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종주 새재 자전거길 + 안동댐 1일차 국토종주를 시작한지 3회차~~ 첫날은 혼잔차로 양평까지 다녀오고~~ 둘째날은 태양을 내품에님과 양평~탄금대까지 앙콩달콩 다녀오고~~ 셋째날은 태양님과 반장님까지~~3명이 달리는~~ 오~~누가보면 국토종주팀이구나~~하는 제법 팀웍이 짜진 구성....ㅋㅋ 이번에는 1박2일로 탄금대에서 충주댐 찍고 새재 자전거길 1일차에 마무리하고~~ 2일차 낙동강 길 칠곡보까지 찍고 올 계획으로 충주에 8시30분에 도착~~ 그런데 하늘에서 제법 굵은 비가 계속 솟아져서~~ 그냥 맘 편히 아침 밥이나 먹고 가자는 심정으로 밥을 먹고 기다리는데~~ 비가 거칠 생각이 없다~~ 그날 충주터미널에는 우리외 4팀이 더 있었는데 다들 하늘만 처다보고 있다~~ 10시40분경 빗줄기가 약해지니깐 여자3명에 남자2명으로 구성된 팀이 ~~ 먼저 출발을~~오~~그 팀에 후미를 보는 여자분 허벅지 근육이 장난이 아니다..ㅎㅎ 우리도 더 지체하다가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것 같아 충주댐을 향해 출발~~ 비를 맞으며 충주댐 왕복 23k를 뛰고 다시 탄금대로 돌아와서~~ 새재길을 시작한 시간이~~12시다 비는 오락가락 계속 내리고~~ 수완보온천 인정센터 5k 전 우리는 만남의광장 휴계소에서 또 점심을 먹어야 했는데~~ 밥값도 못하고 밥만 축내고..ㅎㅎ 참고로 여긴 게스트하우스도 운영을 하는곳인데 ~~ 1인 2백만원~~ㅎㅎ 여성 주인장이 음식 가격에 공을 두개 더 붙여서 말하니 오해 없으시길...ㅋㅋ 우리도 양평해장국 3그릇에 2백 7십만원을 계산하고 왔습니다~~ 매력이 넘치시는 여성 주인장이오니 혹시 새재길 가신다면 꼭 들려서 ~~ 양평 해장국을 드시길 추전 합니다~~^^ 수안보온천을 찍고 다음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소조령과 이화령이다~~ 배낭을 메고 백두대간을 할때 지나갔든 이화령 기념비를 잔차로 올라 갈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3명 모두가 긴장과 기대를 갖고 소조령부터 올라봅니다 경사도는 부분적으로는 10% 정도며 나머지는 7% 정도 가볍게 올라~~ 신나는 다운힐을 마치고 조금 더 가니 바닥에 이화령 정상까지 5K 남았다는 마킹이 있다~~ 무정차로 올라갈 생각으로 저의 작전은 ~~ 제 로드의 스프라켓은 28T가 최고다 앞 크랭크쪽은 34T/50T~~ 5K나 되는 긴 업힐을 오르기 위해 앞 34T ~ 뒤는 25T로 오르면서 28T는 힘들때 쓰기위해 아껴다~~ 그런데 1.4K를 오르니 허벅지에 부화가 걸리기 시작하여~~ 마지막 28T 로 변속을 하는순간 스프라켓 뒤쪽에서 괴음과 함께 패달과바퀴가 정지~~ 순식간에 생긴 일이라 클릭을 못 빼고 오른쪽으로 꽈~~당...ㅠ.ㅠ 순간 머리에 스친건 아~~큰 일이 일어났구나~~ 급히 일어나서 잔차를 보니 뒤드레일러가 프레임에서 떨어져 혼자 놀고 있다...ㅎㅎ 프레임과 뒤드레일러를 연결하는 행어가 파손된 것이다~~ 제 잔차는 트렉이다 모델마다 행어가 다 다르고 호환되는게 없다~~ 참으로 기가 막혀서 아픈것도 모르겠고 한동안 멍하니 잔차만 바라보고 있는데~~ 저 멀리서 반장 형님과 태양님이 열심히 올라오고 계신다~~ 이번 일정을 모두 망치는 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 대책을 어떻게 해야할지 이런의견 저런의견 방법을 찾아본다~~ 최우선은 빨리 여기를 벗어나기위해 지나가는 트럭을 잡아보지만 쉽지가 않다~~ 오늘 숙박을 하기로 했던 상주교 자전거 민박집에 전화를 걸어 픽업도 요청 했는데~~ 기꺼이 와주겠다고 한다 일단 픽업은 해결이 된 상황~~ 그리고 몇 군데 수리점에 연락까지 해주시고 너무 감사 했어요~~ 형님과 태양님은 수리가 안되면 다음을 기약하며 문경까지 픽업해서 서울로 돌아가자는 의견도~~ 그런데 제 마음은 ~ 저만 믿고 온 두 분인데 비가 내리는날 꼭두새벽에 일어나 충주까지 와서~~ 이화령에서 발목이 잡혀서 서울 가야한다니 절대로 안될 일이다~~ 마지막 수단으로 안 돌아가는 머리를 굴려본다 여기서 가장 가까운곳은 문경이다~~ 서울에서 문경을 올려면 동서울인데 그럼 동서울에 가장 가까운 트렉 매장이 어딜까~~? 검색해보니 트렉바이시클 광진점이 있다 아~~제발 부품이 있기를 바라며 전화를 걸어 직원에게 제 잔차 모델을 불러주니~~ 찾아보겠다고 잠시 기다리라는~~ 그 순간 가슴이 두근두근~~제발 제발~ 제 잔차는 2016년 모델이라 부품이 없을수도 있어요... 