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것＆못한것 결혼한지 딱 3년..ㅋㅋ 저희는 아직도 신혼이랍니다..^^^^^^ 작게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lovely2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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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카페에 들어오게 되어 예전 생각도 나고 해서 도움이 되실까.. 몇 자 적습니다..^^

전 다 다음주 발리로 결혼 3주년 여행을 떠나는 임신 6개월 임산부랍니다..ㅎㅎ

어느정도의 각오는 하고 결혼을 하지만, 결혼은 정말 본인이 상상하지도 못하던 일의 연속이고 버라이어티 하답니다..ㅋㅋ

그래서 가장 중요한것은..

Don't marry someone you can live with, but marry someone you cannot live without.

(같이 살 수 있을 만한 그 누군가와 결혼하지 말고, 같이 살 수 없으면 안 될 누군가와 결혼하라.) 이 말처럼..

시간에 이끌려 하는 결혼보다는 정말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을 만났을 때 해야하는 것이 결혼인것 같습니다!! 

저 역시 결혼이라는 것을 꼭 해야하나.. 무언가에 구속되고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저 역시 독신주의는 아니였지만..

능력이 있으면 혼자 누리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몇 번의 연애에 다행히 좋은 남자들을 만났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늘 불안한 마음이였습니다.

하지만 27살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2년 6개월 후 결혼하고, 2년 6개월 후 아이를 갖고 남들이 부러워 할 만큼 잘 살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2008년 9월 12일 남편을 처음 만나, 2011년 3월 12일 결혼을 하고, 2014년 6월 12일 출산예정일..ㅋㅋ )

돈이 많아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위해주고 행복하게 사는게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 지금도 저희 남편이 너므너므 좋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서울 여자와 부산 남자의 만남..ㅋㅋ 생활방식에서부터 말투, 돈 씀씀이까지 지역에서 오는 차이는 어쩔 수 없더라구요..^^"

작은 부분에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  감당하기 힘들만큼의 큰일들이 터질때마다..

저희 역시도 많은 인내와 인내와 이해와 이해와 이해가 필요했었죠..ㅎㅎ 

물론 지금은 함께 살지만 남편 일때문에 어쩔수 없이 주말부부로도 오래 지냈죠~~  

저희는 부모님 도움없이 저희끼리 결혼준비를 진행했고, 남편도 저도 좀 독립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

집이 재벌집도 아니고 부모님께 부담드리며 결혼이라는 걸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우리는 아직 젊으니까.. 라는 생각으로..ㅎㅎ 아무래도 여자인 저희 부모님 입장에서는 좀 서운해하셨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딸 이것저것 잘 해서 보내고 싶은데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본인이 다 알아서 한다고 하니..

생각보다 결혼 비용이 많이 안들어서 그동안 모아놓은 돈 다 엄마 드리고 오니 맘도 편하고 엄마도 좋아하시고..ㅎㅎ

서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비록 저희는 결혼당시 서로 제로에서 시작했지만,

부모님 도움받고 결혼한 주위 친구들보다 돈도 더 많이 모으고, 자가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즐기며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여자분들도 꼭!! 꼭!! 일을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전 남편이 대기업에 있다 외국계로 옮기며 연봉이 높은 편이라 제가 안벌어도 아껴서 살 수 있지만, 제가 씀씀이가 커서..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아끼며 살자.. 보다는 제가 벌어서 누리고 살자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일하고 있습니다..ㅋㅋ

전 전문직이고 일이 좀 자유로운 편이라 임신중인 지금도 일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제 남편도 제가 같이 벌어주니 가장으로서 가족 부양에 대한 부담도 덜고, 제 맘대로 돈 써도 뭐라 하지 않고..

저 혼자가 아닌, 같이 많은 걸 누리다 보니 서울 밥값은 왜 이렇게 비싸냐며 돈에 예민해하던 부산출신 남편도..

지금은 제 덕분에 이렇게 즐겁게 누리며 살 수 있다고 고마워합니다^^

그렇다보니 당연히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 대화도 많고 사이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임신중이라 많이 다니지 못하지만..

