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참치,강원도음식,생맥주,우삼겹-이선장참치,산넘어남촌,와바,본가-일산여기저기,파주 야당리

[주엽키다리]

지난 금요일저녁부터 여기저기서 먹고 마시고 해댔습니다.

우선 금요일...

원래 11월 정기모임이 있었죠..

숙대낭이 오라고도 썼었고 예전에 먹었던 방어생각도 많이 나긴 했지만..

목요일부터 이틀간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빡쎄게 교육받은 여파(목요일 동료직원하고 영등포에서 둘이서 소주 7병을 마신

여파가 더 크긴 했지만...^^;)가 있어 조용히 보내고 싶더군요..

그래서 교육 끝나고 집으로 와서 아내와 조용히 한 잔 했습니다.

제가 종종 가곤 하는 뉴서울프라자2층의 이선장참치..

예전에 번개도 몇번 했었죠..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불호보단 호가 많으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주관적이겠죠 뭐..)

암튼 전주에는 손님이 많앟다고 하시는데 이날따라 손님이 드물더군요.

덕분에 사장님과 같이 술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륻 나누었습니다.

저흰 뭐 늘 먹던대로 3만원짜리를 시켜 먹었구요. 주종은 소주로..

일식집이나 참치집이 특히나 단골과 비단골에 대한 차이가 날텐데요.. 아마도 이집도 그러할테구요..

자신만의 단골집을 만드는게 좋은 대접을 받는 첩경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만.. 이선장 참치는 비단골이라 하더라도 다른 곳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가격대비 양질의 참치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까지 주방에서 일하시던 이모님이 그만 두시고 이젠 사모님이 직접 주방을 보시더군요.

두 내외분이 모두 광주분이라서 그런가 음식쏨씨도 좋으신 편입니다.

예전에는 직접 담그신 김치를 맛나게 먹곤했는데 몸음 안 좋으실때는 공장에서 사온 김치를 내주셔서 좀 그랬습니다.

그날은 직접 담그신 백김치를 내주시는데 조미료를 넣지 않았지만 은근히 맛이 나고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나중에 내주신 콩나물북어국도 시원하니 좋았구요..  이 때문인지 다음날에도 머리가 개운하더군요.)

뭐 참치야 여러가지 부위를 다양하게 맛 보았습니다.

별로 즐겨하진 않지만 10월부턴가 바뀐 실장님이 내주신 눈물주도 한 잔 얻어 마셨구요.

저번에 있던 실장님에 비해서 이것저것 새로이 만들어내시고 고객을 대하는 밝은 태도가 보기 좋았던거 같습니다.

사장님과 맥주 1병에 소주 4병을 마시고 시마이 했구요..^^;;

토요일..

낮엔 결혼식이 있어 상록회관에 다녀왔습니다.

결혼식을 4주 연짱으로 다니고 있네요..^^;;

암튼, 저녁은 간만에 부모님과 함께 했습니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부모님이 종종 가신다는 "산넘어 남촌"이라는 식당엘 갔습니다.

종종 음식점정보지에 나오는 곳인데여.. 월마트 지나 야당리던가요 암튼 교하에 있는 강원도음식점..

(이라곤 하지만 그닥 강원도 특색은 안났구요.)

비슷한 콘셉의 "대관령 가는 길"(요집은 안가봤지만 정보지에 종종 나오더군요. 무엇보다도 본가인 백마에서 가까워서..)을

얘기 하긴 했지만 워낙 산넘어~에 대한 의지가 강하셔서..^^;;

나름 음식점 타운의 면모를 갖춰나가기 시작하더군요.

주변에 능이백숙집,생선구이집,쥐눈이콩마을(원당에서 유명세를 떨치다가 최근 분점을 냈나봅니다.)도 있고..

이곳 산넘어남촌 1층에는 돈가스집이, 옆엔 허브관련 용품을 파는 집과 바베큐집까지..

차들이 이곳만 득시글 거리더군요.

그래도 여기저기 분산이 되는지 2층에 올라가보니 자리가 있더군요.

코스 4인분..(1인당 11,000원) 소희는 뭐 그냥 같이 먹는 걸로..

기억이 가물거리긴 하지만 대략..겉절이김치와 열무김치를 필두로 도토리묵,도토리전,녹두닭,보쌈,칡칼국수,콩탕과 보리밥,

후식으로 감자떡등등이 나오더군요.

식사후엔 밖에서 커피도 한잔식 할 수 있구요..

낮엔 아주머니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답니다.

(아이 학교 보내고 남편 출근시키고..수다 떨려고..^^;)

가볍게 밥 한끼 하고 차 한잔 하기엔 괜찮을듯 합니다.

