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2년 8월 13일 토요일
날씨: 흐리고 비, 기온:28도C 습도 높음
어디를:인천시 중구 영종도 백운산(255.5m)
영종역-용궁사 입구-용궁사- 백운산정상-하늘고-운서역
약 10.2km
누구와:아내와 함께
트레킹 시간:4시간 07분<휴식시간 포함,놀멍쉬멍>
▲트랭글 거리와 트레킹 괴적
▲06:42분 공항철도 영종역에 하차
▲신석기 시대 주거지가 발견되기도 했고, 몇 군데 옹기 가마터가 발견되어 보존하고 있다고.
▲영종역을 뒤로하고 넓은 차도를 따라 인천광역시 중구청이있는 운서동 영종동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간다.
▲때 늦은 자귀나무꽃이, 파란 하늘이였으면 더....
▲장마와 폭우를 이겨낸 벼가 풍년을 기약하고, 뒤로는 가야 할 백운산 라인이
▲영종역에서 약 2.8km정도 걸어야 용궁사 가는 길이 나온다.
▲허브주유소 정류장과 원성골 버스정류장이..원성골에서 용궁사 가는길이 있는데 우리는 지나쳐 버렸다.
▲영종 하늘도시 방향으로 계속 직진
▲대로를 따라가다 운남 사거리 교차로에서 영종동 행정복지센터 방향 우측 마을길로
▲좌측에 용궁사 가는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우측 화살표 방향으로,
용궁사 가는길은 백운산 둘레길 2코스와 겹치는 구간이기도 하다 .용궁사까지 약 650m 거리
용궁사 龍宮寺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에 있는 사찰.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5호이다.
1990년 11월 9일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었다.
영종도 백운산 동북쪽 기슭에 있다. 신라 문무왕 10년(670) 원효가 창건하였으며 1854년(철종 5)에
흥선대원군에 의해 중수되면서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관음전, 용황각, 칠성각, 요사채가 있고 최근에 만든 높이 11m의 미륵불이 있으며
용궁사 느티나무(인천기념물 9)도 유명하다.
관음전은 맞배지붕에 홑처마 집으로 기둥에 김규진이 쓴 4개의 주련(柱聯)이 있다.
관음전 안에 본래는 옥석으로 조각된 관음상이 있다고 하나 일제강점기에 도둑맞아 현재는
청동관음상이 봉안되어 있다.
요사채는 맞배지붕에 홑처마로 건물 정면에 용궁사라고 적힌 흥선대원군의 친필 편액이 있다.
용궁사는 원효대사가 신라문무왕 10년(670년) 영종도 백운산 자락에 창건한 한국불교태고종
사찰로1,300년이 된 느티나무가 천년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범종각과 옴마니반매홈
▲용궁사 안내문
▲이런 모양으로 1,300년을 힘겹게 살아온 할머니 느티나무와 할아버지 느티나무 두 그루가 마주보고 서 있다.
이 나무가 할머니 나무라고
▲1,300년의 세월을 살았다니 저 모양으로 어떻게 버틸 수 있었을까?
▲두 나무가 다 속은 텅 비어 있는 노거수..사람도 저렇게 많이 비우고 살라고 주는 교훈같은 느낌으로
▲2020년에 완공한 새로 증축한 대웅보전
2018년 대웅보전 주변 토목공사와 주단 및 기초공사를 시작 2020년 대웅보전을 완성하였으며
내부불단 및 닷집,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아미타불을 조성하고 상단후불탱화,
신중탱화를 2021년에 봉안했다.
▲저런 둥치로 어떻게 살고 있을까? 껍질만 남아있는 것 같다. 이 노거수가 용궁사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 하다.
▲할아버지 느티나무
▲처마 끝에 왜? 풍경이 안 달려 있을까?
▲산사 뒤에는 배롱나무 한 그루가 꽃을 피워 운치를 더 해주고,
▲높이 11m의 미륵불
▲삼신각
▲관음전
▲관음전의 수월 관음도
▲절 뒷쪽 산으로 올라가면 소원바위가 있다.
▲백운산 기슭의 용궁사는 비교적 작게 느껴지는 절이지만 천년 고찰로 인천시 유형 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된 만큼 그 가치와 보존이 중요하다 여겨진다.
▲절을 내려서며
▲요사채 앞 마당엔 배가 주렁주렁, 가을이 오고 있음을
▲등산로 입구, 백운산 둘레길 이정목이 서 있다.
▲용궁사 절을 돌아보고 시원한 물 한 바가지 떠 마시고 백운산 등산로를 따라서,
▲정자에서 간식을 먹고 쉬어 간다.
▲백운산 둘레길 안내도
▲여기에 연자 방아를?
▲잘 정비된 백운산 등산로
▲때로는 돌 계단도,
▲비 온 뒤의 버섯들이 우후죽순 처럼 올라오고
▲기원정, 운동기구도 많이 구비되어 있었다.
▲조망 설명판
▲헬기장에서 본 인천 북항 모습
▲영종신도시 뒤로 작약도와 인천
▲인천 서구쪽과 현대제철 계양산이 안개속에 흐리고
▲인천대교도 안개속에 희미하고..안개가 심해 윤곽도 못 볼 알았는데 감사함으로
▲인천항 7부두와 송도 신도시 건물들
▲영종 신도시
▲헬기장
▲백운산 정상석
▲백운산 정상의 전망대
▲봉수대
▲인천대교
인천대교는 2005년 6월 착공해 총 2조4,566억 원의 사업비와 연인원 200만 명 이상이 투입된 특대형
프로젝트로 4년 4개월의 공사를 거쳐 2009년 10월 개통되었다.
