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술집을 간 우리 언니를 어쩌면 좋을꼬

[승 훈]

 정말 …. 우리 가족 2주 단체로 다 자가격리라는 게 믿기지 않고 고삼 나 내신시험 못치게 됐고 걍 인정점 처리한다고 하고 그나마 정시러여서 다행이긴 한데 그 마저도 곧 있을 7모 못보게 됐고 초4 동생은 최근에 학교 가서 재밌다고 좋아했는데 다시 집구석에 있어야하고 아빠는 회사에서 오지 말라고 해서 착잡하고 … 그나마 나 학교 가서 밥 걱정 안했던 엄마 삼시세끼 챙기느라 바쁘고 …

[WayV 이영흠]

아이고... 양성뜬거야?

[승 훈]

아직 검사중 … 밀접접촉자래 …

[망미잘]

와미쳤다 언니 가족들한테 미안해하긴 하는거지..?

[승 훈]

ㅁ몰러 … 지금 그냥 방에 격리하고는 자고 있어 …

[승 훈]

친구들끼리 다 같이 갔답니다 … 그 날 생생히 기억나는 게 … 술 많이 취해서 집 와서 속 안좋다고 난리했던 기억이 …

[CHANGE UP]

와.. 민폐 대박...

[승 훈]

으아아아아아 ㅠㅠㅠㅠ 게다가 그 술집 갔다가 어제 다른 지역 친구랑 놀러가서 밀접접촉 연락 받고 우리 지역으로 급하게 기차타고 내려오느라 검사 어제 할 수 있던 거 오늘 하게 됐다 ….

[구름과자]

헐ॱଳ͘....? 양성 아니면 가족들은 자가격리 안해도되는데?

[승 훈]

아직 검사 중이고 … 그것보다 학교에서 자기격리 중인 동거인 있으면 오지 말라고 하더라 …

[구름과자]

아아ㅠㅠㅠㅠ그렇구나 에고 속상하겠다 음성이시길 빌게..

[두준해]

아 답답래 나도 큰시험앞두고 있는데 아빠 계속 회식감;

[승 훈]

아 근데 우리 아빠도 그제 술 마시고 노래방 갔었다고 언니 양성 뜨면 절대 안된다고 말하더라 …. 무슨 … 집안에 고삼 나만 방역수칙 지키고 학교 집 학교 집 이러는 나 너무 속상해

[두준해]

이상해 진짜 지키는 사람만 지키는 방역수칙이 세상에 어디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