시 차체거동이 X5에 비해 확연히 불안합니다. 깔끔한 칼질 같은건 거의 안된다고 하는게 맞을 듯..

독일차답게 보통의 SUV보다야 조금 낫지만, 급차선 변경하면 옆으로 반차선쯤 촤라락~ 밀려나갑니다..
오히려 인피니티의 Q시리즈가 조금 낫습니다만, 뭔가 세단/쿠페처럼 정확히 선을 그리는 느낌은 아닙니다.

이러한 경쟁자들은 드라이빙 퍼포먼스보다는 안락함과 럭셔리함에 좀더 무게를 둔 경우이지요.

물론 칼질은 위험한겁니다.. 차량이 많은 곳에서 테스트하면 안되지요~ 매너 운전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그러한 급격한 핸들링 조건에서도 정확히 라인을 그리냐 못그리냐를 통해 주행성을 논하자는 거구요..

칼질이 정확히 된다는건 그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탄탄한 핸들링 성능을 가졌다는 의미이기도 한거거등요.

칼질이 제대로 가능한 SUV는 X5와 카이엔 뿐인 듯 합니다... 적어도 제가 타본 바로는요. 

그래서 이 두 차종만큼은 SUV임에도 감히 "핸들링"을 논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3. SUV에 50:50 의 무게배분.

B당이 맨날 바란스~ 바란스~ 타령하면서 모든 라인업에 병적으로 50:50 무게배분을 고집하는건 유명한 사실인데,

X5 역시 SUV임에도 불구하고 전후 무게배분을 50:50 으로 잘 맞춰놨습니다.

지겹도록 언급했지만, 후륜 베이스에 50:50 전후 무게배분이 더해지면 핸들링의 정점에 다다릅니다...

급회전시에 바깥으로 쏠리는 느낌보다 제자리 회전하는 느낌이 바로 여기에서 나오는거고,

급차선변경, 급유턴, 급코너링과 같은 빠른 스티어링 회전에도 쉽게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고,

또 무게중심이 흐트러지더라도 아주 빠른 속도로 제자리를 잡습니다.  

이렇듯 밸런스가 좋아서 어느 한쪽으로 차가 잘 쏠리지도 않고, 쏠려도 빨리 돌아온다는 점!

저느 그래서 BMW의 그런 무게배분 고집을 매우 사랑합니다 ㅎ

근데, 4륜구동에 50:50 이라굽쇼? 그것도 SUV 바디에..

차를 설계하는 분들은 잘 아실테지만, SUV에 전후 무게배분을 맞추어 설계하기는 세단보다 훨씬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X5의 부품구성이 궁금해서 본넷도 열어보고 하체를 들여다보고 하니..

일단 엔진을 차체 중심쪽으로 깊숙히 넣었다던지, 배터리가 트렁크에 있는거야 BMW 전통이니까 그렇다쳐도,

차 앞쪽에 고가의 경량부품이 포진해있었습니다. 다른 시리즈보다 더..

특히 맨 앞의 경량 알루미늄 라디에이터.. 나름 감동이었는데요.

(그와 동시에 앞쪽에 사고나면 견적이 장난아니겠군 하는 걱정도)

자신들의 무게배분 철학을 SUV에도 고스란히 구현해놓은 그들의 고집에 새삼 감탄했습니다.

         뚱땡이 SUV에도 50:50 무게배분을 만들어주는 알흠다운 B당 녀석들.. (아 단풍 멋지다..)

솔직히, 내부 옵션이나 장비.. 이런 기준으로 볼때 X5라는 차가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옵션도 보통이고 5시리즈보다 철판만 좀 더 들어간 거같은데.. 5시리즈 풀옵션가격이라니.. ?

근데 부품들을 하나 하나 들여다보고 수긍했습니다.

X5가 비싼건 B당이 다이나믹 드라이빙 철학을 완성하기 위해 쓰인 밸런싱 기술과 경량부품들 때문인거죠.

그래서 마구 핸들을 돌려도 운전자의 의지대로 스샥삭 깔끔히 돌아가는 그런 SUV가 탄생한 셈입니다.

게다가 X-drive가 후륜 기반의 구동배분이다보니 상당히 후륜 스러운 주행감이 나와서, 4륜구동을 모는 느낌이 덜납니다.

독일차를 벤치마킹했다고 자랑하는 제네시스도 고속도로 램프에서 좌우 롤링이 심한데.. (회사차라서 종종 운행..)

