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여행 한겨울에 즐기는 물놀이의 즐거움
따끈따끈한 온천욕과 즐거운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온천 워터파크는 추울수록 즐거움이 배가된다. 특히 눈썰매나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긴 후 피로를 푸는데도 최고다.
1 면역력에서 피부 건강까지, 추워도 좋아 이천 테르메덴
요금 주중 소인 2만1천원, 대인 2만8천원 주말 소인 2만4천원, 대인 3만2천원 문의 031-645-2000 위치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신갈리 372-1
예부터 이천은 ‘온천배미’라 불리며 온천 휴양지로서 명성을 자랑해왔다. 가만히 몸만 담그고 있어도 턱 주변이 알싸해지는 유자탕이 인기다. 유자는 비타민 C 함유량이 레몬의 3배. 가족과 함께라면 아칸토사이드 성분이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강화 가시오가피탕도 좋다. 건강을 중시하는 독일식 온천을 모델로 삼아 실내 바데풀, 실외 온천풀, 온천 사우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지름 30m 규모의 원형 실내 바데풀이 인기, 어른들은 눈 내리는 날 노천욕 경험을 놓치지 말자.
2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 울진 덕구온천스파월드
요금 소인 2만원, 대인 2만5천원 문의 054-782-0677 위치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 575
온천이 개발되기 전 마을 사람들은 계곡에 보를 쌓고 노천탕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깊은 산속에 숨어 있어 호젓하다.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으로, 1년 내내 평균 41.3℃의 온천수가 5m 높이로 솟구쳐 오른다. 재스민탕, 레몬탕 등 노천 이벤트탕에선 첩첩 산자락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왼쪽) 3 아토피 피부염에 좋아요 충남 파라다이스스파도고
요금 주중 소인 2만1천원, 대인 2만9천원 주말 소인 2만4천원, 대인 3만3천원 문의 041-537-7100 위치 충남 아산시 도고면 가곡리 180-1
도고온천은 신라시대부터 약수로 유명한 곳으로, 동양 4대 유황온천 중 하나로 꼽힌다. 지하 300m에서 퍼올린 온천수를 공급하며 약알칼리성 황을 함유하고 있어 아토피 피부염과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야외 온천풀과 유수풀, 키즈풀, 10여종의 바데 시설로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실내 바데풀, 노천 히노키탕, 어린이를 위한 키즈랜드 등 다양한 휴양시설이 있어 가족 여행지로 제격.
(오른쪽) 4 눈 내리는 날의 잊을 수 없는 노천욕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요금 소인 3만2천원, 대인 4만원 문의 033-439-7016 위치 강원도 홍천군 서면 필봉리 120-14
오션월드 실외존의 인기 이벤트 탕은 노천탕과 한방탕이다. 바로 옆 가마솥에서 10가지 이상의 한약재가 들어간 약탕을 끓여 바로 탕에 부어준다.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나 겨울철 건조한 피부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좋다.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엔젤탕’이 제격. 하이드로 욕조와 선베드로 구성된 가족탕 개념의 스파다. 겨울 스포츠로 지친 몸을 달래는 ‘애프터 스키 or 눈썰매’ 코너로 딱이다.
(왼쪽) 5 이색 체험, 거봉와인탕과 호두탕 휴러클 테딘워터파크&스파
요금 소인 3만원, 대인 4만원 문의 041-906-7000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용원리 672
시원한 탄산천을 이용한 온천 테마파크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테라피 효과를 주는 바데풀, 넥샤워, 보디마사지, 기포욕이 인기. 가족과 함께 야외의 경치를 즐기면서 다양한 효능의 재스민탕, 히노끼탕, 레몬탕을 경험할 수 있고 천안의 특산물인 거봉포도와 호두를 이용한 거봉와인탕, 호두탕도 이색적이다. 또한 백설공주, 피터팬 등 동화 속 공간을 재현한 캐릭터 콘도미니엄도 가족 이용객에게 인기다.