직원이 부품은 있다고 한다 오~~속으로 만세를 얼마나 외첬는지~~^^ 자 이제 마지막 기대와 부탁을 하기위해 그 젊은 직원분에게 속사정을 애기 하고~~ 동서울 터미널에서 시외버스편으로 문경터미널로 보내주실수 없는지를... 잠시 기다려 달라면서 지점장을 바꿔 주신다~~ 일단은 성공 50% 확률이다..ㅎㅎ 지점장님께 최대한 공손하게 차근차근 설명과 함께 부탁을 했어요~~ 헉...지점장님께서 한 순간 망설임도 없이 기꺼이 해주시겠다고 하신다~~ 역시 트렉 고객 서비스에 감사와 국토종주를 하는 사람에게 배려를 해주신 ~~ 지점장님의 고운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에 맛난거 사들고 찾아 뵙겠습니다~~^^ 이제 픽업도 해결이 되었고~~ 부품은 동서울발 저녁6시 10분 차로 오면 8시10분에 도착 예정~~ 저 혼자 픽업차를 기다리기로 하고 ~~ 반장 형님과 태양님은 이화령 고개의 짜릿한 맛을 보기위해 오르기로 하고 출발~~^^ 이제 마음이 한결 가볍고 비록 오늘은 픽업차로 이화령을 오르겠지만~~ 담에 또 이화령을 올라 온다면 아마도 이날의 기억들이 즐거운 웃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픽업차가 상주교에서 오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것이고 ~~ 그 동안 문경에 숙박 할 곳을 검색해 봅니다 가격싸고 큰방을 구하기 위해~~ 이화령을 다운힐 하면 바로 문경 터미널인데 그 뒤쪽에 에이스 모텔에 최고 큰방으로 4만원에 예약~~ 이제 마음도 편해지고 지금쯤 두 분은 얼마나 올라가셨을까 생각할수있는 여유도 생기고~~ 이화령을 업힐 하시는분들 다운힐 하시는분들 다들 제 잔차가 뒤집에져 있는걸 보시면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고 지나가십니다~~ 그 날 전 이화령의 동물원 원숭이가 되었다는 ~~ㅋㅋ 얼마지나지 않아 반장 형님과 태양님께서 이화령 정상 도착 했다는 소식이~~ 함께 오르지 못해 아쉽지만 수고 하셨습니다~~^^ 두 분은 먼저 다운힐을 하시고 조금후 픽업차가 도착하여 저도 문경으로 넘어가서 모텔에서 두 분과 만나서 첫 날의 라이딩을 마무리 했습니다 반장 형님은 딱 80K를 채우시겠다고 문경읍 동내을 몇 바퀴 더 도 셨습니다~~^^ 에이스 모텔이 가격도 싸고 좋은듯 합니다 ~~ 1층에 잔차를 보관하는 곳도 넓고 아주머니께서 빨래도 해주시고~~ 짐을 풀고 저녁은 터미널 앞에 있는 식당에서 두부전골에 막걸리 한 잔~~^^ 행어부품 도착 시간이 다가와서 저랑 태양님은 식당을 나왔고~~ 반장 형님은 식당 주인 할머니와 그 친구분들과 2차를 하고 계신다...ㅎㅎ 능력이 대단하신 반장 형님~~ 저에게 비법 전수를...ㅋ 정말 8시10분에 버스가 도착 했다 부품은 손꼬락 크기인데 박스는 대빵 크다 그것도 취급주위까지 붙어있다~~ 꼼꼼함에 다시 한번 더 트렉바이시클 광진점 지점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모텔로 돌아와 파손된 부품 풀어내고 조립을 하고 뒤드레일러 셋팅을 해보는데~~ 뒤드레일러에는 문제가 없는것 같고 셋팅을 어느정도 하고 동내 몇바퀴 돌아보고 마무리..ㅎㅎ 이제 세사람은 내일 일정을 위해 꿈나라로~~ 그런데 꿈나라에서 대전차 부대랑 기갑 사단을 지휘 하시는것 같다... 다들 피곤하셨서~~저도 마찬가지 아니였을까~~^^ 악천후에 로드 잔차 뒤에서 열심히 따라 와주신 반장형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화령에서 모든걸 이해 해주신 태양을 내품에님과 반장 형님~~ 그냥 담을 기약하고 서울로 가자고 할때 미안한 마음에 저 울뻔 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사진을 많이 못 담아서 아쉽지만 동영상은 정리 되는대로 올려보겠습니다~~ 1일차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2일차는 정리 되는대로 올려겠습니다~~ 허접한 글 봐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
첫댓글 아이고 엄청난 추억을 가지고 오셨네요
토욜 비가 와서 어찌 잘 가시고 있는지 쪼매 걱정했는데
ㅠ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아마 두 분이 함께 하지않았다면 다 포기하고 그냥 왔을것 같습니다~~^^