X5는 동일한 램프의 회전도로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방금 자대배치 받은 신병처럼 각잡고 돌아나갑니다. SUV인데 말이에요.

타이어가 조금만 받쳐주면, 별다른 튜닝을 안해도 정확하게 급차선 변경도 가능합니다.

X5가 크고 무겁지만, 무게 배분이 좋아서 급핸들링으로 흐트러진 무게중심이 원쿠션으로 돌아오거든요.

얼마전 나온 신형 벤츠 ML 시승할 때도.. X5 몰듯이 핸들 휙휙 꺾었다가 차가 차선밖으로 미친듯이 밀려나가서 완전 식겁했다지요.

물론 ML은 그만큼 승차감도 부드럽고 말랑했지만,

메이커별로 동 세그먼트의 차량끼리도 지향하는 바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렇듯 탄탄한 서스펜션 덕분에 좌우 핸들링이 반복되는 와인딩 로드에서도, 다른 SUV는 물론이거니와,
웬만한 세단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주파가 가능합니다.

그것이 바로 B당의 SUV, X5인 것이죠.

다만 한가지 명확한건, SUV끼리 비교하면 그렇다는거지..

같은 B당의 3,5 시리즈들 보다는 X5가 확실히 좀 뒤뚱댑니다 ^^;

키가 커서 뒤뚱대긴 하지만, 라인을 제대로 그려준다는데 의의가 있다는것이지요.

4. 승차감은 그다지.. ㅋ

애초부터 B당차들이 "승차감"이라는 관점에서는 경쟁사들에 비해 조금 손해를 보는 차들입니다.

노면에 밀착되는 탄탄한 서스펜션과 차체강성에 기반안 다이나믹 드라이빙은..

필연적으로 노면 충격흡수력이나 과속방지턱과 같은 범프 구조물에 불리할 수 밖에 없지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2년간 X5를 몰면서 느낀 승차감을 정리하자면,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차량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그다지 승차감이 좋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ㅋㅋ

원래 SUV는 세단보다 승차감이 좋기 힘듭니다.

차고가 높아서 무게중심이 높고 서스펜션 스트로크가 길어서 소위 말하는 "버스 승차감"이 나오거든요.

한마디로 노면의 요철에 따라 상하 반동이 상당히 큽니다. 세단의 2~3배 느낌?

벤츠의 ML이나 아우디의 Q시리즈, 그리고 렉서스의 RX,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등등은 이런 면에서

그나마 세단에 비해 이러한 이질감을 최소화한 럭셔리 SUV입니다.

물론 동급의 세단보다는 승차감이 좋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고급 브랜드 답게 나름 편안함이 잘 살아있다는 거죠.

그런데 우리의 악동, 포르쉐 카이엔이랑 BMW X5는 분명히 편안함보다는 다이나믹 드라이빙에 중점을 둔 차입니다.

덕분에 타 차종과 확연히 구분되는 강한 드라이빙 DNA를 가졌지만..

키도 큰데 탄탄한 하체 덕분에 궁뎅이가 팡팡 튀는 승차감을 피하기는 힘들었습니다.

특히 운전석보다 2열승차감이 통통 튀는 점..  SUV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지요.

어쨌든 X5는 꽤나 탄탄한 서스펜션을 채용하고 있어서..

특히 과속방지턱 넘을 때 정말 요란~합니다.... 어깨춤이 절로~ 얼쑤~

방지턱 조금만 빠르게 넘어도 트렁크에 있던 짐이 공중에 한번 떴다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죠.. 털썩~

뒷자리에 앉은 승객은 궁디가 한번 시트에서 떴다가 내려온다고도..

이렇듯 다소 큰 노면의 단차를 만나면, 상하 진동폭이 상당히 큽니다.

덕분에 거친 노면에서의 주행감각이 정말 역동적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대신에 탄탄한 차들이 그렇듯, 고속도로나 매끈한 도로에서는 안정감이 탁월하구요.

작은 요철들이야 타이어도 크고 차도 커서 휘리릭 지나가지만, 단차가 심하면.. 여지없이 털렁~

재미있는 사실은, 비포장 도로를 달리나 조금 노면이 안좋은 포장 도로를 달리나 큰 차이가 없다는거..