6 드라마 <시크릿가든> 촬영지로 폭풍 인기 덕산 리솜스파캐슬
요금 소인 3만9천원, 대인 5만4천9백원 문의 041-330- 8000 위치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361 덕산온천
단지에서 뽑아 올린 온천수는 온도가 49℃에 달한다.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실내정원 스파 테라피 시설인 파라디움과 원적외선 사우나독, 온돌 찜질대가 갖춰진 유황해수 사우나가 어른들에게 인기. 아름다운 일몰 속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야외 온천을 즐길 수 있고, 저녁 캔들스파에선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도 즐길 수 있어 가족의 기념일에 제격이다.
눈썰매장 무한 쾌감! “흰 눈 사이로~ 눈썰매를 타요~”
털모자 푹 눌러쓰고 목도리 둘둘 말고 아이들과 함께 겨울의 한복판 으로 뛰어들어보자. 눈썰매는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가대표급 가족 스포츠. 설원을 미끄러지는 눈썰매를 타다 보면 어느새 후끈 땀이 배어 나오고, 눈밭에서 함께 뒹굴며 추억을 쌓을 수도 있다.
7 썰매를 들고 올라가는 번거로움 NO! 용인 에버랜드
요금 에버랜드 입장권(자유이용권)으로 무료 이용 문의 031-320-5000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가족썰매, 유아썰매, 아이거썰매 등 종류도 다양하다. 가족썰매는 키 120cm 이상, 유아썰매는 120cm 미만의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탑승한다. 유아썰매는 귀여운 캐릭터 모양을 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눈 미끄럼틀과 미니 봅슬레이도 인기다. 올겨울에는 튜브리프트와 2인승 전용 코스가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튜브리프트는 튜브에 탄 채로 상단까지 이동해 논스톱으로 바로 썰매를 이용할 수 있어 튜브를 들고 걸어 올라가는 번거로움이 없다. 가족들은 2인승 튜브 코스를 이용해보면 좋겠다. 코스 길이를 기존 120m에서 200m로 연장하고 곡선 코스를 만들어 썰매를 타고 내려올 때 느끼는 스릴감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8 감기 걱정 Down, 재미 Up!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요금 주중 1만3천원, 주말 1만5천원(24개월 미만 무료) 문의 1577-5773 위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572-1
국내 유일의 실내 눈썰매장. 한쪽에서는 스키와 보드를 즐기고, 눈썰매장 전용 슬로프에서는 짜릿한 눈썰매를 즐길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인기다. 총 6개 라인으로 구성된 전용 슬로프는 속도감을 느끼기 좋고 중간이 휘어지는 곡선 코스여서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인기다. 특히 3인용 튜브형 눈썰매는 가족이 모두 함께 탑승할 수 있다.
9 얼음썰매의 재미 과천 서울랜드
요금 3천원(서울랜드 입장료 별도, 자유이용권·연간회원권 소지자는 무료) 문의 02-509-6000 위치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서울랜드 서울랜드
삼천리동산에 위치한 눈썰매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길이 100m의 성인용과 45m의 어린이용 두 개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경사도가 성인용은 17도, 어린이용은 14도다. 눈썰매장의 경사 도는 어린이 14도, 성인 17도로 속도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또한 어린이용 슬로프 두 개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즐기기에 그만. 스피드를 즐기고 싶다면 플라스틱썰매를, 눈의 촉감을 느끼고 싶다면 튜브썰매를 타보라는 것이 눈썰매 고수들의 조언이다. 눈썰매의 스릴을 만끽했다면 얼음썰매의 재미에도 빠져보자. 얼음썰매는 서울랜드 입장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1, 2인용 썰매가 준비되어 있어 어린 아이와 타기에도 안전하다
(왼쪽) 10 눈동굴에서부터 바가지썰매까지 태릉 이스턴캐슬
요금 9천원 문의 02-971-0741 위치 서울시 노원구 공릉2동 26
서울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 즐길 수 있어 가족 나들이로 좋다. 불암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스턴 캐슬 눈썰매장은 플라스틱썰매 대신 튜브썰매만 탈수 있어 아이들에게 더욱 안전하다. 눈썰매장 외에도 얼음썰매장과 눈 놀이장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 자랑거리. 눈싸움, 눈사람 만들기, 눈동굴 만들기, 바가지썰매 끌어주기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오른쪽) 11 도심에서 즐기는 눈썰매의 즐거움 뚝섬 사계절테마파크 수피아
요금 5천원 문의 02-761-8204 위치 서울시 광진구 자양3동 112
뚝섬한강공원 내에 자리한 사계절테마파크 수피아의 썰매장은 이름 그대로 봄·가을에는 인조잔디 슬로프, 겨울에는 인공눈 슬로프를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예년보다 길어진 약 40m여의 슬로프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눈썰매장에는 미니 바이킹, 미니 기차, 우주비행기 등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어 어린이 이용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12월말에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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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 탈 때 알아두세요! 1 굽이 있는 신발은 NO! 장갑은 필수! 2 다리는 30도 각도로 벌려요. 3 허리는 뒤쪽으로 15도 정도로 젖혀요. 4 썰매 이용 도중 절대 바닥에 손을 짚어선 안 돼요. 5 속도를 줄이고 싶을 땐 양 발바닥을 슬로프 바닥에 내려놓아요.