1년에 한,두 번은 해외여행을 가고.. 양가 부모님 모시고도 다녀왔었습니다. 그 어떤 효도보다 효과 짱입니다..ㅎㅎ

(여건이 되시면 조금은 불편해도 꼭 함께 가보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점점 나이가 드시니 힘들어서 못가겠다 하시더군요..ㅠ.ㅠ)

매주 1박 2일로.. 바쁠때는 당일치기로라도 전국구 여행을 다닙니다.. 여전히 저희는 수다쟁이 부부입니다..ㅋ

남편이 원채 바쁘다보니 주말이라도 이렇게 해서 둘만의 시간을 꼭 갖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무언가를 바라지 말고 기대하지 말고 손해본다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면,

때로는 서운한 감정도.. 미운 감정도..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 사랑하는 감정만 남습니다..^^

다른 준비 아무리 잘해봐야 서로 맞지 않으면 서로 이해하지 않으면 서로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작은 것도 서로 의논하는 습관을 들여 많이 대화하시면 지금 걱정하고 있는 결혼에 대한 두려운 감정은 아무것도 아닐겁니다..^^

만난지 7년차.. 지금껏 저희는 권태기라는 거 한 번도 못느껴 봤습니다.. 싸워도 하루면 땡..ㅋㅋ

친구들이야 사는게 다 비슷하니 잘 모르다가..

임신하고 이래저래 알게된 엄마들을 보니 결혼생활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냥그냥 산다고 하시는거 보면..

그래서 제 결혼생활 얘기를 적다보니 좀 길어졌네요..ㅋㅋ 

모두모두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고 가장 예쁜 신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간이 좀 지났긴 했지만 결혼준비 당시를 생각해보며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적어볼께요..ㅋㅋ

(시간이 많이 흐른만큼 금액은 별 도움이 안되실 듯..  제품들도 이젠 없겠죠..ㅎㅎ )

결혼준비 잘한것  

1. 결혼식 날 친정엄마랑 같은 미용실에서 메이크업 받은 것!!

    웨딩플래너 통해 스드메 계약하고 , 메이크업은 청담동에서 받았는데 엄마는 웨딩홀에서 한다는거 돈 더 추가하고 제가 계약한 곳에서 같이 했어요!! 같이 메이크업 받으면서 느낀건 진짜 같이 오길 잘했구나.. 제 결혼아니였으면 그런데서 메이크업 받으실일 잘 없잖아요~~ 딸 시집보내며 결혼식날 심란하실 텐데 같이 있으니 기분도 좋아 보이시고 점점 예뻐지는 모습을 보니 제 맘도 좀 짠.. 하더라구요..  나중에 샵에서 엄마 화장받는 모습들이 찍힌 사진을 봤는데.. 정말 잘했다 싶었어요^^

2. 새로 생긴 결혼식장 예약한 것!!

    플래너한테 원하는 스타일의 예식장을 말하니 몇개 뽑아줬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웨딩홀을 발견!!

그러나 한창 짓고 있는 중이라.. 결혼식때까지 완공이 안되면 어쩌나.. 싶어서 고민 많이 하다 혜택이 좋아 계약함..

완공 전이라 미리 식예약을 받느라고 대관료, 장식비용, 밴드, 수모비, 음료 모두 무료에 식대도 할인 받았어요..^^

(지금은 식대가 4만원 정도 하는것 같던데..)

혹시 불안해서 완공이 안될 시 계약금 전액 환불해 준다는 확인서 받고, 중간 중간 웨딩홀 방문했었어요~~

가장 중요한 음식!! 저희도 미리 시식해 봤지만 뷔페도 맛있고 분리 예식이라 홀이 넓어서 오신분들 만족해하셨어요^^

결혼식장은 음식이 1순위 입니다..ㅋ 새로 오픈하는 곳들 잘 찾아 보시면 예식비 많이 절약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3. 예물 다이아 반지대신 커플링을 다이아로 한 것!!

   저희는 예물 다 생략하고 커플링을 다이아로 했어요. 제가 보석 완전 조아하는데 막상 이것저것 하려다 보니 생각만큼 안할 것 같고.. 특히 다이아 반지는 특별한 날 아니면 생활하면서 불편해서 낄일이 없을것 같고.. 진주.. 금.. 이런 것들은 이미 있어서.. 

그래도.. 결혼예물인데.. 라는 생각에 욕심이 났던것도 사실이지만.. 대신 전 다이아 반지 값을 넘어서는 가방을 샀어요..ㅋㅋ

지금 커플링은 정말 완전 만족해하며 부지런히 끼고 있고, 사람들도 다 예쁘다해요^^ 이 반지 찾기까지 발품많이 팔았죠~~

지금 생각해도 이것저것 세트로 샀으면 그냥 모셔두고 아까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방은 들고다니기라도 하는데..ㅎㅎ

그리고 요즘 젊은 사람들 화려한 보석 잘 안끼니까.. 그렇게 몇 년 지나면 보석을 보는 눈이 달라져 오래된건 안 예뻐요..