가고잡다만 하지마시고 담에는 함께 하시죠~~ㅋ
감사합니다~~^^
@작은섬 담에 콜
일박은 좀 곤란하고
토욜에 날잡아주시면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ㅋ끌바용 밧줄도 준비해주세요
@나도가고잡다(나도야) 그럼 이박 이상으로 하는 걸로 ㅋㅋㅋ
@나도가고잡다(나도야) 오케이~~^^
가고잡다님을 위한 코스를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끌바용은 필요없구요....제가 메고 올라가겠습니다~~ㅋ
@작은섬 오 이집 끌리는데요
수첩부터 구비하야겠네요
번짱님의 글솜씨는 살아 숨쉬는것 같네요 ㅎㅎㅎ
첫째날 빗줄기속의 라이딩, 이화령 품속에서의 작은 사고 ㅋㅋ
그래도 꿋꿋하게 라이딩을 추진하시는 번짱님의 결단에 감동^^
글고 53세라고 주장하시며 노익장(비밀인데 53生입니다) 과사하시는 반장형님
정말 대단하시더라고요
이화령 중간에서 번짱님의 잔차 고장시 수습되어지는 그림이 그려지고 반장형님과
저는 이화령을 넘기로 했는데...
와~~ 반장님의 업힐하는 뒷모습을 보면서 따라가야 했습니다
대단한 파워와 체력을 가지신 반장님^^
멋지셨습니다
국토종주 계획을 세밀하게 짜시고 순간순간 사고에도 현명한 판단과 빠른 결단을 해주시는
번짱 작은섬님
새벽 3시에 인천에서 출발하여 주차문제로 마음에 상처도 받으시고
작은 사고도 있었지만 결코 닉네임과 다르게 작지않은 섬 아주 아주 큰 섬이었어요 ㅎㅎ
번짱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 처음으로 1박2일 라이딩하는거라 몸은 무거웠지만 마음은 무언가 해냈다하는
뿌뜻함이 가슴속에 있네요
번짱님 살아있는 2일차 후기도 기다려집니당^^
반장형님 작은섬님 그리고 태품
모두 수고하셨고 즐거운 라이딩하였습니다
아~~이화령 인정사진 보내주신거 까먹고 안올려는데..방금 올려습니다~~^^(소중한 사진)
함께해주셔서 든든한 마음으로 진행 할수있어서 감사합니다~~
재미난 애기도 많이 해주시고 몸은 힘들어도 ~~
얼굴엔 웃음을 지을수있게 만들어 주시는 미소 마법사 입니다~~ㅎㅎ
이번에는 또 어딜 갈까요~~?
그 고생을 하고도 또 머리속엔 계획을 짜고 있으니 어쩌면 좋지요~~? ㅋㅋ
또 좋은 길~~ 행복한 길~~ 함께해요~~
수고하셧습니다~~^^
@작은섬 좋은 길 잡아주시면 따라갈께요
번짱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글을 읽으면서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함과 훈훈함을 느낍니다~
요번 종주는 아마도 추억에 길이길이 남을 거 같으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담음 종주가 기대되는 1인입니다~
국토종주를 한번도 안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는 애기를~~
이제 3회차인데 그 말을 조금은 느껴지는듯 합니다~~
이번에 완주하면 담에는 3박4일로 부산에서 서울로 한번에 해보고 싶어요~~^^
두바퀴에 몸을 실고 패달을 발는것이 서로가 서로를 위해 가는것 같아요~~
그래서 함께하는 사람이 더 소중함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즐거운 추억 많이 남기는 멋진 종주 하시길요~
수고들 하셨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놀라고~~
또 한편으로는 점검을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행어는 필히 챙겨서 다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와우~ 멋지십니다~
나도 언젠가는 .....
국토종주 이루고야 말겠슴돠~~~ ^^
안가본 길을 간다는게 기대감과 두려움도 있지만~~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서로 인사도 하고 순간 스치는 사람들이지만~~
격려도 하고 일반 라이딩이나 한강길에서 느끼지못한 사람들의 또 다른 정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꼭 해보셔야 할것 같아요~~^^
비오는데 고생하셨고요
즐거운 추억 많이 남기는 멋진 종주 하시길요
수고들 하셨습니다
덥지가 않아서 라이딩하기에는 짱이었어요 ~~^^
문경길은 차로 많이 다녀본길인데 자전거로 가니 또 다른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