그만큼 비포장 도로에서는 다른 B당차들보다 확실히 더 빠른 속도로 헤쳐나갈 수 있긴 합니다. SUV답게 말이죠.

              매끈한 도로는 괜찮은데.. 요철을 만나면 텅~텅~ 튀는 탄탄한 하체의 X5

이렇게 써놓으니까 승차감이 디게 나쁜 차처럼 보일 거 같은데..

꼭 그런 의미는 아니고, 프리미엄 브랜드니까 다른 SUV보다 딱히 승차감이 좋을거라고 기대하진 마시란 뜻입니다.

소위 털렁대는 SUV 승차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운전자의 경험에 따라 승차감에 대해선 찬반양론이 엇갈리는데요.

세단만 몰던 분이면 아무래도 X5의 승차감이 좋다고 느끼기는 힘듭니다.

바닥의 굴곡을 2배로 전달하는 차체.. 털렁~ 털렁~

하지만 SUV만 몰던 분이 타면... 대부분 승차감이 좋다고 느끼시는거 같더군요.

그건 보통의 SUV보다 자세 제어가 탁월해서 그런 겁니다.

자세가 흐트러지더라도 죄다 원쿠션으로 한방에 제자리로 돌아오거든요.

B당 유전자답게 출렁~출렁~출렁~ 이딴거 없습니다. 그냥 출-렁 만 있을 뿐.

SUV 타시던 분들은 그걸 보고 승차감이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렇듯 운전자의 스타일에 따라서 좋기도 나쁘기도 한게 X5 승차감인데,

어쨌든 바닥 노면의 충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승차감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그닥 좋은 승차감은 아닐거라는거..

대신에 핸들링이 좋아서, 운전자 입장에서 운전이 재미있고 편하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

오너 드라이버 중심의 그런 특성을 가진 전형적인 B당 차량입니다.

적당히 좋은 노면에선 차체가 물렁하지 않아서 탄탄하고 안정감있는 승차감이 나오지만,

노면이 안좋은 곳, 특히 과속방지턱에서는 세단보다 훨씬 상하요동이 심한 전형적인 SUV형 승차감임을 참고해주세요.

이렇듯 운전이 다이나믹하고 재밌지만~ 동승자가 있을 때는 신경써서 운행해야 합니다 -_-

비싼 차가 왜이래.. 꼭 이런 말 나오거등요.. ㅠ_ㅜ 

또는 운전을 험하게 한다는 오해를 사기도 하고요..

그와 더불어 X5는 핸들이 무겁습니다~ 주차하기 빡셉니다~ (X6는 쪼금 더 무거운 듯)

B당 핸들이 원래좀 무겁지만, M3보다 무겁고 구형 E46 3시리즈보다도 무거워서

약간 트럭모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ㅋㅋ 한손으로 핸들돌리다가 어깨에 담걸린적 여러번 있습니다.

그만큼 무게감있고 안정감있는 핸들링이 가능한데, 큰 덩치를 정교하게 콘트롤하기 위해

다른 어떤 B당차보다 무겁게 세팅한 듯 합니다.

저는 여지껏 무거운 핸들만 몰아와서 그럭저럭 괜찮은데, 간혹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5. SUV로서의 덕목

내내 핸들링 얘기만하다보니 이제야 SUV로서의 덕목을 논하게 되는데요.

크게 언급할건 없습니다. SUV의 특장점도 그대로 살아있으니까요~ ^^

커다란 짐칸.. 그리고 런플랫 덕분에 스페어 타이어 공간도 광활하게 남아서

정말 많은 짐이 들어갑니다.. 대략 이전에 타던 e60 530i 트렁크보다 2~3배는 여유있게 물건을 넣을 수 있어서

캠핑이나 여행갈 때 짐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마구마구 쌓고 때려넣습니다. 이게 SUV의 맛이죠. ㅋ

차체가 높다보니, 노면이 안좋은 곳, 비포장 도로도 신나게 달려갑니다.. 

과거에 낮은 차만 타고 다녔기 때문에, 저는 이점에 상당히 크게 와닿더라구요.

바닥 긁을 일도 거의 없고.. 심지어 보도블럭도 맘대로 오르락 내리락 ㅋㅋ

도로에 구멍따위는 별로 신경안써도 된다는 점.. 나름 SUV로서 장점입니다.

사륜구동답게 등판능력도 아주 좋습니다.

