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3(월) 여름철새 "후투티"의 모정을 찾아서...
지난주 안면도를 다녀 오면서 ..
차 안에서 있었던 이야기 가운데 바우어님과 새를 찍으러 가자는 약속을 하였는데..
날씨가 좋지않아 차일피일 미루다가
더 이상 미룰수가 없어 월요일아침에 달렸습니다.
꼭 1년전에 이 새를 찍으러 갔다가
새끼들이 모두 이소(離巢)를 하여 그냥 돌아왔던 경험이 있어 더욱 마음 조렸습니다.
함께하신분이 두분이 더 계시어 4명이 출사를 하였습니다.
차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서야 목적지에 도착 했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대부분 대포같은 망원랜즈를 걸어놓고 있는 그 행렬속에 뒤늦게 도착하여
200mm 랜즈를 걸기에는 좀 챙피하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어찌 하리오??
먹이를 물고와서 새끼에게 먹이는 "후투티" 어미새를
연사를 눌러 대략 10회 정도는 찍었을 겁니다.
몇장 골라 봅니다마는...
크롭을 많이 하다보니 화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sharpen 효과를 과하게 줄수 밖에 없었음을 이해 바랍니다.
사진 몇장 골라 내려 놓습니다.
이 새는 유라시아대륙과 아프리카대륙 전역에 분포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시아 동부지역 새들이 여름철에만 찾아오는 새랍니다.
머리꼭대기의 깃털 우관(羽冠)이 인디언 추장의 모자 같아서 더욱 아름답더군요.
이 우관을 자유롭게 눕혔다 세웠다 하는데 ...
땅 위에 내려 앉아 주위를 경계할 때나 놀랐을 때는 곧게 선답니다.
점심을 먹고는 새 사진에 흥미가 없으신 두분이 계시기에..
"우음도"를 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삘기"가 어느정도 피었는지도 궁금하구요.
어안랜즈로 넓게 잡은 사진밖에 없네요.
어떤 마님께서 전속사진사를 데리고와서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누군가 하고 자세히 보니 알만한 분이었습니다.
"우음도" 이제 삘기가 한창 만개하고 있습니다.
이른아침 새벽이나..저녁노을이 질때 가보셔야 할 시기인듯 합니다.~~~
첫댓글 어쩜! 순간 포착 정말 잘 담으셨습니다.
후투티 새가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다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우음도 사진 주인공이 뉘신가 했더니.. 사계님과 바우어님이시네요. ㅎ~
후투티가 정말 멋진걸요~
구경 잘 합니다
삐기밭도요...
새로운 시도 ,어안렌즈로 담으니 멋집니다 .
후투티를 만난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저는 알만한 사람들도 좋고 후투티의 모정도 좋지만 저 삘기가 나오는 사월에 그곳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어려서 삘기보다 좋은 간식도 없었던것 같고..히 건강에 좋다던데..장소좀 담에 만나면 알려주세여.ㅎㅎ
모델로 섭외 합니다.
요기 들렸다가 탄도항 일몰...화성요트세계대회...등등 볼거 많아 좋은날....ㅎㅎ
어린 후투티의 입 벌린 모습에서, 어린 후투티보다 어미 새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사진을 보니 좀러워지네요 그래도 남들이야 뭐라해도 그 너른 삘기밭이 좋아서 춤이라도 추고 싶었는걸요. 좋은 곳에 안내해 주시고,사진으로만 보던 후투티의 父情( 왜 모정만 있느냐고 누군가가 항의해서)도 생전 처음 알게해 주셔서 감사하고, 운전하시느라 정말 수고 마니 하셨어요.
광각의 시원함이 돋보이는 사진입니다. 이런 새사진에도 도전해 보시고..... 멋진 사진 감사히 봅니다.
후투티,,정말이쁜새네요,... 사계새도 이쁘고요 ㅎㅎㅎ....
맞아요..ㅎㅎ 사계새도...
아하..차안에서 얘기한 새(후투티)와 우음도이네요.
멋진 사진...편안하게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새 사진은 엄두도 못내구요.ㅜㅜ
풍경은 잘 찍어보고 싶은데 너무 어렵구요..ㅜㅜ
그래도 기회가 되면 같이 가고 싶은데 아쉬움만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