예물때문에 서운해 하시는 신부님들.. 커플링 하나 있으면 예물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고 차라리 그 돈으로 정말 갖고 싶던 거 구입하시거나 모아놨다가 여행을 가세요!!

4. 신혼여행 휴양지로 간 것!!

   신혼여행 몰디브로 4박 6일 다녀왔어요~~ 유럽을 놓고 조금 고민하긴 했지만.. 유럽은 나중에 갈 수 있을것 같아..

신혼분위기 완전 느껴보게 우리 둘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그런데 저보다 남편이 더 좋아했어요..^^

결혼식으로 저보다 신랑이 더 피곤했는지.. 저희 신랑은 비행기도 자주 타는 사람인데.. 하필 이때 기내식먹고 체해서..ㅋㅋ 

몰디브 도착해서 하루는 완전 기절했더랬죠.. 유럽갔으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보고 왔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ㅎㅎ

그래도 하루 푹 쉰 덕분에.. 몰디브 심심하다시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저희는 둘이서도 원채 잘 놀아서..^^^^^

세상에 둘 밖에 없는것처럼 완전 즐겁게 보내다 왔어요~~ 유럽도 작년에 2주년 여행으로 다녀왔네요~~

결혼식 생각보다 피곤해요.. 특히 폐백할 때 불편한 자세로 절을 몇 번을 하니.. 저도 팔 다리 알베겼었어요..ㅠ.ㅠ

유럽같은 곳은 좀 체력이 될 때 여유있을 때 가시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신혼여행은 무조건 휴양지!! )

5. 결혼 후에 바라는 점 약속 받은 것!!

   신혼여행가서 미래 계획들도 많이 세우고 하신다던데.. 그러면서 많이들 싸운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저희는 미리했어요.. 그래서 제가 원한건 아무리 바빠도 "1년에 최소 한 번은 해외여행하기!! 그리고 매년 웨딩촬영하기!!"

저희남편 사진찍는거 별로 안좋아 했었는데.. 지금은 알아서 포즈도 취하고 저보다 더 찍어요..^^

여행하다 보면 남는건 음식이랑 사진 뿐이라는걸 남편도 알게 된거죠~~

제가 1년에 한 번 쯤은 결혼식때를 생각하며 드레스 입고 싶다고..

혹시 사이가 안좋게 되는 때가 있더라도 이런 의무 행사가 있으면 예전을 생각하지 않을까.. 해서.. 하자고 했더니 남편이 OK!!

결혼식때는 아무래도 비싼데서 하지만.. 매년 그 돈 주고는 못하죠~~

소셜 같은데 보면 싸게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10만원 내외로 찍을 수 있던데.. 1주년, 2주년 전부 소셜에서 구입했는데.. 다른 업체..

솔직히 2주년때 찍은 사진이 결혼때 비싸게 주고 찍은 사진보다 더 마음에 들었어요..^^

결혼당시 예신이라면 알만한 유명 업체에서 찍었었는데.. 물론 그것도 마음에 들지만.. 가격대비 완전 마음에 들었어요..ㅎㅎ 

혹시 스튜디오 촬영.. 해야하나.. 생각하시는 분들..

그렇다고 안찍기는 좀 서운하고.. 그러시면 소셜에서 구입해서 찍으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사진 잘 나오더라구요!!

6. 신혼기간 갖은 것!! 
   결혼하고 바로 아이 갖은 분들.. 특히 여자분들이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신혼도 없이.. 남편은 바쁘고.. 결혼생활이라는 것도 적응이 안됐는데.. 아이까지 생기니.. 꿈꾸던 결혼생활은 없고 우울증도 많이 생기고..

저희는 신혼갖고 놀만큼 놀아서 지금 아이생긴게 참 좋아요..^^ 전 지금 서른 셋이랍니다..ㅎㅎ

요즘은 출산들이 늦어서 괜찮은거 같구요. 대신 결혼하고 정기적으로 아이 갖는데 이상 없는지 산부인과 다니며 점검 받았었어요~~

혹시 몰라 불임검사로 피검사도 하고 배란 상태도 가끔 확인해주고.. 정기적으로 검사한 결과 큰 이상 없어서 계획임신 가능했어요.