산꼭대기 절에 갈 때, 포장/비포장 할 것 없이 신나게 올라가고 내려올 수 있구요.

                         산길과 비포장도로를 거침없이 다니는 게 바로 SUV의 맛.

그리고 특히 겨울..

시골 사니까 제대로 준비하자는 생각에 X5에는 스노우 타이어와 그레이트 스파이더까지 장착해서 다녔는데,

지난 겨울 눈밭을 아주 잘 헤집고 다녔습니다.

물론 완전 빙판길 만나면 스노우타이어 할애비도 소용없지만..

기온이 낮은 겨울 도로와 적당히 눈쌓인 도로, 눈이 오는 시간대에도

후륜차와는 차원이 다른 심리적 안정감 + 실질적인 접지력이 나오더군요.

  사륜구동 + 스노우 타이어 + 그레이트 스파이더.. 완벽한 겨울나기.

또한 X5는 SUV 중에서도 덩치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운전하고 다니다보면.. 다른 대형 SUV들도 눈 밑으로 내려다보일 때가 있거든요.

그만큼 높고, 크기 때문에 실내 공간의 여유로움은 역시 SUV! 라는 생각이 듭니다.

레그룸이야 7시리즈 롱베이스가 길겠지만, 머리 위 공간이 넓기 때문에 시야와 개방감 자체가 틀립니다.

게다가 커다란 파노라마 썬루프가 기본사양이라 개방감이 좋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

파노라마 선루프는 커버도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고, 2단계로 개방면이 크게 열리기 때문에

감히 세단의 파노라마 선루프와 비교할 수 없는 광활한 개방감을 선사합니다.

 

  천정을 가득 메운 X5 파노라마 선루프. 2단계로 개방되는 선루프는 광활한 오픈면적을 자랑합니다.

원터치로 작동하는 전동식 커버를 닫으면 아늑한 분위가..

                  틸팅하면 위와 같이 앞/뒤 유리가 2단계로 폼나게 틸팅됩니다.

또한 완벽하게 성인 3명이 뒷자리에 앉을 수 있어요.

후륜차들은 구동축 때문에 뒷자리 가운데가 우람(!!)할 수 밖에 없는데,

X5는 차체가 높다보니 구동축이 그 바닥 밑으로 다 들어가서 2열 바닥이 완전히 평평하다는 점.

차폭도 엄청 넓다보니 덩치큰 성인 3명 태우고 장거리 뛰어도 불평이 없더군요..

 

      대형 SUV 답게 평평한 바닥과 광활한 레그룸.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 답게 마감이나 실내 재질은 상당히 고급스럽숩니다.

최근 F 계열처럼 원가절감이 뚜렷해지기 전 모델이 아니다보니, 어쨌든 좀 순수하게(?) 비싸보이는 실내마감을 보여줍니다.

HUD, 하이빔 어시스턴트와 같은 고급기능도 기본장착.

            페이스 리프트 전 2008년식 모델이지만, 나름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실내입니다.

이렇듯 크고 넓은 SUV로서의 덕목에는 충분히 충실해서,

고급스러운 레저/캠핑용 패밀리카/의전용 차량으로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6. 가솔린 vs 디젤 ?

아시다시피 e70 X5는 3.0 급에서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 2가지가 있습니다.

가솔린도 초기의 3000cc 자연흡기 모델과 후기의 3000cc 터보엔진 모델, 

디젤은 초기의 30D 모델과 후기에 추가된 40D 모델..

어쨌든 크게 봐서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이 있는데, 특성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타고있는 2세대 e70 X5의 초기형(페이스리프트 전)을 기준으로 말씀드린다면,

30si 가솔린 모델과 30d 모델 중에서 고민하셨던 오너분들이 많을 겁니다.

제 경우는.. 워낙 BMW 실키식스 엔진을 좋아해서,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 최대한 조용하게..

디젤의 소음을 피해 가솔린 모델인 30si를 영입했구요.

그래서 X5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의 차이에 대해 정보삼아 정리한다면요.

30d의 경우는 6기통 디젤답게 비교적 조용하고, 토크빨이 몹시 좋아서 주행감이 아주 시원~시원합니다.

정차시에 진동과 소음이 다소 있긴 하지만, 어쨌든 4기통 디젤보단 덜하구요. 연비도 당연히 좋습니다.

무엇보다 초반 토크 덕분에 주행이 편하고.. 탄력주행시 감속이 적어서 장거리 주행시 오른발의 피로도가 적습니다.