대형선박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중앙 부분이 경간 길이 800m의 사장교(세계 5위)로 건설되고
진도 7의 강진과 초속 72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바로 앞의 인천 대교도 흐릿 하지만 멋진 모습
▲지난주에 다녀온 무의도 모습 마니산까지
▲인천공항과 운서지구 방향..긴 라인의 산끝 봉우리가 을왕봉
▲소무의도와 무의도 위로 비행기가 뜨고 있다.
▲삼목항과 인천의 삼형제섬 신 시 모도 뒤로 마니산 초피산까지
▲하산 길, 하산길도 정비가 잘 되어 있다.
▲활엽수 보다 소나무가 많은 산이다. 산림욕 하기 좋은곳
▲하늘 고교 옆으로 하산중
▲계단을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데 착각하고 왼쪽 하늘고교 쪽으로 한참을 돌아 간다.
▲이 생태통로 가야 하는데 좌측으로 길을 잡아 많이 돌아간다.
은혜교회앞으로 오면 이 통로를 지난다.
▲큰낭아초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하늘고 정문
▲인천 국제고교
▲아파트 공사장 앞으로, 운서역 가는 중
▲드디어 참아 주었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하산후라 다행이다.
▲은혜와 진리 교회 앞으로 백운산 가는길
▲운서역 공영 주차장
▲예약해둔 식당은 여기까지 안 오고, 운서역 1번 출구쪽으로 가야 하는데,비는 오고 길 물어 볼 사람도 없고,
▲비가 오니 운서역 2번 출구 앞에서 미리 예약해둔 식당으로 전화하니 승용차로 데리러 오겠단다. 고맙게도
▲운서역앞 4거리
▲운서역 근처에서 생선구이로 점심식사를 하고 운서역으로 이동 한다.
▲운서역 1번 출구,
백운산 트레킹을 마치고...
白雲山 하면 흰구름 산이다. 전국에 십 수개의 크고 작은 산들이 같은 이름을 쓰며 산재해 있는
산으로, 산은 낮지만 영종도에도 있는 백운산이 근래에는 경인지역의 해돋이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산으로 산 기슭에 천년고찰 용궁사가 있어 수도권에 더욱 잘 알려진 산이다.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산이지만 지금까지 기회가 안 되어 못 왔던
산인데 오늘은 낮부터 비소식이 있어 오전에 일찍 다녀 오려고 반나절 짜리 산행 계획으로
일찍 집을 나선다.
산행에 앞서 천녀고찰 용궁사를 둘러 보기위해 공항철도로 영종역에서 하차하여 보니
사람도 이정표도 안내판도 없어 어리둥절 하고, 큰 도로를 따라 용궁사로 향한다.
인천 중구청 방향으로 이동하여 용궁사 입구로 진입해
좁은 아스팔트 포장 도로를 따라 10여분쯤 오르니 용궁사 주차장이다.
경내에 들어서니 말로만 듣던 노거수 두 그루 할미 할애비 나무가 그 위용을 자랑하며 방문객을 맞는다.
1,300년이 되었다는 두 노거수는 모두 속이 비어 있고 껍질만 남은거 같아 보이는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걸 보며 또 한번 놀라고 신라시대 때 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용궁사란 절의 역사도
알아본다. 용궁사는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15호로 신라 문무왕 10년인 670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태고종 사찰이고1854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재창건 되었으며 대원군이
직접쓴 '용궁사'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사찰의 규모는 작지만 찬찬히 절을 한 바퀴 돌아 보고 나와 폭우에도 잘 정비된 백운산
등산로를 따라 정상으로 향한다.등로에는 벌써 도토리가 익어 땅에 떨어져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며 비교적 소나무가 많은 산으로 날씨가 좋은 날 오면 산림욕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것
같고 산이 255m로 높지 않아 편하게 오를수 있는 산이다.
용궁사에서 한 시간도 안 걸린 등산으로 헬기장에 도착하여 인천 시내쪽 조망을 보니
흐린날씨에 안개와 해무로 잠겨버린 인천송 신도시와 인천대교의 조망이 선명치 않아 아쉽지만
비가 안 오는게 다행으로 여기며 정자와 봉수대를 지나 전망대로 이동하여 인천 대교와 인천공항,
눈에 익은 주변 섬들을 짚어 보며 비교적 전망은 좋은 산인데 언제 날 좋은 또 한번 올 기회를 주는 듯
예약하고,그래도 영 꽝은 아닌 생각보다 양호한 풍광을 감상하고 내려선다.
10시부터 비가 내린다는 날씨라 서둘러 하산 모드로 접어들어 점심 먹을 식당에 미리
예약을 해 두고 하늘高 방향으로 내려서서 운서역 방향으로 이동 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하산 후에 내리니 다행으로 생각하며 운서역 주변 예약해둔 식당에서 차량을 제공하여
편하게 도착하여 오랫만에 모듬 생선구이와 비오는 날 누룽지와 따끈한 숭늉까지 맛나게
점심식사를 하고 이른 시간 귀가 길에 든다.
그동안 폭염에 지쳐 갈 즈음 며칠전 폭우가 지나가고 말복을 이틀 앞 둔 싯점, 바람이
제법 선선하여 바라던 가을이 오고 있음이 아닌가 생각하며,오늘 다녀 온 백운산 산행에
천년 고찰 용궁사까지 둘러보게 되어 더욱 의미있는 산행이 아니였나 생각해 본 하루였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시원하고 알찬 가을이 영글어 가길 바래보며...
높지 않은 산,백운산 그러나 알차고 멋진 산,두번째 영종도 걸음 마무리 한다.
하늘이 파란 어느날에 다시 만날 여지를 남겨놓고...
여기까지...
2022.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