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아이패드가 정식발매가 안되어 미국에서 구매대행이나 혹은 직접 공수해오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가 불법행위라 하여 세관에서 막는다는 이야기가 나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죠! 어찌하였든 저의 경우 미국에 다녀올 일이 있어 직접 아이패드를 LA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하여 국내에 가지고 와서 현재 사용중입니다.
아이패드가 공식적으로 발표할때 국내에서 여전히 아이패드에 대해 비하하는 글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내용이야 어찌되었든 아이패드는 실패할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죠! 그렇지만 지금 아이패드는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미국에서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이패드가 추구하는 이북 시장에서도 점차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개인당 아이패드 2대 이상은 구입은 못하게 오로지 카드로만 구입이 가능할 정도니까요! 직접 아이패드를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은 아이패드가 추구하는것 이상을 충분히 실현 가능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렇게 아이패드에 대해 비하하던 내용들이 얼마나 오해였던가를 느끼게 되더군요!
잘못된 오해1 - 아이폰에서 단순히 화면만 늘린 기기이다!
먼저 이러한 생각을 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당연할것입니다. 아이패드의 OS가 아이폰 OS를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이러한 생각이 드는것은 당연할 수 있지만 실제로 사용을 해보면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노선부터가 다르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스마트폰이라는 통신 단말기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아이패드는 출판물을 다루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즉 궁긍적으로 추구하는 부분이 다르죠! 그외 수많은 앱을 같이 쓸 수 있는 부분은 부수적인 요소로써 이러한 부분 때문에 오해 아닌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아이폰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좀더 편의성이 증가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같은 어플리케이션이라도 아이폰용과 아이패드용은 체감하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저 역시도 같은 OS를 사용하기에 어느정도 그러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아이패드를 사용해보니 아이폰에서 느낄 수 없는 요소를 지니고 있었으며 이북 리더기로써의 역할을 아주 충실히 하는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즉 화면만 커져서 좀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이 아닌 차이점이 존재하며 직접 사용을 해봐야 그 러한 부분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패드의 주목적과 어플의 모습에서도 같은 OS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잘못된 오해2 - 카메라가 빠진것이 실망이다!
먼저 내년에 나올 아이패드 2세대에서 카메라가 추가될지 모르겠지만 현재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카메라가 있었으면 그것이 더욱더 에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패드를 손에 쥐어 보면 이것으로 카메라를 찍는것이 얼마나 우스운 모습이 되는지 이해가 가게 됩니다. 커다란 아이패드를 들고 사진을 찍는것은 예를 들어 디카로 손에 파지를 하여 찍는것과 LCD 모니터를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상상하면 될것 같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하는것도 역시 기존의 아이폰과 자꾸 오버랩을 하여 생각하기에 나오는 이야기일것입니다. 아마 아이패드를 손에 들고 있으면 왜 카메라가 없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카메라가 있으면 좀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접할 수 있지만 아이패드의 용도가 무엇인지 체감하게 되면 카메라는 그리 필요한 기능이 아니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차후에는 카메라 기능이 앞면에 장착되어 2세대 이후에 나오면 활용성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당장 아이패드에서 카메라가 필요한 이유는 없었고 사진찍을때 불편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잘못된 오해3 - 책을 읽을때 눈이 아프고 가독성이 떨어진다!
아마 아이패드로 책을 읽는다고 할때 가장 많이 나왔던 이야기가 눈이 피로하고 가독성이 떨어진다 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는 전자잉크와 비교를 하였을때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자잉크는 실제로 눈에 피로가 적어 아마존의 킨들 및 국내 이북리더기에서 사용하는 방식이죠! 하지만 컬러가 아닌 흑백으로 제공하고 있어 눈의 피로는 적을지 몰라도 흑백 방식이 과연 지금의 시대에 적절한가를 보면 개인적으로 감흥이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전자잉크와 비교를 하면 분명 눈의 피로에 있어 전자잉크가 더 피로가 적지만 아이패드 자체로써의 눈의 피로와 가독성은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실제로 밝기 조절을 통해 충분히 해소가 가능하며 또한 컬러라는 개념은 우리가 흑백TV에서 컬러TV와의 차이만큼이나 캡이 존재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인터넷상에 떠도는 아이패드로 책을 읽으면 눈이 피로하고 읽지를 못한다는 말은 잘못된 말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우리는 매일 하루종일 보는 컴퓨터 업무를 할 수 없을테니까요!
밝기나 폰트의 크기로 가독성과 눈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잘못된 오해4 - 아이패드 테두리가 너무 넓다!
처음 아이패드가 공식석상에서 발표되었을때 전체적인 모습에 있어 아이패드 테두리가 상당히 넓어 디자인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또한 테두리가 넓어서 한간에는 테두리에 터치 기능이 들어가는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직접 아이패드를 사용해보니 넓은 테두리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즉 아이패드를 손에 파지 할때 넓은 테두리가 없으면 본의 아니게 실수로 화면을 터치하게 되어 원활한 사용을 못했을것입니다. 아이패드로 책을 읽거나 혹은 다양한 작업을 할때 넓은 테두리가 있어야만 안정적인 파지를 할 수 있어 그러한 모습에는 다 이유가 있음을 체감하게 되더군요! 아이폰은 한손에 들어오기에 터치액정에 터치의 실수가 적지만 아이패드는 아이폰에 비해 상당히 큰 터치액정을 가지고 있어 한손에 들어오지 않고 그로 인해 본의 아니게 터치를 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넓은 테두리는 당연한 디자인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엄지손가락 크기의 넓이는 터치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디자인이죠!
아이패드를 직접 사용해보면서 느끼는 점은 확실히 미국에서 출판 시장의 변화에 있어 아마존의 킨들의 뒤를 이어 자리를 잡게 해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아직 정식발매가 안된 국내 시장에서도 출판 컨텐츠만 어느정도 뒷받침이 되어준다면 아이폰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촉진제가 되었듯이 아이패드가 국내 이북 시장의 촉진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을 하게 되더군요! 더불어 현재 국내에서 아이폰으로 인해 수많은 어플로 컴퓨터의 사용에 있어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와있는 시점에서 아이패드가 국내 정식발매되면 넷북수준까지도 활용이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어찌하였든 아이패드를 사용해보니 이렇게 만들어진 이유를 직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고 그동안 말도 많았던 부분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것을 느끼게 되네요!
여담] 예전에 아이패드가 넷북을 대처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포스트를 작성하니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하는 댓글이 달렸는데 지금 나온 수많은 아이폰 어플들을 사용해보면서 더불어 아이패드를 직접 사용해보니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차후 애플에서 한글키보드를 공식적으로 지원하면 그때 넷북과 직접적인 비교를 통해 관련 포스트도 작성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