30si의 경우는 N52 6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실키식스 엔진입니다..

30d가 저소음이라면, 30si는 무소음 수준입니다 ^^;

정차중에 조용한 것은 물론.. SUV 바디구조 특성상 세단보다 약간 못하지만, 진동도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이점에서 디젤과 가솔린은 확실히 차이가 나구요.

다소 거친 승차감과 별개로, B당의 마지막 실키식스 엔진답게 주행감은 정말정말 부드럽습니다. 비단결 위를 달리는 기분.

커다란 SUV인데도 가솔린이라 아주 조용하기때문에, 이런게 진정한 프리미엄 SUV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

대신에 연비가 디젤에 비해 당연히 안좋구요..

공인연비는 8키로대인데, 제 경우는 적산연비가 8.7km/l 정도 됩니다.

그냥 덩치큰 차에 가솔린 엔진치고 나쁘지 않네, 라고 생각하는 정도인데

같은 주행조건에서 30D 디젤은 연비가 12km/l 정도 나오는 듯 해요.

그리고 가솔린은 초반 토크가 32밖에 안되서, 폭발적인 가속감 이딴건 없습니다 ㅋㅋ

그냥 주욱~하고 꾸준히 힘차게 밀어주는 느낌.

대신에 가솔린 답게 고RPM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200이상의 고속빨은 디젤보다 더 좋습니다.

고속으로 가면 뭔가 힘빠지기 시작하는 30d와 달리, 30si는 그제서야 삘받은 기분으로 쭉쭉~ 달려주죠.

하지만 일반적인 운전영역 - 100키로 이하의 중저속에서는 전적으로 초반 토크빨 좋은 디젤 승..

그리고 프리미엄 SUV답게, 소음억제가 상당히 잘되어 있어서 정숙합니다.

다만 역시 SUV라 그런지 고속에서 풍절음은 쫌~ 있습니다.

X5같이 크고 무거운 차에 3000cc 가솔린은 힘이 딸리지 않느냐? 고 물어보시는 분이 많은데,

결코 힘딸리는 느낌은 안듭니다. B당이 자랑하는 마지막 실키식스 엔진답게 잘 나가는 엔진입니다.

일상적으로 달리는데 차체 대비 힘딸리는 그런 기분이 들거나 한건 아니에요. 적당히 잘 달려주는 정도.

어쨌든 힘이 부족해보이진 않고, 남아보이지도 않는 그런 상황..

그리고 어차피 평시에 M3를 많이 타고 다니다보니, 뭘 타도 느리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

X5 40d, 심지어 X5 M을 타도..덩치가 커서 그런지 M3에서 고RPM 주행할 때처럼 다리가 후달거리는 느낌은 안듭니다..

추가로 30si 모델의 경우는 30d 에 비해 옵션이 몇개 더 추가되어 있다는 점도 다릅니다. (사진참조)

앞좌석 요추받침대와 뒷자리 독립공조 시스템이 가솔린 모델에만 추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격도 디젤보다 약간 비싸구요..

  요추받침대와 뒷좌석 독립공조 시스템은 30si 가솔린 모델에만 있습니다. (굳이 30d에 빠진 이유는??)

어쨌든 저는 가솔린 30si 모델을 타고 있으나 실제로는 30d 모델이 훨씬 많이 돌아다는 것 같습니다.

호쾌한 30D의 토크빨과 좋은 연비가 부러운게 사실입니다만..

더 조용하면서도 부드러운 회전질감과 실키한 주행감을 보여주는 실키식스 가솔린 모델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

7. 다른 X 시리즈들..

X5를 타면서 다른 X 시리즈도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함께 시승하기 시작했는데,

X6의 경우는 X5보다 더 주행감각이 좋지만, 승차감은 좀더 딱딱하고 뒷자리도 좁아서

패밀리용으로는 X5가 더 적합해보입니다. 대신에 매끈한 스타일과 다이나믹 드라이빙 관점에서 더 짜릿하구요.

 1세대 X5에 비해 2세대는 커지고 편해졌지만, 드라이빙 감각은 상대적으로 무뎌지긴했습니다.

1세대 구형 X5 도 시승해보니.. X6와 비슷한 감각이었습니다.

좀더 빡세고, 딱딱하지만 주행감은 더욱 다이나믹한..