여기도 눈썰매장 있어요! 어린이회관 02-2204-6094,5 서구 사계절 032-560-4945 인천대공원 032-465-1524,5 가평눈썰매장 031-585-8991,2 양지파인리조트 031-338-2001 양평한화리조트 031-332-1122 용인한화리조트 031-332-1122 베어스타운 031-540-51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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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여행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가 되어볼까?
아이에게 하늘, 달, 별, 구름 등은 늘 궁금하고 신기한 것들이다. 매일 올려다보는 밤하늘에는 계수나무 아래에서 떡방아를 찧다가 절굿공이를 놓치고 만 토끼가 살고, 무더운 여름날 밤 그만 녹아내린 <달샤베트> 이야기가 펼쳐진다. 올겨울에는 아이에게 상상의 우주가 아니라 진짜 우주를 만나게 해주자. 천문대로 향해보자.
12 나라 중심에서 떠나는 우주여행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 요금 소인 1천원, 대인 2천원 문의 033-480-2586 위치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 97-5
우리나라 중심에서 하늘을 바라보기 위해 한반도 4극 지점을 이어 만든 사각형 정중앙점에 세운 천문대다. 천체투영실에서는 의자에 누워 가상의 밤하늘과 우주여행을 떠난다. ‘우주 이야기’를 주제로 한 공상과학영화나 별자리와 우주에 대한 3D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2층 전시관에 망원경이 있다. 오후 7시 이후에는 돔이 열리는 천체관측실에서 별을 관찰한다. 인근 양구읍에 위치한 박물관과 미술관 나들이는 덤이다.
13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 별마로천문대
요금 소인 4천원, 대인 5천원 문의 033-374-7460 위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천문대길 397
겨울밤이면 지구는 산책하기 좋은 별이 된다. ‘별마로’란 별+마루(정상)+로(고요할 로)의 합성어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별마로 천문대는 최상의 관측 조건인 해발 800m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름 80cm의 주망원경과 10대의 보조망원경을 갖추고 있어 별이나 달, 행성을 관측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가 어려워한다면 엄마가 별을 가리키며 “태양이 수박만 하다면, 지구는 수박씨보다 작아”, “지구가 팽이처럼 돌고 있는데 그 속도가 점보 제트기보다 1백 배 이상 빠르대~” 등 재미있는 비유를 통해 설명해주자. 천문대에서 별바라기를 마친 후 내려다보는 시내의 야경 또한 은하수 못지않게 황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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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여행 전, 아이와 함께 읽어요
<나의 첫 우주 그림책>
(테즈카 아케미, 사계절) 한 아이가 하늘을 올려다 보며 먼저 ‘달’로 시선을 돌린다. 달로부터 시작한 이야기는 태양계를 하나씩 돌고 나서 다시 ‘우주에서 지구는 특별한 행성 일까?’라는 의문을 던진다. 그러면서 지구로 돌아와 지구 이야기를 간략하게 펼친다. 아이 들의 눈높이, 즉 아이들 생각의 흐름과 관심, 그리고 그 시선에 충실한 전개가 돋보인다.
