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Cabanes du Breuil
돌무더기 헛간. 언제 지어진 것인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안에서 호빗이 튀어나올 것만 같다.
◇ 지롱드
지롱드 강 좌우로 주욱 펼쳐진 포도밭
1. 보르도
지롱드 뿐 아니라 아키텐의 역사적인 수도이며 현재 누벨아키텐의 capital인 보르도. 원래 그렇게 끌리진 않았는데 대도시 특유의 광장과 옆으로 펼쳐진 널찍한 남서부 스타일 건물이 요즘은 매력적이다.
현재 행정구역상 보르도는 가론 강 인근의 좁은 지역이지만, wine region으로서의 보르도는 지롱드 강 좌우안에 걸친 굉장히 넓은 지역이다. 보르도에서는 원래도 좋은 와인을 만들었지만 유명해진 계기라면 아키텐의 엘레오노르(英: Elaenor of Aquitaine)를 이야기해야 한다.
Queen Eleanor, 1858, oil on canvas, SANDYS, Frederick
12세기 인물인 그녀는 당시 프랑스 국왕보다도 강력했다던 아키텐 공작의 딸로, 당대 최고의 미녀였으며 굉장히 자주적인 여성이었다고 전해진다. 엘레오노르는 프랑스 국왕인 루이 7세와 정략결혼을 하였으나 영국 왕자랑 바람이 나버렸다. 그래서 그녀는 아키텐 공작이자 프랑스 왕비, 영국 왕비이기도 하다.
아버지로부터 아키텐 공국을 물려받은 엘레오노르는 식음료가 부족했던 영국에 보르도 와인을 무관세로 공급하게 되는데, 이후 영국에서 보르도 와인은 고급 와인의 대명사로 통하게 된다.
[출처] 프랑스 여행지도 8. 누벨아키텐 - (1) 아키텐|작성자 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