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우리 꿈나무기자단은 문현 초등학교 근처에 위치한 올 탁구장에 다녀왔다. 다 같이 탁구를 배워보기위해서 탁구장을 빌려 약 2시간동안 관장님과 네 분의 코치님들께 탁구를 배웠다.
탁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관장님과 코치님들과 인터뷰를 했다. 한 코치님께서는 탁구를 45세때 시작하셔서 지금까지 12년을 하셨다고 한다. 원래 친구분들과 함께 배드민턴을 치려고 하셨으나 직장때문에 몇번씩 나오지 못하다 보니 실력에 차이가 생겨 탁구를 치시기로 하셨다고 한다. 바쁜 일상이지만 직장을 나온 후 매일 2시간 씩 하시다보니 현재는 부산시 연합회 대회에서 여자 2부가 되었다고하신다.
탁구를 하시면서 느껴지는 체력의 변화가 있으신지 여쭤보았다. 친구분들보다 더 건강해지신것 같아서 좋다고 하셨다. 나는 한 운동을 계속하려면 그 운동에 흥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탁구의 어떤 점이 좋아서 탁구를 계속 하시는지 여쭤보았다. 탁구를 할 때만큼은 다른 생각이 없이 오직 공만을 보기때문에 좋다고 하신다. 또 탁구를 치면서 공이 몸에 맞는 것처럼 서로 자연스럽게 함께 많이 웃을 수 있어 좋다고 하셨다. 탁구 자세을 쉽게 몸에 익히는 방법도 여쭤보았다. 공을 따라서 눈과 손, 그리고 몸이 하나가 된 것 처럼 움직여야한다고 말씀하셨다. 탁구를 잘하기위해서는 공에 집중하는 집중력과 시력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탁구는 함께 할 수 있는 유산소 전신운동이고 공을 타격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린다고 하셨다. 많이 웃을 수 있는 운동, 취미로 뽑는다면 최고라고 하셨다. 그리고 무엇보다 탁구를 하시면 행복하다고 하셨다.
인터뷰 후에 탁구 레슨을 받았다.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마음대로 되지않았다. 하지만, 계속 하다보니 조금씩 느는것이 보였고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요새 청소년들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것을 가만히 앉아서 하는 활동으로 푸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직접 몸을 움직이면서 푸는 스트레스는 가만히 앉아서 푸는 스트레스보다 더 빠르게 해소되는 것 같다고 느겼다. 몸에 쌓인 짜증을 몸을 움직이면서 풀면 기분이 좋을 뿐만 아니라 운동까지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건전한 방법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것이 정말 중요한것 같다. 나도 중학생때 킥복싱을 조금 배웠었다. 이제서야 느끼는데 확실히 몸을 움직이면서 푸는 스트레스가 있다. 체움이 있으면 비움도 있어야하듯이 스트레스를 잘 해소해야 혹시나 욱하는 마음에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없을 것 같다.
또 다른 코치님께서는 축구를 오래 하셨는데 탁구로 전향하셨다고 한다. 그 이유는 날씨와 추위 등에 구애받는 축구와는 달리 실내 스포츠인 탁구는 어떤 상황에서도 거의 매일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이 글을 읽는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운동으로 탁구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같이 웃으며 즐길 수 있는 탁구의 매력을 느겨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