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경환 “확장적 예산편성…국방비 투자 대폭 늘린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정건전성이 지켜지는 범위에서 확장적인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비무장지대(DMZ)와 대잠수함 전력 등 국방비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 주재로 열린 당정 회의에서 “내년 예산은 지난 추경(추가경정예산)으로 형성된 경제 회복의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재정건전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재정을 확정적으로 운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복적인 세입결손 발생을 방지하고자 성장률 및 세수를 현실에 가깝게 보수적으로 전망하겠다”고 말했다.
뺏고 또 뺏고…은행권 계좌이동 전쟁 수수료 면제·금리우대로 고객 붙잡기 국민銀 `ONE통장` 3주새 10만계좌 유치 -'집토끼(기존 고객)는 지키고, 산토끼(경쟁사 고객)는 잡자'. 시중은행들이 기존 고객을 지키는 동시에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계좌이동제 전용 상품을 내놓고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다. 고객들이 쉽게 계좌를 옮길 수 있는 계좌이동제 시행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우대금리 제공 등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면서 은행 간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10월 시행되는 계좌이동제는 은행 고객이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때 기존 계좌에 등록돼 있던 여러 자동이체 건을 신규 계좌로 자동 연결해주는 제도다.
내달 도시가스요금 오른다…인상폭은 4 ~ 6%대 유력 -올해 세 차례 내렸던 가스요금이 9월에 인상될 분위기다. 가스공사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요금 인상을 요청한 데 이어 산업부 역시 요금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9%의 가스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해 산업부에 인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인상폭을 4~6%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가스요금은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변동된다. 2개월마다 산정되는 연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 요인이 발생하면 도시가스요금에 즉각 반영하도록 돼 있다.
쏘나타 50만원 싸진다’…정부, 자동차·가전제품 개별소비세 1.5% 인하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자동차와 고가 가전제품에 붙는 세금이 1.5%포인트 낮아진다. 현대자동차 아반떼는 34만원, 쏘나타는 50만원가량 가격이 싸지는 효과가 있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제품 판매 가격은 1만2000원에서 9만원 내려간다. 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자동차와 대형 가전제품에 붙는 개별소비세율을 5%에서 3.5%로 인하하는 내용 등을 담은 소비 활성화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27일부터 바로 세금 인하율만큼 내려간 가격으로 제품을 살 수 있게 된다. 세제 혜택은 올해 연말까지만 적용된다. 자동차는 공장도가격에 붙는 개별소비세가 떨어지면 교육세(개별소비세의 30%),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와 교육세 합계액의 10%) 인하 효과도 볼 수 있다.
<부동산> 저유가에 중국발 쇼크까지…해외건설 수주도 `휘청` -8월 말 현재 324억 달러 그쳐…'텃밭' 중동 수주부진 영향 올해 500억 달러도 장담 못해…정부·CEO 현장 뛰며 수주 안간힘 올해 해외건설 수주 시장이 저유가와 세계 경제 불안 등의 여파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저유가의 장기화로 '중동 특수'가 실종된 가운데 국제 유가가 최근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지고 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론까지 등장하면서 해외건설 수주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해외 수주 의존도가 높은 일부 대형 건설사 가운데는 앞으로 해외사업 비중을 축소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 전세, 3집 건너 1집 `3억이상` 전세난 심해지면서 월세 거래는 올해 상반기 43%로 늘어 국토硏 자료 매경 입수 -지난 상반기에 실거래된 서울 전세 4채 가운데 1채의 보증금이 3억원대를 돌파했다. 전세금이 뛰고 가계의 월세 부담이 높아지면서 주거의 질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전세 버블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26일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올 상반기 거래된 전월세시장 거래자료 77만1000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3억원 이상 고가 전세 거래 비중이 2년 전 15%에서 올 상반기에 24%로 껑충 뛰었다. 이번 조사는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빌라·연립·다가구주택·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 유형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울산 송정 공동주택용지 경쟁률 최고 825대 1 -전매제한 앞두고 건설사 몰려…예약금 약 16조원 달해 울산의 한 공동주택용지 청약에 건설사가 대거 몰리며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26일 실시한 울산 북구 송정지구 공동주택용지 7개 필지에 대한 청약 신청을 마감한 결과 B5블록에 총 825개 업체가 몰려 82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공공택지 청약률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나머지 블록에도 건설사들이 몰리는 등 7개 필지에 총 4천980개 업체가 신청했다. 이들 업체가 납입한 청약 예약금만 약 16조원에 달한다. 이처럼 공동주택용지가 인기를 끈 것은 최근 분양열기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용지를 확보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 홈플러스, 매각 앞두고 최대 1조원 배당 추진 기업가치 훼손 논란 -최근 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최대 1조원 규모의 배당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던 홈플러스가 갑자기 대규모 배당에 나선 것은 매각을 앞두고 기업 가치를 훼손하고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홈플러스 매각가는 7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 매각가격에는 테스코가 홈플러스에 빌려준 1조5000억원이 포함됐다. 이 대여금액을 제외할 경우 홈플러스 지분 100%에 대한 지급대금은 5조5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서 테스코가 최대 1조원을 배당금으로 빼가는 대신 실제 거래대금을 4조5000억원 수준으로 낮추는 구조다. 이 같은 딜 구조 변경은 양도차익 관련 세금을 낮추는 한편 매각가격을 낮춰 인수·합병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 내달 7일 하반기 공채 직무적합 평가 통과후 GSAT 응시 -17개삼성그룹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공채는 삼성이 1995년 열린채용 제도를 도입한 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한 채용 제도를 도입하는 첫 사례다. 2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17개 계열사는 다음달 7일부터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를 실시한다. 이번 공개 채용은 기존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옛 SSAT)-실무면접-임원면접' 3단계에서 '직무적합성 평가-G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 5단계로 복잡해졌다.
<국제> 쓰레기 재활용으로 ‘창조경제’ 보여주는 캐나다 90% 재활용…전력·비료·종이등 없던 물건 새로 만들어내 재활용해 탄생한 제품들 오히려 고급화…돈버는 산업으로 -캐나다 서부 도시 에드먼튼에 있는 폐기물관리센터(EWMC)는 수거된 쓰레기의 90%를 땅에 묻지 않고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재활용하는 수준도 쓸만한 물건을 매립하기 전에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를 이용해 전력과 비료, 종이 같은 전혀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낸다. EWMC 강점은 폐기물 매립률이 10%에 그쳐 그만큼 쓰레기 매립후 침수에 따른 환경오염 피해가 적다는 것이다. 반면 반입된 폐기물은 철저한 분류작업을 거쳐 센터단지내 공장들로 각각 옮겨진뒤 신제품을 만들어낸다.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군은 전력, 에탄올, 비료, 건축목재, 고급용지를 포함해 10종이 넘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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