그냥 준비없이 미루시다 막상 애 안생겨서 고생하시는 분들 있더라구요. 미리미리 점검하세요..^^

최소 1년이라도 신혼생활하시면서 서로 맞춰가는 시간도 필요한것 같아요!!

7. 한복대여한것!!
이것도 정말 고민 많이 되는 부분이었죠.. 전 한복도 좋아해서 사서 명절때도 입고 가족 행사 있으면 입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한복가격이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막상 맘에 드는걸로 맞추려면 가격대가 자꾸 올라가더라구요..ㅎㅎ

그래서 그냥 대여했는데.. 완전 잘했다 싶어요.. 진짜 입을일 없어요..!!

친구는 시댁에서 해줘서 맞췄었는데.. 그래서 입을일이 없으니 아까워서 애기 돌잔치때 입었더라구요.

불과 2년밖에 안된건데도 촌스러워져서 화사한 돌잔치에 좀 안어울렸어요~~

1년만 지나서 입으려고 해도 오래되 보이고.. 그리고 여자들은 1년이 다르게 늙잖아요..ㅎㅎ 안어울려지고..

한복 살 돈으로 차라리 필요할 때 마다 한 번 씩 빌려입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전 지금까지 한 번도 안빌려 입었지만..^^" 

8. 웨딩플래너 끼고 준비한 것!!
저도 신랑도 바빠서 이것저것 챙기는게 쉽지않았어요. 그리고 주위 친구들이 결혼들을 다 저 하고 나서 해서 정보도 잘 없고..

그래서 웨딩박람회 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괜찮다 싶은 곳에서 계약했어요. 그 당시 스드메 210만원인가 주고 한거 같은데..

지금은 얼마나 하려나.. 그 당시 저정도 중간급이였어요.  

스튜디오도 말하면 다 아는 유명업체였고.. 메이크업샵도 플래너들 사이에서 소문난 청담동 샵.. 드레스도 수입드레스..

그 때도 가격 잘 받은것 같더라구요. 투어 하면서 플래너랑 밥도 같이 먹고 하다보니 동갑이길래 친해져서 이래저래 더 챙겨줬네요~~

플래너랑은 이제 친구가 되서 아직까지 연락하고 잘 지내요^^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개인적으로 알아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고.. 바쁘신 분들은 플래너 통해 준비하시는게 정보의 폭이 더 넓을꺼예요.

친구 중 하나는 임신해서 급하게 결혼하느라 플래너 낄 정신도 없고 웨딩홀에서 연계된 곳에서 했는데..

드레스랑 스튜디오는 유명 업체연계였어서 괜찮았는데.. 메이크업이..ㅠ.ㅠ

메이크업은 예식장에서 했는데 결혼식 당일 화장 마음에 안들어서 울고..ㅋㅋ 근데 진짜 촌스럽게 해 놓으셨더라구요..ㅎㅎ  

9. 양가 다 생략하기로 했지만 저는 시댁에 해준것!! 
   ㅋㅋ 저희는 서로 다 생략하기로 했었는데.. 친정엄마가 그래도 전 안받더라도 시댁에 해줄건 해주라고 해서..

절대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남편과.. 그건 안된다는 엄마 사이에서 좀 실갱이를 하다 결국 시댁에 현금 좀 보냈어요.

아버님 양복해입으시라고 200만원 보내고.. 어머님 한복은 해드리고..
시댁이 부산이라 버스 대절해서 서울로 올라오시는 거라 버스 대절비 100만원도 친정에서 해주셨고..

장시간이다보니 올때 갈때 차안에서 도시락이랑 술 음식 과일 등등.. 어른들 음식이라 이거 준비하는 것도 만만치 않아요..ㅎㅎ

 전부 저희가 준비했어요. 서울에서 결혼식 하게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전 완전 감사했으니까요..^^

