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홈피에서 퍼옴(교육계의 반란 조짐)

[원화연]

충주시청에서 지원하기로 약속한 2011년도 농산촌방과후학교 운영 지원비 및 8개 학교에 대한 초등돌봄교실 운영지원비를 충주시가 일방적으로 삭감한 이유가 무엇인지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충주 덕신초에서 5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김재훈이라는 교사입니다. 일주일전 저는 학교 회의시간에 매우 이해할 수 없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것은 올해 충주시청에서 지원하기로 한 방과후학교 지원비가 2학기부터 끊겨져 방과후 특기적성 프로그램 중 절반 이상을 폐강하여야 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유인즉 충주시에서 지원하기로 한 4억 중 2억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발표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이런 충주시의 결정으로 말미암아 2011년 7월 현재 충주의 29개 농산촌방과후학교(세성, 수안보, 수회, 대소원,주덕,덕신,용원,동락,노은,앙성,강천,가금,가흥,금가,오석,동량,대미,산척,엄정,소태,야동초, 수안보중, 주덕중, 신니중, 노은중, 앙성중, 중원중, 산척중, 신명중)들은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방과후 특기적성프로그램을 절반 이상 폐강하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학교의 경우도 650만원이나 되는 예산이 갑자기 끊어져 버림으로써 2학기부터는 지금까지 학생들이 잘 수강해 오던 바이올린, 가야금, 사물놀이, 컴퓨터, 독서논술, 생활체육, 학력튼튼 등의 강좌중 4개 이상을 폐강하여야 합니다.

 학교 입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님께는 뭐라고 이런 상황을 설명해야 할 것이며, 1년 계약을 했던 특기적성 강사분들께는 어떻게 납득을 시켜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더욱 심각한 것은 충주시내 소규모학교 8개 학교(목행초, 수안보초, 대소원초, 오석초, 금가초, 금릉초, 수회초, 동량초)에 지원되던 초등돌봄교실 예산 중 시에서 지원하던 예산을 끊어버림으로서 950만원을 못받게 되어 2학기에는 아예 초등돌봄교실 자체를 운영할 수 없게 된 사실입니다. 

 어이없는 것은 약 일주일전에 개최된 충주교육청 방과후특기적성 담당자 회의에서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그 어떤 교사들도 왜 충주시가 이런 결정을 했는지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요즘 들어 제 귀에 ‘충주시가 지원을 끊은 것은 무상급식 때문에 예산이 부족해서란다’ 와 같은 추측성 소문들이 들려오곤 합니다. 
  
 저는 올해 2월 충주시에서 주관한 학교급식회의에 충주시 전체 교원의 대표로 참여한 교사로서 이런 소문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충주시청이 ‘친환경무상급식에 대한 충주시청의 약속 이행’을 발표한 2월 회의시, 충주시는 그 어떤 전제조건도 달지 않았으며 방과후 특기적성의 ‘방’자도 논의중에 꺼낸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무상급식’건과 이번 ‘방과후 특기적성 예산 지원 삭감건’을 어떤 식으로라도 연결시켜 올해 처음 실시된 ‘친환경무상급식’의 취지를 훼손시키는 일이 있다면 그건 아니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학생,학부모의 교육권을 침해하고 2억밖에 안되는 치졸한 예산을 볼모로 ‘무상급식 대 무상급식 반대’라는 문제를 부각시키려는 정치적 음모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9개의 학교 학생수를 평균 100명으로 따져도 29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며 관련된 세대구성원의 수만 해도 1만명이 넘는 규모입니다. 충주시청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충주시는 많은 학부모 및 이번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을 받게 될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전 이렇게 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도대체 충주시청이 합당한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방과후학교 예산 및 8개학교에 대한 보육교실 운영지원비를 끊어버린 이유가 무엇인가요? 납득이 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종철]

음 돌은 여전히 보조금에 관하여 예민하구먼...

[원화연]

이제는 보조금과는 거리가 멀다 이제는 박봉월급에 관심이 많다.

[강성하]

음 돌이 아무데나 쑤시던걸 공무원이 되더니 몸을 사리는군!! 박봉월급이라도 보전할려치려나? 저 광활한 대륙의 구멍에 홀을 찾던 돌은 어디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