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원. 조선시내 동헌 부속건물인 내아가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 해방후에는 국립박물관 경주 분관, 1975년 박물관이 이관될 때까지 경주 박물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입구 좌측에는 에밀래종이 걸려있었던 종각이 있고 정면에 향토사료관이 보인다.
닫힌 문에는 담당자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지만 혼자를 위하여 사료관 개방을 부탁하는 것은 염치가 없는 일이기에 내부 관람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본래 목적한 바와 같이 옥외 석조물을 둘러 보았다.
주초. 사료관을 향하여 이열종대로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초 장대석.주초 소맷돌 석등 대좌,간주석
사료관 주초로 활용된 뒤집혀진 옥개석
스웨덴 구스타프 왕세자 기념식수비. 1926년 서봉총 발굴 기념이란다.
1926년 서봉총 발굴 기념으로 2그루의 전나무를 식재했다.
사료관 뒷편 동부동 은행나무. 수령이가 5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 그루는 떨어져 있다. 나무의 유래는 전하지 않으나, 조선시대 경주부 동헌에 있었던 나무로 알려져 있다. 두 그루 모두 암나무로 500세 나이가 무색하게 아직도 왕성한 산고를 치룬다고 한다. 영욕의 역사를 지켜보면서 두 명의 할머니를 거두고 살아가는 할아버지 나무는 어디에 계실까?
2014.01.05 |
첫댓글 여기에도 옥개석이 뒤짚혀 주초가 되고 말았군요.
다녀왔지만 알지 못하기에 볼 수 없었네요...
자료에는 옥개석은 언급이 없더군요.
국민하교때 수학여행 갔는데 그곳에서 에밀레 종을 보았는데 한번 가보고싶네요.잊어버리고 경찰서에서 돌아왔는데
꼭 가보고 싶네요. 에밀레종이 어디 걸려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스웨덴 왕자의 도움으로 발굴한 무덤이라 서봉총으로 한것 까지는 좋은데 陵으로 하지않고 塚으로 하는게 거스립니다
장군총,무용총,등등 일제의 잔해를 이젠 지우고 우리것으로 바꾸면...
수천억 써가며 주소도 바꾸는데
서봉릉,황남대릉,천마릉....
장군릉,무용릉,각저릉....
참 좋은 생각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