아버님댁이 9남매라 가족들이 원채 많아 서울에서 하고싶다고 말꺼내기가 그래서.. 전 어찌해야 하나.. 말도 못꺼내고 있었는데 신랑도 회사가 서울이라 신랑 부모님께 결혼식 서울에서 한다고 못을 박더라구요..ㅎㅎ 완전 고마웠죠~~^^
시댁 어르신들은 다소 불편해 보이셨으나.. 남편이 그러겠다고 하니 더이상 말씀 안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결혼하는데 사위 양복 한 벌은 엄마가 해줘야 하지 않냐고 해서 신랑 양복도 100만원 주고 백화점가서 맞춰 주셨어요^^
신랑도 필요 없다고.. 서로 안하고 안받기로 했는데 이러시면 안된다던 신랑도.. 양복 맘에 들어하고 완전 잘 입고 다녀요~~
평소에는 양복 잘 안입지만 결혼식이 원채 많아 이 양복 안샀으면 어쨌나.. 하더라구요..ㅎㅎ

남들이 양복 좋아보인다고 하면.. 장모님이 해준신거라고 자랑도 하고.. 제가 사주는거랑 장모님이 해주시는 건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봐도 당사자들끼리 준비하는 건 좋은데.. 그래도 비싼게 아니여도 양가부모님께 뭐 하나씩 해드리는건 꼭 필요한 거 같아요. 나중에 해드리는 거랑은 의미가 다르더라구요.. 저도 그 당시에 저거라도 안해드렸으면 늘 마음이 불편했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당사자들의 결혼이긴 하지만 부모님들도 자식 결혼시키면서 사위한테 뭐 받았느니.. 며느리한테 뭐 받았는니..

서로 자랑하시고 하잖아요^^ 저희 아버님도 200만원어치 딱 양복 구두 넥타이 해 입으셨더라구요.ㅋㅋ 

아무것도 안하기로 이미 시댁 어른들과도 얘기가 된거였지만.. 안보내 드렸으면 서운하실 뻔 했어요.. 좋아하시는 모습보니 저도 좋았구요..^^

저희 신랑은 결혼 전부터 회사에서 보너스 받으면 1년에 한 번씩 저희 친정엄마한테 현금 뭉치로 100만원씩 드렸어요..^^

그래서 결혼식때 친정엄마한테 특별히 해드린건 없지만 남편이 워낙 평소에 잘 챙겨서 엄마도 서운해 하시지는 않으시더구요~~

사실 밍크코트 해달라고 하셨었는데..ㅎㅎㅎㅎㅎ  대신 유럽여행 갔을때 남편이 장모님 드린다고 명품백 사와서 선물로 안겼어요..ㅋㅋ   

그리고 시댁식구들이 좀 많으면 폐백음식도 좀 신경쓰면 좋을꺼 같아요. 가족이 적으면 괜찮겠지만..

저도 처음에는 엄마한테 간단히 하지 뭘 이렇게 많이 했냐고 했는데.. 역시 친정엄마는 그런게 아니라며..ㅋㅋ

막상 폐백할 때 보니 상이 그래도 꽉 차니까 좋더라구요. 어른들도 마음에 들어 하시고..

친구 결혼식때 얼핏 봤는데.. 상이 너무 초라한 느낌이라.. 좀 그렇더라구요.

시부모님만 계신게 아니라 시댁 친척들까지 다 모이는 자리니 만큼 좀 투자하셔도 괜찮을 듯 싶어요..^^

10. 결혼식 3개월 전부터 얼굴 마사지 받은 것!! 
   이거 중요하더라구요..ㅋㅋ 저도 처음에는 바쁜데.. 뭘 받나.. 했는데.. 결혼식날은 신부가 완전 예뻐야 하잖아요..^^

저희 친정엄마가 하도 받으라고 하셔서..ㅋㅋ 전신은 아니더라도 얼굴 마사지 꼭 받으세요.

정말 결혼식 가까워 오면서 점점 얼굴에서 빛이 나더라구요. 사람들이 완전 놀랐다는..ㅎㅎ

비싼거 말고 전 얼굴+미니등 이렇게 11회에 30만원주고 동네에서 나름 잘하시는 분한테 받았어요..^^

정말.. 그냥 살면서 가장 공주가 되는 행복한 날이니 그날을 위해 자신에게 이정도 투자하시는 건 괜찮지 않을까요??^^     
    

결혼준비 후회되는것 

1. 삼성 스마트 티비 비싸게 주고 구입한 것!! 
   결혼 할때 되면 뭐든 좋은 걸로 하고 싶고 이왕이면 큰 걸로 해야 후회 안할 것 같고.. (단, 냉장고는 필히 큰걸로!!)  
또 남편도 티비를 잘 안봐서 사지말까.. 고민하다 결혼 후 삼성 스마트 티비 벽걸이로 250인가 주고 구입했는데..

