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1/8 엔진버기의 핫 시즌중에 쌩뚱 맞은 1/10 전동버기의 조립기를 올려보게 됩니다.
느닷없게 이렇게 1/10 전동버기를 꺼내든 이유는
북광주RC레이스웨이에 EOS (유럽 오프로드 시리즈) 공식 카펫으로 새롭게 리뉴얼 되었다는 소식이
이유겠습니다.
과거 블랙 카펫 대비 카펫먼지 및 타이어 가루, 악마급 타이어 소모속도, 울트라 익스트림 그립레벨등...
몸과 마음과 지갑이 지친것도 사실이었는데요.
지지난주 타이어 테스트겸 살짝 주행을 해보았는데, 굴리도고 믿기지 않는
닳지 않는 타이어, 직전 블랙 카펫 대비 한두 레벨 정도 낮아진 그립 레벨등
완전 새로운 세상이 되었다는 점.
TLR 22 시리즈 (2륜 버기 시리즈)의 4.0 때부터
잔뜩 눌린 바디와 여타의 동급 전동버기의 모양새와를 사뭇 다른
팀로시만의 아이덴티티로인해 관심이 가던 차종 이었습니다.
실은 에이트로 많이 알려지긴 했으나,
엔진 오프로드 이전에 전동버기를 더 열심히 만들던 회사였죠...
그리고 실제로 지지난 제 1회 북광주RC레이스웨이 챔피언쉽 대회에서
TLR 2륜버기의 주행모습이 인상깊어
점찍어 두고 있다가,
EOS 카펫 핑계로 언박싱 하게 되었습니다.
4.0이 아닌 본격적으로 카펫노면에 완벽 대응하라고 나온 "5.0" 되시겠습니다.
조립기 시작 전
TLR 22 5.0 카펫 버젼의 조립기 총평을 먼저 후려보면,
-몌인섀시 2.5mm 에서 2.0mm 로 변경된 점이 가장 큰 특징
-그립 레벨 하이에서 굴러다닐 차량이기에 전체적인 무게중심은 낮아짐
-22시리즈의 몇가지 옵션들이 대거 호환
-프론트,리어 스테빌라이저 기본 동봉
-고무줄 형태의 배터리 고정 방식
-간편한 리어쇽 고정방식을 채택. 최고!
-디프내부기어,크로스핀,링기어 모두 올 수지 재질
-399,000원 ㄷ ㄷ ㄷ
미리 갬성적인 옵션과 스페어등도 함께 준비를 하였어요.
최근 조립을 동시에 몇개 하는 바람에 작업테이블을 상당히 좁게 쓰고 있습니다. ;;; ㅎ
2.0mm 두께로 최초로 시도한 차량이 맞죠?
예상대로 굉장히 가볍고, 얇았습니다.
이로 인해 경량화를 꾀 했으며, 얇아져 생긴 유연성은 3가지 강도로 출시된 사이드가드(사이드 스티프너)를 이용해서
유연성 셋업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미국 브랜드, 대만 제조라서 그런지.
가공과 재료등은 아낌없이 쏟아 부은듯한 모양새.
하드아노다이징 코팅이 기본인데요.
하드아노다이징 코팅의 효과는... 연삭도구인 핸드 줄을 갖다 대고 문대 문대 해보시면,
첫 몇번은 미끄러집니다.
표면 강도가 대단하다는 것.
얇기에, 양사이드 벤딩처리로 유연성을 보전 시켜준 듯 합니다.
22시리즈의 황동재질의 프론트 서스암 홀더.
특히 카펫 전동버기에서는 진가를 발휘해줄 옵션.
여러 기능이 있습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이녀석의 핵심 역할은
스트레이트 구간에서 아주 맘껏 스로틀을 당길 수 아이템이라고 생각됩니다.
리어 2륜에서 뿜어져 나오는 구동력.
거의 100%에 가까운 트랙션을 만들어 낼수 있는 노면이기에 폭발적인 스로틀 전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프론트 윙도 코너 진입시 프론트 스티어링과 연관이 있습니다만, 이 역시도 스트레이트 및 구간 가속시 리어에서만 발생되는 트랙션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주는
개 완소템...
친절하게 품번 : TLR334020
주문전 걱정 했는데,
완벽하게 피팅 됩니다.
Fuck염이 한창중인...거지같은 날씨에
함박 웃음을 선사해준 C번 팩킹.
1/8 오프로드 차량보다 더 넉넉하게 챙겨 넣어준 쇽오일..