2007년도에 2세대 e70 X5로 넘어오면서 대중성을 위해 주행감을 다소 손해보고 승차감과 편의성을 올렸더군요.

뭐 개인적으로 저에겐 지금 2세대 e70 모델이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적당한 주행감과 적당한 승차감.

X3 역시 1세대는 정말 승차감이 겁내 딱딱해서 심하게 튀는 바람에 운행의 피로도가 큰 것 같더군요.

대신에 1세대 X3는 SUV로서 보여주기 힘든 스파르탄한 주행감각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잘 돌고 잘 섭니다~

그리고 역시 2세대 F25 X3는 대중화를 위해 주행성을 양보하고 승차감을 부드럽게 만들었구요.

X5보다 X3 쪽이 1세대~2세대 간의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X1은 솔직히 SUV가 아니라 키가 좀 큰 세단으로보는게 맞겠더군요.

X5나 X3처럼 상하반동이 큰 스타일이 아니라.. 약간 댐핑 스트로크가 긴 세단 정도?

X 시리즈 중에서 세단스러운 승차감 면에서는 X1이 가장 그럴싸한 듯.

함튼 두루두루 타보니 X 시리즈들 모두 B당의 유전자 만큼은 제대로 박아놨습니다.

하나하나 개성이 뚜렷하고, 급코너링에서 제대로 라인탈줄 아는 깔끔한 핸들링의 사륜구동들이죠.

이러니 "핸들링"의 B당을 사랑할 수 밖에.. ^^

그중에서도 B당의 첫 SUV인 X5가 가장 상징적인 위치에 있는 듯 합니다.

넓고,크고,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츠 주행이 가능한 그런 SUV로서...

8. 가족과 레저를 위한 척, 그러나 오너드라이버를 위한 SUV

오랜 B당빠이자 X5 오너로서 제 느낌을 정리하자면요

- 프리미엄 브랜드 SUV 답게, 내장제나 정숙성, 전반적 차량 느낌은 고급스럽다.

- 다른 SUV와 확연히 다른 정확한 핸들링. 깔끔한 코너링. 제대로 된 B당 자식.

- 탄탄한 하체 덕분에 요철에 따라 상하반동이 큰 SUV 특유의 승차감은 어쩔 수 없슴.

- 강한 토크빨과 연비를 보여주는 30d, 고도의 부드러운 주행질감과 정숙성을 보여주는 30si, 모두 매력만점

- 험로주행, 산길등판, 캠핑,레저활동 등에서 역시 빛을 발하는 SUV다운 면모.

가족과 레저생활을 위해 선택하는 SUV같지만, 사실은.. 실제로는..

운전자의 드라이버 필링을 졸라게 존중하는 B당의 유전자 덕분에

밟고 꺾고 돌리는데 강점을 보이는, 오너드라이버를 위한 SUV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운전수(-_-) 입장에서 드라이빙 필링을 포기할 수 없어서 X5를 선택했지만.. 

사실 가족들의 편안함을 위해서라면 RX350이나 ML350같은 차가 훨 낫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걔들이 더 부드럽고 편안하긴 하거등요.

그리고 X5랑 M3를 비교하자면.. 흠.. 컨셉이 워낙 다른 차라 비교가 좀 그렇습니다 ㅎ

X5가 아무리 탄탄한 하체와 핸들링을 보여준다지만, 다른 SUV나 평범한 세단과 비교하면 그렇다는거지..

M3같이 바닥에 붙어다니는 타이트한 스포츠 쿠페에 비하면 솔직히 느리고 뒤뚱거리는 느낌 듭니다. 훗.

그리고 SUV 특성상 잡소리가 많다는 오너들이 많은데요. 탄탄한 서스 때문에 짐 고정같은거 잘 못하면 특히 그럽니다.

트렁크의 레일쪽 부품이 잡소리가 많이 나는 듯 한데, 저는 잘 고정시켜놔서 그런지 딱히 잡소리 없네요^^

유지관리 측면에선.. 다른 BMW와 크게 다른거 같지 않습니다.

마일리지 좀 되면 하체쪽 부싱이나 발전기, 미션오일쪽 손을 좀 보면 되는 정도?

정비포인트가 많고 빡센 그런 차는 아니라서 거의 신경쓰는거 없이 걍 타고 다닙니다 ㅎ

이상, X5에 대한 롱텀 시승기를 마칩니다~

그리고.. 두둥..

