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 오소서 성령님 지극히
사랑하시는 당신정배,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의
힘있는 전구를 들으시어
오소서 ( 3회 )
3. 묵주기도: 환희의신비 5단
4. 교황성하를 위하여
주님의기도, 성모송, 영광송
5. 전세계 마리아 사제운동 책임
사제들과 모든 사도들을
위하여
성모송 1번
6. 모후이시며 사랑이 넘친
어머니, 우리의 생명, 기쁨,
희망이시여, 당신 우러러
하와의 그자손들이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나이다, 슬픔의
골짜기에서, 우리들의 보호자
성모님, 불쌍한 저희를
인자로운 눈으로 굽어 보소서,
귀양살이 끝날때에 당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님 뵙게
하소서, 너그러우시고,
자애로우시며,
오! 아름다우신 동정 마리아님
174. (내) '아들'과 아들들 곁에
79. 4.13.
성금요일
1. 오늘 내 자리는 여기, 수난 중이신 내 '아들' 곁이다.
2. 예수께서 게쎄마니에서 내적 고뇌를 겪으시는 동안 나는 곁에 있지 않았다. 그렇게 되는 것이 '성부의 뜻'이었으니, 이는 어머니의 부재(不在)가 (제자들에게서) 버림받으신 그분으로 하여금 그 버림받으심(의 처절함)을 더욱 사무치도록 느끼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3. "아버지께서는 하시고자만 하시면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제게서 거두어 주소서."(*마태 26,39;마르 14,36) 하지만 내 영혼은 그밤이 지새도록, 내내 '아들' 곁에 머물러 있었다.
4. 기도와 고통을 통해 그분의 고뇌 전부를 나누어 가짐으로써 도움과 위로를 드렸고, "아버지, 그러나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당신 '뜻'대로 하소서."(*마태 26,39;마르 14,36;루가 22,42) 라고 하시는 그분의 말씀에 나의 "예"를 합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분의 힘을 북돋아 드리려고 하늘에서 천사가 파견되었을 때, 그 천사는 내게도 들렀다가 그분께로 갔으니, 그분 (수난의) 잔에 이 엄마 마음의 모든 애정을 담아가기 위해서였다.
5. 오늘 내 자리는 여기, 죽어가시는 내 '아들' 곁이다.
6. 갈바리아로 오르는 길에서 우리는 서로 만났다. 예수께서 당신 제자들로부터 배반과 부인과 저버림을 당하신 다음이었다. 열두 제자 중 오직 한 사람만 남아 있었다. 나는 이 제자가 용감하게 우리(=예수님과 나)와 더불어 머물 수 있는 힘을 주기 위해서 그의 손을 잡고 있었다. 사형선고를 받으신 예수님의 몸은 채찍질로 (온통) 찢겨져 있었고, 가시관으로 말미암아 흘러내리는 피가 그분의 눈을 가리고 있었다.
7. 내 '아들'을 만난 여기, 여기서는 내가 '아들' 곁에 있다. 죽어가시는 그분을 도우려는 것이다. 그분의 살을 꿰뚫는 못과 십자가에 달리신 몸의 찢어진 상처, 헐떡이는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들려오는) 기도와 용서의 말씀에는 (서서히) 약해지는 음성이 느껴진다. (이윽고) 그분은 숨을 거두시고 있는 것 같다.
8. 그러나 나는 십자가 아래 살아 있다. (예리한 칼에) 찔린 듯 아픈 마음과 상처입은 영혼이지만, 엄마로서 죽음에 이르신 성자를 도와 드려야 하기에, 기적적으로 아직 살아 있는 것이다. 이 순간의 감추인 신비는 어느 누구도 결코 이해할 수 없으리라.
9. 오늘 내 자리는 여기, 무덤에 안장되신 내 '아들' 곁이다.
10. 이제 나의 비통이 제방을 넘쳐흐르는 강물처럼 터진다. 눈물이 '아들'의 얼굴을 적시고, 오열(嗚咽)이 요람처럼 그분의 몸을 흔들고, 손으로는 (찢겨져 벌어진) 그 깊은 상처들을 아물린다. 그러는 동안 티없는 내 성심이 그분의 첫무덤이 되었다.
11. 그런 후 어둠이 만상을 덮자 엄마에게는 철야가 시작된다:결코 나를 저버린 적 없는 신앙, 내 온 존재를 환하게 비춰 주는 희망, 그리고 이제는 낮도 밤도 없어진 듯 여겨지는 시간의 흐름처럼 끊임없이 지속되는 기도에 잠긴 채, 내가 깨어 있는 것이다.
12. 어머니의 뜨거운 기도가 '하늘'에 사무쳤으니, 이를 즐겨 들으신 성부께서 내 고통스런 기다림을 단축시켜 주시려고 당신 성자의 부활을 앞당기셨다.
13. 오늘 내 자리는 여기, 부활하신 내 '아들' 곁이다.
