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새끼야 못간다
뜨거운 불속으로
어떻게 너를 보내니
아들의 관을 꼭 붙잡고
몸을 부르르 떨며
통곡하며 쓰러지는 어머니
몇번을 죽어야
저승 가는 가
사랑하는 아들의
육신이 지글지글 타는
불가마 유리창 밖에서
가슴 조이는 절박한 시간
창자 꼬이는
아픔에 현기증이 나고
등골에 진땀 고이는
뼈 시린 사별
애끊는 모정
사랑했던 가족 두고
기약없이 홀로
떠나는 외로운 영혼
슬픈 삶 허공에 묻고
바람처럼
연기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네
약력: 한국문인 협회 회원.
인사신문 편집국장.
멀티포엠 방송tv이사.
서울 시낭송 클럽 이사.
시섬 문학회 부회장.
NGO희망한국 21연합 기획부 위원장.
불자 가수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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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낭송시
벽제 중앙 추모공원.
고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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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9 00:2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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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통한의 모자 사이 영육 간의 생이별,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선 외마디 절규를 듣습니다
삶과 죽음의 다리를 이어주는 공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