아줌마들이 주요 고객이라 그런가... 소주는 1,500원 반면에 맥주는 4천원, 음료수도 2,500원씩이나...^^;

저녁식사를 마치고 부모님이 집앞까지 태워주셔서 편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약간 모자란 알콜기(밥먹으면서 둘이 소주 한병)를 보충하기 위해 집앞 와바로 갔습니다.

어제까지 2가지의 이벤트를 하더군요.

생맥주 2천cc에 골뱅이안주를 포함 2만원에, 호가든 2병과 소세지안주를 28,000원에..

지난번 명함을 넣어뒀는데 둔켈무료쿠폰을 보내줬더군요.(메뉴판엔 7천원인지 8천원으로 나와있네요.)

암튼,

골뱅이 세트와 무료쿠폰을 이용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골뱅이는 야채와 골뱅이보다 소면이 훨 많더군요..

뭐 골뱅이가 아주 훌륭하진 않았지만 맛은 괜찮았구요.

탤런트 김종결씨가 주인인 곳이죠.(사극에 주로 나오시죠. 얼굴보시명 아 이분..하실테구요. 여의도에서 신정이라는 고깃집도..)

어젠...

조금 늦은 아침을 해먹고 소희를 데리고 일단 웨돔쪽으로 향했습니다.

일직부터 문을 열고 있는 "봉달이네전집"의 유혹도 있었지만..

일단 소희가 좋아하는 "수퍼라이더"를 타러 갔습니다.(웨돔 끝자락.입구엔 맥스라이더가 있구요)

아내는 안타고 저와 소희만 탔네요.

처음 탈땐 그리도 무섭다고 울더만 이젠 아주 좋아라 합니다. (어제 탄건 9번..^^;)

미관광장쪽으로 이동해서 자전거를 빌려달라는 소희한테 져서 자전거를 한시간 태웠네여.

아주아주 신나라 합니다.

그 짧은 시간에 다른 언니도 사귀어서 나중에 자전거를 반납한다고 할때 뛰어가서 언니한테 인사까지 하고 오는 예의를...^^

(소희는 두발자전거, 2학년인 언니는 4발 자전거..ㅎㅎ)

라페 스타벅스앞의 유로번지가 마침 비어있네여..

한동안 무섭다고 울고 안타더만 이젠 재밌다고 탄다고 합니다.

뒤에 손님이 없어서 그런가 상당히 오래 태워주시네여.

마지막엔 돌아보라고 더 태워주시는데 아직은 겁이 나는지 거기까진...ㅎㅎ

늦은 점심은 고기로드 초입의 본가에서..

예전에 둘이서 먹은 기억이 있는데 아내가 먹고 싶다고해서..

우삼겹 3인분에 소주 2병 깔끔하게...ㅎㅎ

맛이 대체적으로 달달해서(무채라던가 파무침등등에 매인인 우삼겹도..) 그리 많이 먹진 못하겠지만 가끔 먹기엔 괜찮을듯..

낮술엔 애미애비도 몰라본다고 하긴 하지만..(그정도로 많이 마신건 아니구요..^^;;)

암튼 약간 알딸딸하더군요..

뭐 집에 돌아와서 2시간여를 셋이 션하게 잠자다 깼습니다..

어둑어둑한 하늘...

그렇게 주말이 다 지나가더군요...ㅎㅎ

새로운 한 준 다들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가살가죽]

어제 저녁, 와바의 명함통(?)에서 키달님의 명함을 보았지요. 아... 다녀가신지 며칠 안되나보구나... 이러면서. ^^ // 끝자락의 '수퍼라이더'에는 저희도 지난 토욜날 갔었었었... / 6번의 classic coaster 아주... 죽여줍니다. 종원이랑 소희랑 둘이 태워놓고... 엄마들은 De Chocolate 에서 커피를, 아빠들은 호프집에서 맥주나 같이... ^^

[주엽키다리]

문자도 죄다 잘근잘근 씹어드시더만.... 문자..라하니... 부평사시는 고모님 생각이 불현듯...ㅎㅎ

[마돈나]

이집 엥겔지수 높겠슴다..^^

[주엽키다리]

버뜨... 하루 3끼를 다 챙겨먹지 않는지라..그닥..

[수민]

"산넘어 남촌" 쪼매 유명한 것 같던데......줌마들 납시는 시간은 피해 가야겠어욤.....

[경남]]

산넘어 남촌 줌마들은 좋아라 하겠지만 저는 별로 줌마들 식사 차 술 한방에 해결 할수 있는음식점 이라 할수 있는곳 이런 집들은 남자손님을 별로 좋아라 안한더군요 ..

[.윤.]

전 좋아라 하는뎁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