<요정 릴로의 신기한 우주여행> (에마뉘엘 오다르, 큰북작은북) 날개 달린 귀여운 요정 릴로는 걸어 다니는 마법책과 함께 우주 친구들이 살고 있는 별나라를 방문한다. 쿨쿨 겨울잠을 자는 곰이 사는 잠꾸러기 별, 너무 추워서 옷을 겹겹이 껴입어야 하는 덜덜덜 행성, 신기한 물건들이 가득한 요술 은하. 새로운 별나라를 찾아갈 때마다 조그만 장난꾸러기들과 신기한 물건들이 그림속에 꼭꼭 숨어 있다.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의 상상력 넘치는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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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하늘은 별 천국, 마음은 호기심 천국 곡성 섬진강천문대
요금 소인 1천원, 대인 3천원 문의 061-363-8528 위치 전남 구례군 구례읍 섬진강로 1234
별을 관람하기에 불리한 평지에 위치했지만 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마을과 도로의 가로등에 갓을 씌워 빛이 위로 향하지 못하게 하고, 차량들이 헤드라이트를 끄고 지나가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별자리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천체 투영실이 있고, 주관측실에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초점거리 600mm급 리치크 레티앙식 반사망원경이 있다. 낮에는 태양을, 밤에는 달과 행성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왼쪽) 15 천문기구 체험하니 재미가 두 배 김해천문대
요금 무료 문의 055-337-3785 위치 경남 김해시 인제로 373번로 254
2천여 년 전 가야문화가 찬란하게 꽃피원던 김해의 분성산 정상에 위치한 김해천문대. 지름 8m의 천체 투영실에서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하면 전문해설자가 계절별로 달라지는 별자리를 알려준다. 특히 아이가 직접 작동해볼 수 있는 10여 종의 천문 교육 기구가 재미를 더한다. 태양계 각 행성에서 자신의 몸무게를 잴 수 있는 중력 실험장치, 개기일식 실험장치, 지구의 자전을 설명하는 푸코진자 등이 밤 하늘에 대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른쪽) 16 캠핑하며 1박2일 별을 감상해요 중미산천문대
요금 2만원(1인) 문의 031-771-0306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3리 117-1
해발 435m 높이에 자리 잡은 중미산천문대는 서울 근교에서 가장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천문대다. 360도 회전하는 6.6m 원형 돔에 12인치 반사망원경, 100mm 쌍안경 등이 갖춰져 있다. 또한 국내 천문대로는 유일하게 텐트를 치고 잠을 자며 밤하늘을 볼수 있는 가족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텐트, 슬리핑백 같은 잠자리 도구는 물론 식사까지 제공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아이들은 무한 호기심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다
탐조여행 날아라, 철새! 느껴라, 대자연의 자유!
해질 녘 창공을 날아오르는 가창오리의 군무(群舞)를 본 적이 있는가. 1년 중 딱 한 번, 바로 지금이 적기다. 올겨울 우리나라를 찾아온 철새를 마중해보자.
17 천연기념물 철새의 보고 창원 주남저수지
문의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055-225-2798 위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대산면
겨울이면 하루 1만~2만 마리의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주남저수지는 주변 농지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던 자연습지로, 1980년대 초부터 가창오리 등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지금은 람사르협약 등록습지 기준을 훌쩍 넘어서는 대규모 철새 도래지가 됐다. 저수지 둑만 올라서면 어디서나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등 20여 종의 천연기념물 새를 볼 수 있고, 그 규모 면에서 동아시아 최대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의 중간 기착지로 생태적 중요성이 크며, 쇠기러기, 흰죽지와 물닭 등도 흔히 볼 수 있다.