어마어마한 용량을 기본동봉 해주었어요.
1 온스도 아닌 1.5온스 용량입니다. ㄷ ㄷ ㄷ
이거...TLR 오일로 바꿔타아햐나 잠깐 고민하였....
(신 영업 전술?? )
수지 VS 메탈 에 따른 주행성의 변화는 잠시 내려두고,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물질 "메탈" 갬성은 포기 할 수 없습니다.
역시 과거 22시리즈 때부터 나왔던 메탈 리어허브를 준비하였어요.
고급진 하드아노다이징 코팅으로 치장.
5.0 순정 허브와는 높이가 맞질 않으니. 심와셔를 통해 레벨 맞춰주셔야 합니다.
2mm 심와셔 끼우면 5.0 리어허브와 정확히 높이 맞습니다.
품번 : TLR334037
22 5.0 (앞으로 투투 5.0으로 통칭)
은 두가지 버젼으로 출시 되었는데요.
더트/클레이 노면용과 카펫/아스트로 노면용
몇가지 차이가 있는데, 쇽타워 높이를 차이를 주었습니다.
카펫용은 낮은 쇽타워, 더트용은 2mm 높은 쇽타워.
무게중심과 지상고를 낮출수 있으면서 드룹은 확보할 수 있는 그런 템 입니다.
점프만 아니면 이런거 필요 없는데...
온로드를 가장한 오프로드라서... 독특한 구조와 지오메트리들이 양산되고 있어요.
순정은 카본 가루가 잔득 함유된 재질이나
남자의 다이아몬드
카본 갬성은 놓칠수 없습니다.
특이점은 일련의 카본 쇽타워들은
전복시, 적층된 카본화이버 시트의 박리현상을 방지 하고자,
또는
카펫 손상을 이유로 가드를 덧붙힌다거나 합니다만.
TLR 투투 5.0의 옵션 카본 쇽타워의 경우엔
엣지 가공이 굉장한 품질로 되어있어, 추가 가공이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함께 따라오는 "티타늄 쇽 스탠드 오프"는 덤.
품번 : TLR334054
수차례 경기 및 연습주행으로 필드 테스트(내구성)가 끝이 났다는
수지 재질의 디프 기어들.
예상대로 굉장히 가볍습니다.
벨트차에 버금갈정도의 무게가 아닌가 싶네요.
내구성은 지켜볼 일이나,
현재 메탈제 옵션은 출시 안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버틴다고 했는데...버티겠죠..?
깃털 처럼 가볍습니다.
디프 조인트와 디프 핀을 제외하곤
모두 수지로 매우 가볍..ㄷ ㄷ ㄷ
쇽 샤프트의 표면 품질은 매우 높은 편은 아니니
표면 메탈 폴리싱을 권유 드립니다.
으례 했던것 처럼 말이죠.
차가 노면을 물고 놓치지 않으려는...능력.
그립과 트랙션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에....
위 두개는 가공 전 // 아래 두개는 가공 후 모습입니다.
쇽 오링은 X오링이며, 오링의 컴파운드도 베리 소프트한 재질을 사용.
X타입의 오링은 단면으로 잘라보면
박막형태의 구조로 쇽바디의 기밀을 유지해 주는데요.
2개의 X오링이 들어갔기 때문에 4개의 막이 틀어 막고 있다고 보시면 되며,
쇽샤프트를 닿는 면적은 반대로 적기에 굉장히 부드러운 쇽 움직임을 선사해 줍니다.
최근 조립해본 쇽중에 최고의 부드러움(낮은 저항감) 입니다.
쇽 기포제거기가 있습니다만,
서킷이 아닌곳에서 만이라도
자연의 섭리대로 경건하게 기다려봅니다.
서스암 홀더와 섀시의 피팅은
단순히 나사고정만이 아닌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끔 하였어요.
마운트가 상당하다는 것.
조향 크랭크와 링크. 특이사항 없습니다.
순정 크랭크는 아주 단단한 재질의 수지이나, (구지 바꿀 필요 없을 만큼의 강도)
옵션을 두고 지나칠 수 없습니다.
품번 : TLR331034
별 다른 특이사항 없습니다.
프론트 벌크헤드.
본격적으로 힘이 몰리는 부품입니다.
부서지지 않게 잘 주행해 봐야지요.
앞쪽의 프론트 캠버 블록은 4.0 대비 1mm 높아졌습니다. 호환은 되나 높이가 달라요.