얼만 전.. 2년 7개월 만에 화면이 갑자기 안나오더니 고장!!!!!!!!!!!!!!!!!!!!!!!!!  
정확히 뭐가 고장난건지 몰라 부품에 따라 수리비 최소 12만원에서 36만원 까지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완전 어이없음!!
보증기간이 부품마다 1년짜리도 있고 2년 짜리도 있는데 만약 3년이 지났으면 수리비가 55만원 까지도 청구될 수 있다고 하네요.

완전 헐-.-;; 제가 뭘 잘못만진 것도 아니고 가만히 잘 보고 있던 TV가..

가전제품 쓰면서 또 이런적은 처음이라 삼성AS에 글 올리고 전화로도 항의했는데도 소비자과실로 넘기네요.

스마트기능 전혀 안써요. 컴퓨터도 있고.. 굳이 좋은 TV사실 필요 없는것 같아요. TV는 TV일뿐!!

기능 많아도 안쓰게 되고 수리비만 왕창 청구되고.. 이번에 수리 한 들.. 2년 지나 또 고장나면 그땐 수리비 또 엄청나올텐데..

완전 짜증이요!! 요즘은 애 낳고 TV없애는 집도 많던데.. 비싸게 주고 사면 팔기도 아까워요..ㅠ.ㅠ

디스플레이 제품은 LG가 더 괜찮다는 말이 있던데.. LG껄 구입할 걸 그랬나.. 완전 이제 삼성제품 안쓸라구요..ㅠ.ㅠ
이 외에도 꼭 필요하다 싶은것만 먼저 구입하시고 살까.. 말까 하는 것들은 과감히 생략하시는게..

시간지나면 더 좋고 예쁜것들이 많아 눈이 또 가더라구요..ㅎㅎ

2. 본식 사진 촬영 맘에 안든 것!! 
   스드메 계약으로 본식촬영까지 알아서 해줬는데.. 본식촬영은 스튜디오 촬영한 곳이 아닌 다른 업체에서 와요..

스드메 계약하고 다 맘에 들었는데!! 결혼식 드레스도 완전 마음에 드는걸로 새제품 입고.. 다 좋았는데.. 본식촬영..ㅠ.ㅠ 

담당 플래너가 경력자로 신경써서 보내준다고 업체에 부탁도 했다던데.. 본식사진 마음에 안들어요..ㅠ.ㅠ

사진이 다 한쪽으로 기울고.. 진행도 느리시고.. 시키는대로 대기실에서 포즈 다 취했는데.. 사진이 영~~ 엉성한..
스드메 계약하시는 분들 본식 촬영기사님들도 꼭 확인하시고 전문가로 보내달라고..

나중에 사진 마음에 안들면 환불 요구한다고라도 하셔서 좋은 분으로 보내달라고 하세요!!

3. 신혼여행 업체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한 것!! 
   저희 신혼여행 사건은 대박이였죠..ㅋㅋ 제가 외국을 잘 다녀서 여행사같은거 싸게 잘 알아보거든요.

대형업체들은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더 있죠.. 그래서 신혼여행도 저 자신을 믿고..

정말 폭풍 검색에 검색을 통해 일일이 다 비교해가며 나름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는 곳에 싸게 인터넷으로 계약을 했죠~~
몰디브가 비싸잖아요..ㅋㅋ 그래서 업체마다 금액차이가 커서 나름 전문여행사 알아본다고 한건데..

사실 저희는 완전 싸게 문제없이 잘 다녀왔어요..^^ 무푸쉬 리조트 시니어 워터빌라2박 비치 2박..

(무푸쉬는 올인클루시브라 가서 돈쓸일이 없어요.. 비행기값 전부 포함해서 620만원정도 들었어요.

다른 곳들은 최소 680에서 700넘게 견적나왔으니 완전 만족하며 싸게 다녀온거였죠..^^)

그런데 저희 다녀오고 나서 일주일인가.. 있다가 9시 뉴스에 그 여행사 업체 사장이 날랐다고.. 엄청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몰디브로 신혼여행간 커플들 리조트 계약이 안되어 있고.. 돌아오는 비행기편 예약도 안되어 있어서 공항에서 난리도 아니였다구..
신행커플들은 그 사실을 몰디브 도착해서 안거였지요.. 저희도 좀 늦게 예약했더라면.. 헐.. 완전 끔찍한 일이..

