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직화냄비로 군밤만들기에
옥광밤에 이어
지금부터 직화냄비로 군밤만들기 두번째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맛있는 군밤만들기 2탄을 위하여
맛있는 알밤을 구하러 지리산자락 구례로 간
좋은 농산물 헌터 공관도사
지난번 명품밤 옥광에 이어
이번엔 착한밤 신이평의 매력에 빠져봅니다.
지리산자락에 있는 구례의 알밤 작업장에 들어 선 시간이
오전 11시 30분
대형마트로 출하 할 알밤 작업이 한창입니다.
가을에 수확하여 냉장고에 보관하였다가
다시 한번 선별하여 깨끗하게 재포장합니다.
남도에도 이번에 내린 한파주의보에
작업하시는 아주머니들도 완전무장하여
강추위 속에서도 선별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는 남도에 갈때는 식사때를 일부러 맞추어서 갑니다.
음식맛이 장난이 아니거던요.
더우기 사먹는 음식과는 비교도 안되죠 ^^
좀 밉상을 받더라도 꼭 끼니때에 잘 맞춰서 ㅎㅎㅎ
아래의 알밤이 명품밤의 한가지
"신이평"입니다.
포실포실 분이 나는 이평밤의 저장성을 높힌 신품종
밤껍질의 끝부분에 뽀얀 털이 나있는 것 처럼 생겨서
일반밤과는 구별이 됩니다.
대구로 무사히 공수해온 신이평밤을 사무실에서
직화냄비에 구워먹기로 합니다.
밤의 얼굴부분에 칼집내는 것
이거 소홀이 하면 큰일 납니다... "펑"
칼집을 낸 신이평밤을 직화냄비에 넣고
가스불을 켭니다.
두껑을 덮고 5분쯤 지나니
밤 굽는 냄새가 폴폴 올라옵니다.
한번만 뒤집어서 아래 위 합이 10분 정도 구웠을까?
보이시나요?
살아있는 듯 알밤들이 직화냄비의 열기를 못견뎌서
자진해서 옷을 홀랑홀랑 벗습니다.
밤의 속껍질이 하나도 붙어있지 않고
매끈하게 마치 기름이라도 바른 듯 윤기를 내면서
발가벗네요.. ^^
국내에 생산되는 알밤의 종류는 무지 많습니다.
그중에서 구웠을때 이렇게 매끈하고 쉽게 속껍질이 벗겨지는 밤은
"삼조생" "신이평" 이렇게 두종류가 있습니다.
물론 신이평밤의 맛과 식감이 좀 더 뛰어나지요 ^^
대한민국의 좋은먹거리, 바른먹거리 헌터
공관도사입니다.
첫댓글 음먹고 싶어 집니다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네 ^^ 행복하겠습니다..
군밤 맛있겠네요..^^
네 겨울이니까
별미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