수지의 모든 재질은
칼로 사시미를 뜨면 사각 사각 거리는 카본 만땅 들어간 재질들.
기본은 SOFT 강도.
순정 캐스터 블럭은 5도가 동봉.
킹핀은 2.45mm 사이즈.
허나 약간의 움직임 간섭을 확인하고 2.5mm 로 드릴링 해주었습니다.
L, R 모두 그러한것을 보면, 전 차량 동일할것으로 보이니 드릴링 필수 권유 드립니다.
너클암(스핀들 캐리어)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끔 봉인을 해제시켰습니다.
일단 순정 셋업으로 스타트.
지금까지 이런 프론트 윙은 없었다.
이것은 리어윙인가
프론트 윙인가.....
조금만 더 크면 리어윙으로도 대체가 가능할 법한 거대한 프론트윙.
물론 기본 동봉 제품.
로시차량들은 전체적으로 기본동봉을 좀 잘해주는 듯...
프리컷팅이 되어 있어... 모서리 사포질만 해주시면 완벽합니다.
와..크다 커. ;;
프론트 스테빌라이져
암대에 좁게 설치 되기에 큰 효과는 없지만, 또 있고 없고는 차이나는 ...
기본 1.2mm 롤 세팅 되었네요.
역시 기본 동봉 되어 있는 순정품.
그립레벨 하이등급의 서킷에서 안정적으로 코너진입을 하려면...
프론트 스테빌라이져는 필수라고 생각 됩니다.
차량의 균형을 안정화 시켜주는 완소템.
앞쪽 끝.
쇽 캡은 수지 재질로 카펫에서 무엇이 잘 달리는지 아는 모양입니다.
메탈 쇽캡보다는 수지 쇽캡이 주행이 결과적으로 편합니다.
쇽 포지션을 낮게 가져가면서 드룹은 확보해야 하다보니 나온 걸윙 암.
살벌하게 꺽인 걸윙암은 이차의 아이덴티티라고 생각됩니다.
리어 스타트.
전작 4.0보다 조금더 앞으로 모터가 이동.
그닥 맘에 들지 않는 순정의 모든 베어링은 탈거하고, 초고속용 메탈쉴드 베어링으로 올 교체.
모터 마운트의 방열핀 가공은 생각보다 깊게 파 놓았어요.
방열 면적을 최대한으로 빼기 위함.
쇽 스탠드 오프는 조립 미쓰
리어쪽 금새 끝나버렸네요 ;;
서스암 힌지핀 홀더도 모두 메탈재질로,
기본 동봉 되어 있어욤.
하드코팅은 그냥 너무 흔하네욤.
아주 신박한 쇽 고정 방식.
모든 유저가 공감할만한 리어쇽 고정시 불편함.
암대에 나사를 박아야 하는것 인데요.
TLR 22 5.0은 긴 무두나사를 박아둔채로
너트로 마감하는 방식으로
번개같은 스피드의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머리 정말 잘 썼네요.
타차종에서 활용이 가능한 팁
이건 정말 칭찬 해주고 싶다.
모터 마운트도 공구 간섭이 있으나,
친절하게 구녘을 뚫어놨군요. 후훗.
모터 쿨링팬의 홀더도 순정으로 마련해주다니...
강하게 칭찬.!!
가로,세로 30mm 팬 장착하면 딱 맞네욤.
수신기는 안테나 내장타입이 전동 차량엔 최고인듯 합니다.
구토유발 작업인 선정리를 도와주기에..
배터리 고정은
없어보이는 실리콘 밴드를 이용.
하지만 사용해보니 이토록 편할수가!!!!!!
수지재 배터리 홀더 대신 카본 갬성 살려서
카본 배터리 트레이 장착!!
품번 : TLR331040
A급 레이스 바디는 미리 "란돌그래픽스"에 맡기고,
연습용 백의종군 바디를 씌운 후 영정사진 촬영 해봅니다.
제 차라서 그런지..
새 차라서 그런지....
내눈에만 이뻐 보이나 ?ㅡ,.ㅡ?
2륜 전동버기 주제에
꽉찬 프론트 모습...
얼짱 45도 각.
옆 라인 굳.
혹자는 2륜 전동버기를
못 생긴 가오리같다고도 했습니다만,
ㅎㅎㅎ
숨막히는
그리고 꽉찬 이렇게 이쁜 버기도 세상엔 있고....
2019 시즌 트랙을 누벼줄
좌 슈마커 고양이 1, 우 TLR 투투 5.0 듀얼샷으로
갈무리 지어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