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도 오지 않을 것만 같던 따사로운 봄이 도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벌써 초여름의 후끈한 햇살이 목덜미를 따끔거리게 한다. 봄에 스타일링 하려고 앞당겨 쇼핑을 했던 이들은 갑작스레 변한 날씨에 새 봄옷을 개시도 못한 채 바로 여름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냐며 울상 짓는 일 역시 허다하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긴 자켓을 입기엔 약간은 후덥지근한, 반팔 하나로 외출하기엔 아침 저녁 쌀쌀한 바람이 이만저만 고민스러운 것이 아닌 이 시점. 주말 데이트라도 있는 날이면, 사랑스러우면서도 센스 넘치는 옷차림이 그 무엇보다 절실하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도 화창한 날씨 덕분에 야외로 나들이를 가거나, 야구 시즌을 맞이하여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커플들이 많아진 지금, T.P.O에 걸맞으면서도 남자친구의 눈을 사로잡을 센스있고 사랑스러운 코디 하는 것이 주말 데이트 룩의 키 포인트!
◆ 주말 드라이브를 위한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
좌측부터)
` 베이직한 디자인에 블랙 컬러로 모던하게 코디할 수 있는 마카롱 재킷. 톰앤래빗
` 소매의 리본 디테일과 아이보리 컬러 쉬폰 소매가 로맨틱한 감성의 원피스. 톰앤래빗
` 벨트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깔끔한 느낌의 쇼츠. 톰앤래빗
` 기본 라운드넥으로 편안하고 뒷셔링이 고급스럽게 잡혀 허리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티셔츠. 톰앤래빗
일단 야외로 드라이브를 가거나, 운치 있는 야외 카페에서의 데이트를 준비 중이라면, 무엇보다 여성미와 시원한 느낌을 표출할 수 있는 플라워 패턴의 미니 스커트나, 쇼츠, 원피스 등을 선택하는 것이 탁월하다.
거기에 주말이라는 점을 감안한 캐주얼 티셔츠를 매치함으로써 크게 꾸미지 않은 듯, 포멀하지 않으면서도 상큼 발랄한 야외 데이트 룩이 완성된다.
◆ 스포츠 경기 관람을 위한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링
좌측부터)
` 적당한 두께감으로 빈티지한 감성으로 즐길수 있는 데님 재킷. 톰앤래빗
` 단가라가 멋스러운 하늘하늘한 쉬폰 원피스. 톰앤래빗
` 빈티지스러운 하늘빛 컬러가 멋스러운 비틀즈 로고 티셔츠. 톰앤래빗
` 스타일리시함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하프기장 사파리. 톰앤래빗
남자친구와 다소 활동성이 많은 스포츠 경기 관람 데이트나, 소풍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앞서 소개한 스타일링 보다 조금더 스포티하고 캐주얼적 성격이 강한 데님 재킷이나 레깅스, 치마 바지 등을 활용한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남자친구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무조건적인 페미닌 룩은 이런 성격의 데이트에는 다소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음으로 화려하거나 거추장스러운 아이템으로 꾸민 듯한 스타일링을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룩을 연출하는 것이 보기에도, 또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대신,오버스럽지 않은 귀여운 느낌의 레이스 프릴 디테일이나,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백 등을 함께 매치함으로써 너무 보이시하지 않게 코디하는 것도 캐주얼룩을 조금 더 여성스럽게 스타일링하는 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