피해입으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저희는 진짜 운좋았다 싶었죠.. 한창 고소중이였는데 지금은 어찌 됐는지..
현금결제하고 현금영수증처리 해주신다고 했었는데.. 그 뒤로는 연락이 안되서 현금영수증 처리는 못했어요..ㅠ.ㅠ 
여러곳 견적 받아보시면서 상대적으로 많이 차이나는 곳은 피하세요. 유명 업체라고 해서 다 믿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특히 소규모 여행사는 주소랑 위치만 있고 페이퍼회사인 곳들도 있으니 한번 쯤 직접 가서 보세요.

가능하시면 비행기, 리조트 예약 메일 받으면 그쪽으로 직접 예약됐는지 확인해 보시고..

그게 힘드시면 돈 좀더 들어시더라도 신혼여행만큼은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4. 결혼식 시작하기 5분전 웨딩홀에서 갑자기 뭔가 계약하게 강요받은 것!! 
   이건 결혼식날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어요. 시간 다 되서 슬슬 떨려오기 시작하는데..

웨딩홀 담당하시는 분이 갑자기 오시더니 여기에 싸인을 하셔야 부모님 화촉입장시 도우미들이 함께 들어가고, 결혹식 끝나고 폭죽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싶어 갑자기 이러시는게 어딨냐고.. 진작 말씀을 하시던지.. 들어가기 바로전에..
짜증도 나고 화도 좀 났지만.. 좋은날 그냥 넘어가자고 해서 신랑이 일단 싸인했어요..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다 싶어서 결혼식 끝나고 식대 계산할 때 따졌죠.
무슨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들도 결혼식이 처음이시라 잘 모르시는데 여기에 사인 안하면 부모님끼리 그냥 알아서 들어가시게 하는게 말이 되냐!! 그런게 있었으면 미리 알려줬어야 하는게 아니냐고 했더니 예전에 계약당시 말씀 드렸었는데.. 이 부분은 결혼식날 결정하셔도 되니 그냥 넘어갔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정신없는 와중에 그런식으로 얘기하고..

 그 금액이 20만원 이였는데 그 금액에 웨딩홀에서 해주는 축가까지 포함이 되어 있더라구요. 축가는 제 친구가 해서 다른 축가는 생각도 안했는데.. 뜬금없이 웨딩홀에서 축가까지 해주셔서 식만 길어지고.. 완전 짜증났었는데.. 웨딩홀에서 죄송하다며 그 금액은 안받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예식장 완전 마음에 들어서 좋았었는데.. 이건 쫌 아니잖아요!! 어딜가시든 추가비용 없는지 꼭꼭꼭 확인하세요..^^

그 외에도 불편한 점이나 불만있는 사항들 식대 계산할 때 말씀하시면 금액 좀 빼주실꺼예요~~

5. 웨딩홀 주차장 자세히 확인 못한 것!! 
   웨딩홀이 이대역 근처라 좀 복잡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주차장도 직접 확인하긴 했었는데..

좁아서 웨딩홀에 물어봤더니 근처 대학에 주차할 수 있게끔 다 마련해 놓고 안내 직원들 세워 놓는다고..

걱정하시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더니!! 결혼식 오셨던 분들이 주차장 난리도 아니였다네요..ㅠ.ㅠ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기다리느라 20분은 걸렸다고..

특히 저희는 시댁이 부산이라 버스가 대절해서 어른들이 오시는거라 주차에 더 신경써 달라고 부탁에 부탁을 드렸는데..

승용차도 아니고 대형버스다 보니 주차하기가 더 힘들어 난리에 난리도 아니였죠..ㅠ.ㅠ 이걸로 아버님께 싫은 소리 좀 들었어요..ㅎㅎ

꼭 주차장 확인하시고.. 계약하시기 전에 웨딩홀 다른 예식 있을때 시간맞춰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여기까지구요. 도움이 되실까 싶어 길지만 자세히 썼는데.. 좀 지루하셨으려나..^^"

저희는 실사를 봐야 궁금증이 풀리는 사람들이라..ㅋㅋ 글만 있으면 궁금하실 것같아  보여드리고 싶은 사진은 많지만 몇 장만  올려요~~ 

예신님들 화이팅!!!!!!!!!!!!!!!!!!!!!!!!