얼마전 막내도 들어왔습니다. 쿨럭. 얘도 좀 타보고 시승기 올릴께요- 

http://m3blog.kr

[포미]

현재 2012년식 x5를 타는 1인으로서 동감합니다
하지만 다만족이란 없겠죠
승차감은 정말!!
이제 8개월째 타고있는데
다시 벤츠로 갈아탈까 고민중입니다
신형 ml이 승차감이좋다고 해서 시승한번할까 합니다
암튼 승차감 제외하고는 정말 만족합니다

[엠쓰리블로그]

ML 저도 시승했는데요, 일단 과속방지턱 넘어가는건 X5다 부드럽긴 하더라구요 ^^
다만 가속성능이.. 토크 50이 무색하게 진짜 안나가구요 ㅠ_ㅜ X5 30D랑 비교하면 굉장히 틀리고,
급차선 변경같은 거 하면 한차선 더 건너갑니다;;
부드럽고 편한 패밀리 SUV를 희망하시면 ML도 좋은 답입니다만, X5 타가 가시면 좀 심심하기도 하실꺼에요~
특히 전자식 테일게이트는 부럽..

[사미공이아이[손승철]]

와우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롱텀 시승기 감사합니다... 둘째 임신중이라 격하게 X가 땡기는 중입니다 ^^

[엠쓰리블로그]

애들 키울때는 짐칸이 큰 SUV에 유모차를 아무렇게나 던져넣는 맛이 있다고 하죠^^
다만 승차감이 약간 거칠어서 애기들 재우면서 다닐때 자꾸 깬다는 분도 계신다니 참고하시구요..
전 애들이 이미 다 커버려서..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납니다 ㅋㅋ;

[엠쓰리블로그]

감사합니다^^

[짱구아빠]

정말 잘보았습니다.^^

[엠쓰리블로그]

감사합니다^^ x2

[회계천재]

잘봤습니다..^^

[엠쓰리블로그]

감사합니다^^ x3

[아기마담]

잘 봤습니다 부럽 ㅋㅋ 저에 꿈은 X6M과 M3인데 언제쯤 꿈이 현실이될지 하루 하루 기다려지고 있습니다 ㅎ

[엠쓰리블로그]

월급모아 빠듯하게 첫 차를 산이래.. 지금까지 오는데 15년 걸렸네요~ ^^;

[실루엣]

전문가이상의 글솜씨를 가지신것같습니다 정말 잘봤습니다^^

[엠쓰리블로그]

이 글은 그냥 오너의 의견이긴 하지만.. 따지자면 실제 각종 잡지나 매체의 필자노릇도 많이 했던게 사실입니다 ^^;;

[씨드[김용범]]

잘봤습니다. 원래 비엠이 승차감은 딱딱하죠,,,,
어제 새로나온 카이엔 GTS 테헤란로에서 시승했는데 여기 포르쉐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안정감이 있더군요, 스포츠 배기음도 좋고
내부 인테리어가 상당히 고급스럽게 나왔더군요!!!
벤츠 ml은 너무 승차감이 너무 물렁물렁하덴데~~~

[엠쓰리블로그]

오오 카이엔 GTS.. 맞아요 실내인테리어가 화려하고 고급스러워요~ X5 신형도 아마 좀더 좋아질 듯 합니다 ^^
그리고 ML은 정말 편의성을 위한 SUV라 X5에 비하면.. 승차감이 좋지만 가속빨이 훨씬 느리고 핸들링도 많이 무딥니다.. 요즘 독일차들 핸들링이 평준화되간다고 하는 기자분들이 있던데, 제대로 꺾고 달려보고 쓴 건지 모르겠어요 -.- 여전히 달리는 사람들 입장에선 차이가 꽤 많이 나는데.. 핸들링 만큼은 언제나 B당 승이요 ㅎ

[쿨재즈]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 같은 B당원으로서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글을 참 잘 쓰시는거 같아요.
긴글이지만 금세 읽었네요. 여타 언론매체의 시승기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자세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엠쓰리블로그]

시승기라면 역시 한 1년 타보고 쓰는게.. ^^; 농담이구요~~
칭찬 감사드립니다 ^^

[카마니아]

시승기잘앍었습니다...