14. 예수께서 영광스럽게 변모된 당신 몸의 빛에 휩싸여 내게 오셔서, 그 신성한 팔로 나를 안으시고 몸을 숙여 내 (마음의) 큰 고통에서 생긴 상처들을 입맞춰 주셨을 때, 나는 그분을 위한 나의 사명이 다 이루어졌음을 깨달았다.
15. (그리하여) 그분의 참혹한 수난과 나의 고난에서 태어난 너희, 곧 교회를 위한 엄마로서의 내 사명이 시작된 것이다.
16. 오늘 내 자리는 또다시 여기, 내 모든 아들들 곁이다.
17. 세상 끝날까지 나는 항상 너희 곁에 있다. 내 '외아들'의 죽으심에서 태어난 아들들인 너희 곁에 있다.
18. 특히 이 암흑과 고통의 시기에 너희와 함께 있다. 예수께서 (인류를) 구속하시기 위해 수난하시는 동안 겪으신 모든 것을, 너희도 겪으며 살도록 부름받은 시기인 까닭이다.
19. 나는 언제나 너희 곁에 있다. 성부의 계획이 다 이루어져서 너희도 예수님과 함께 그분 생명의 '나라'의 영광 안에서 즐기게 될 때까지, 너희의 고통과 죽음과 부활을 도와 주려는 것이다.
성모님의 티 없으신 성심께 바치는 봉헌 기도
파티마의 동정녀시며 자비의 어머니, 하늘과 땅의 모후이시며 죄인들의 피난처신 어머니, 마리아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저희는, 오늘 특별히 어머니의 티없으신 성심께 저희자신을 봉헌하나이다.
이 봉헌으로 저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를 통해서, 영세 때 발한 모든 서약을 실천하며 살고자 하나이다. 또한, 복음 말씀대로 마음 깊이 회개함으로써, 저희 자신에 대한 집착과 세속과의 안이한 타협에서 오는 온갖 집착에서 벗어나, 어머니처럼 오로지, 언제나 기꺼이,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로 서약하나이다.
지극히 온유하시고 자애로우신 어머니, 세상을 짓누르는 이 결정적인 시대에, 어머니의 구원 계획을 위해 쓰실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저희의 삶과 소명을 어머니께 맡겨 드리오며, 동시에 어머니의 원의대로 이를 수행하며 살기로 서약 하나이다.
특히 기도와 보속의 정신을 새로이 하여, 열렬한 사랑으로 미사 성제와 사도직에 참여하고, 매일 묵주의 기도를 드리겠나이다. 그리고 복음 말씀에 따라 검소하게 살며 ,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고, 그리스도인의 덕행들, 특히 순결의 덕을 닦아 모든 이의 모범이 되겠나이다.
저희는 또한 교황과 교계제도 및 사제들과 일치함으로써, 교황의 교도권에 대한 반항으로 교회의 기초 자체를 위협하는 추세에, 과감히 맞서는 방벽이 되기로 약속하나이다.
더욱이, 어머니의 보호에 힘입어, 교황에 대한 사랑과 그를 위한 기도로 일치하는 사도들이 되겠나이다. 이러한 일치가 오늘날 절실히 필요하오니, 어머니께서 저희 교황을 특별히 보호해 주시옵기 간청하나이다.
끝으로, 저희가 앞으로 만나게 될 영혼들을, 어머니께 대한 새로워진 신심으로, 힘껏 이끌어 올 것을 약속하나이다.
무신론이 많은 신자들의 믿음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하느님의 거룩한 성전에도 독성의 물결이 침투하고 있으며, 죄악이 갈수록
세상에 퍼져가고 있음을 자각하는 저희는, 깊은 신뢰 속에서 감히 눈을 들어, 어머니를 우러러 보옵나이다.
예수님의 어머니시며,
어지시고 능하신 우리 어머니, 오늘도 어머니께 간청하오니, 어머니의 모든 자녀들을 구원해 주옵소서. 너그러우시며 연민이 지극하신, 오, 감미로우신 동정 마리아님!
티없으신 성모님께 통일을 위해 바치는 봉헌기도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님,
어머니의 티 없으신 성심께
저 자신을 봉헌하나이다.
저의 가족을 봉헌하나이다.
우리나라를 봉헌하나이다.
특별히 북녘 동포들을 봉헌하나이다.
성모님 고맙습니다.
성 미카엘 대천사에게 바치는 기도
성 미카엘 대천사님,
싸움 중인 저희를 지켜주시고,
악마의 사악함과 속임수에서
저희를 보호해 주소서.
저희는 하느님께서
그를 묶어버리시기를
엎드려 간청하나이다.
오, 천상 군대를 지휘하시는 분,
하느님의 힘으로,
영혼들을 멸망 시키려고
세상을 쏘다니는 사탄과
모든 악행들을
지옥으로 내던지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