[캉뽕이]

Don't marry someone you can live with, but marry someone you cannot live without.

(같이 살 수 있을 만한 그 누군가와 결혼하지 말고, 같이 살 수 없으면 안 될 누군가와 결혼하라.)
이말 정말 명심해야 겠 네요~~!! 또 결혼 후 바라는 점 약속받기~! 저도 이거 미리 해야겠어요~!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ㅎㅎ임신도 축하드립니다~~^^

[lovely2jy]

네~~ 감사해요..^^ 이 폭풍같은 결혼생활에서 사랑이 바탕이 없으면 이겨내기 쉽지 않은거 같아요ㅋㅋ 결혼 축하드리고 저보다 더 행복한 결혼생활 이루세요^^

[^^6월신부^^]

글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봤어요~ 정말 도움될 말들이 많아요ㅋㅋ
잘 참고해서 준비해야겠어요ㅎㅎ 임신 축하드려요^-^

[lovely2jy]

긴글 다 읽어 주셨다니 감사합니다. 6월에 결혼하시나봐요~~ 전 지금도 결혼식 또 하고 싶고 신혼여행도 또 가고 싶고.. 그래요..ㅎㅎ 가장 행복할 때니 마음껏 누리세요^^ 결혼 축하드려요!!

[00은진00]

우와~ 진짜 살면서 나오는 얘기들이 많이 있어서 도움이 마니 되네요 잘보고갑니다~ 임신추카드려요ㅎㅎ

[lovely2jy]

도움이 많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결혼생활 10년이 지나면 또 결혼에 대한 다른 부분들도 보이겠지만 지금까지는 잘살고 있습니다..ㅎㅎ 은진님도 행복한 가정 이루시고 결혼준비 잘 진행하시길 바래요^^ 축하드려요~!

[재인씨]

글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lovely2jy]

재인씨도 행복한결혼생활 이루세요!

[으니...☆]

너무 도움되는 글이에여~ 참고할께요 감사합니다.

[lovely2jy]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결혼준비 잘 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빵식이]

잘봤씁니당

[lovely2jy]

감사합니다..^^

[예신크크]

너무너무 좋은글 요약한글 보고 가서 정말 확~~ 가슴에 와닿네요^^* 10월 예신인데
참고하고 갑니다^^ 수고하세요~~ 행복하세요^^

[lovely2jy]

많은 도움되셔서 가슴에 확 와닿는 결혼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준비 잘하시고 행복하세요!!

[김혜란]

정말 잘보고 갑니다. ^^ 이렇게 정독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ㅋㅋ 제가 딱 꿈꾸는 결혼생활을 하고 계세요.!
1년정도 후에 결혼할 예정인데 그런 제가 딱 읽고 싶었던 글이예요^^ 요약능력이 뛰어나신데요? ~
혹시 플래너 정보좀 알 수 있을까요? ㅜㅜ ~~~~

[lovely2jy]

글 잘 봐주셨다니 정말 감사하네요..^^ 저도 1년전부터 천천히 하나하나 천천히 준비했어요..ㅋㅋ 선물도 주고 하니 박람회도 많이 다니고..ㅎㅎ 플래너 정보는 쪽지로 보내드릴께요~~ 저보다 더 행복한 결혼생활 이루시길 바래요..^^

[쁘니유니]

이대근처에서 하셧다면 어디신가요? 알려주실수 없을까융? 저도 이대근처쪽 웨딩홀 생각하고 잇어서요 ㅠㅠ

[lovely2jy]

예스에이피엠이요^^

[에일린min]

정말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1년뒤쯤 결혼 생각하고 있는데~
행복한 모습 보면서! 힘이 되고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쭉 행복하세요♡

[lovely2jy]

잘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준비하는 기간도 다 즐겁고 행복한것 같아요~~ 천천히 준비잘하시고 행복한 결혼생활 이루시길 바랍니다^^

[Katy:)]

정말 부럽네요, 12월에 결혼하는데 저도 같은게 1년에 한번은 꼭 해외여행 가자인데,ㅋㅋ 지켜졌음 좋겠네요 그리고 리마인드 웨딩촬영 매번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ㅋㅋ

[행복이보여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거듭나는걸]

전 1월 예신인데~ 결혼전 약속받기랑 신혼기간 갖는것 저도 공감해요~~~ 좋은 조언 새기고 갑니다^^

[예신이되다]

멋진 부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