[엠쓰리블로그]

감사합니다 ^^

[구스타프]

x5 오너로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요즘 세단을 기웃거리던 중인데 이 글 읽고서는 엑빠에게 잘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ㅋㅋ

[엠쓰리블로그]

엑빠는 엑빠만의 매력이 있어서 세단으로 가시면 그리울지도 몰라요.. ^^

[소믈리에]

요즘 창작에 고통때문에... 이 늦은 시간에 봤네요 ^^ 그리고요 이렇게 꼼꼼한 시승기 오랜만에 봅니다. 역쉬 매니아 답습니다 .ㅎㅎ 종종 올려주세요 ^^~

[엠쓰리블로그]

감사합니다^^ 꼼꼼하게 쓸 수 있는건 제 차량이라 그런걸꺼구.. 독일 신차는 왠만해서 다 시승해보는데 잠깐 타보는 시승기는 잘 안쓰게 되네요 ^^;;

[불켜니처제]

저는 엠쓰리블로그님 팬입니다,,, ㅎㅎ 글 정말 현실감있습니다,,,, M3도 님 블로그보고 구매했는데 만족합니다,,,세컨으로
1시리즈 해치백을 선택할까 고민중에 있는데 x5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엠쓰리블로그]

제 블로그에 뽐뿌질 당하신 분 일인 추가네요 ^^; 원래 좋은 물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뽐뿌질이 되기 마련인지라;
현재 써드로 1시리즈 해치백 타고 있는데, M3의 대용품(?)으로 꽤 괜찮네요 ㅎ 코너링 날렵하고 운전편하고 연비는 3배 이상..^^

[스파이]

이런......제 얘기를 하는듯...과거 라인업도 현재 저랑 같으시고.....선뜻 B를 못 버리겠어서 그냥 타긴타는데 요즘 애들도 크고 조금은 편한차도 필요하겠다 싶어서 그나마 하드한 벤츠 GLK로 세단을 대차해보고자 간좀 봤는데 주위에서 말들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그렇다고 ML을 타봤더니 200미터 시승하고 와이프가 너무 물렁하다고 차 돌리자라고 하는 바람에...(와이프도 B당 ^^) 내년 페이스리프트되는 535D X 이런걸루 한번 가볼까 하네요...근데 아직까지도 저나 와이프 SUV는 ㅜㅜ 그리고 막둥이도 많이 이쁜거 같은데 예전에 저도 3대씩 돌려보니 세차만 힘들고 차도 다 못타고 그렇더라구요 ^^

[엠쓰리블로그]

앗 정말 제 2년전 주차장이랑 같은 구성이네요 ^^
ML은 저도 타보고 정말.. 핸들링이 대실망이라 B당핸들링에 익숙한 분들은 적응이 좀 그럴 듯 하더라구요. 대신 과속방지턱을 꽤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승차감.. 535D가 Xdrive가 나오면 저처럼 시골사는 경우 꽤나 메리트가 있었겠으나, 한대는 꼭 사륜이 필요해서 아예 SUV로 간 경우에요..

[매직라이프[이경수]]

이런 긴 시승기 솔직히 끝까지 읽는 스타일은 절대 아닌데~ 이 글은 끝까지 읽었습니다. ^^ 저는 e66 7을 갖고 다니고, 가족용 SUV로는 혼다 차를 이용중인데..X5 땡기네요..ㅎㅎㅎ 잘 봤습니다.

[정현마루]

동감입니다. 이런 글 좀 보다 마는데...끝까지 읽었습니다^^

[달바라기]

정말 지대로 읽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x5 로 갈수있기를 ^^

[정현마루]

저도 08년 x5 오너인데, 어쩜 그리 제가 느끼는 점 + 200배 많은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전달하시는지, 정말 감탄했습니다. 앞으로의 주행에 있어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전 차량이 ml350 06년식이었는데 승차감을 제외하고는 x5가 뛰어난 것 같습니다. 10년 뒤(와이프와의 약속)에 카이엔 뽑기로 했는데, 딱 절반으로 줄여 5년 뒤에 뽑고 싶네요..ㅋㅋㅋ

[쥐티아이매앤]

정말 잘봤습니다..저도 X5, 카이엔, 투아렉 중에 고민입니다..디젤을 살까 휘발유살까도 고민입니다..3000CC 디젤에다 ECU하고 일체형 서스+풀배기 하면 재밌는 차가 되지않을까..고속빨에서는 디젤이 후달리지 않을까 여러가지 고민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