18 탐조버스 타고 철새여행 서천 유부도
문의 서천군 생태관광과 041-950-4089 위치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심리
12월 서천 일대에서 ‘금강호, 생명의 날갯짓’이란 테마로 제5회 서천 철새여행 행사가 펼쳐진다. 서천은 검은머리물떼새, 마도요, 가창오리, 개리, 큰고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이 많이 오는 곳. 탐조버스를 타고 금강하구의 각종 철새를 만날 수 있어 아이에게는 자연 교육이, 가족에게는 이색체험이 된다. 탐조여행의 적기는 음력 보름과 그믐날이다. 바닷물이 만조에 이를 때 검은머리물떼새와 도요새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19 자연의 신명이 살아 있는 곳 군산 금강철새조망대
문의 금강철새조망대 063-453-7213~4 위치 전북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411-1
겨울철새는 봄부터 여름에 걸쳐 주로 시베리아 등지에서 번식하고 가을에 우리나라를 찾아와 겨울을 나며 봄 이 되면 북으로 돌아간다. 겨울철 금강을 대표하는 겨울철새는 국제적인 보호종 가창오리(Baikal Teal)다. 가 창오리는 야행성으로 해가 지면 먹이를 찾기 위해 희미한 노을을 배경으로 수십만 마리가 4∼5km의 대오를 이뤄 거대한 부메랑과 뫼비우스띠 모양 등을 연출하며 화려한 군무를 펼친다. 기러기류, 오리류, 고니류 등이 주로 머물며 많게는 하루 3만여 마리의 겨울철새가 금강호를 비롯한 금강하구에서 관찰되고 있다.
눈꽃 트레킹 겨울의 정점, 雪山을 만나다
먹고 즐기는 겨울 여행이 식상하다면 설산 트레킹에 도전해보자. 코스만 잘 선택하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명소도 많다. 겨울 산은 모든 자연 풍경의 시작이요, 끝이다. 12월에 마주하는 겨울 설산은 가족의 인생관을 바꿔놓을지도 모른다.
20 도심에서 만나는 겨울의 정점 남한산성 성곽길
문의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031-777-7500 위치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국방의 보루 역할을 해온 남한산성. 자연생태 환경이 좋아서 수도권 시민의 당일 코스 걷기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눈이라도 내리면 눈꽃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남한산성 탐방 코스는 최단거리 2.9km짜리(1시간 소요)에서부터 최장 거리 7.7km(3시간 20분 소요)에 이르기까지 5가지 코스가 있어 여행객 각자의 체력과 여유 시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주변의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이나 경기도 자박물관, 분원백자관 등도 함께 관람하며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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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축제의 도가니, 놓치면 후회해요
<제8회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 이번 동장군축제에는 축제의 상징물인 얼음기 둥을 계곡 일대에 전시하고 얼음낚시, 전통얼 음썰매, 계곡눈썰매, 모닥불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이름난 이동막걸리와 이동갈비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기간 2012년 1월 한 달간 문의 031-535-7242
<제19회 태백산 눈축제> 축제 기간 동안 눈조각 경연대회와 태백산 등반대회, 이글루 카페, 얼음썰매 체험, 스노래프팅 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기간 2012년 1월 27일~2월 5일 문의 033-550-2085
<2012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얼음낚시, 루어낚시, 맨손 잡기 등 다양한 산천어 체험이 가능하다. 여기에 12개 문화 이벤트와 5개 읍·면에서 운영하는 ‘사랑방 마실’이 개설된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붕어섬~산천어축제장 4.07km 노선의 카트레일카와 북한강 하늘가르기(짚라인)를 기대해보자. 기간 2012년 1월 7일~29일 문의 1688-3005
<제5회 평창송어축제> 송어 얼음낚시와 송어 맨손잡이, 눈과 얼음썰매, 스노래프팅, 얼음카트 등 다양한 눈과 얼음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참가자가 많다. 축제장에서 낚은 싱싱한 송어를 회와 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다. 기간 2011년 12월 22일~2012년 2월 5일 문의 033-33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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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걸음마다 풍경 예찬 백두대간 선자령
문의 동부지방산림청 평창국유림관리소 033-333-2182 위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의 눈꽃 트레킹 코스다. 약5km쯤 떨어진 백두대간과 선자령 사이의 고도 차이는 325m밖에 되지 않는다. 비탈길이 거의 없어 초보자나 아이도 눈꽃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대관령에서 선자령 가는 길은 크게 능선길과 계곡길로 나뉘는데 경험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백두대간 능선길은 상쾌하고, 옴폭한 계곡길은 아늑하다는 평가다. 바람 부는 능선길은 조망이 탁월하고, 나직한 계곡길은 물소리를 벗 삼아 자분자분 걷는 재미가 아주 좋다. 선자령 눈꽃길의 순환 코스는 총 10.8km에 이른다. 보통 걸음으로 4∼5시간이면 왕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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