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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턴 A홀의 거울은 마치 영화 타이타닉의 습기 가득한 마차 유리창 같았지. 손바닥은 없어. 미안]
추적추적 내리는 비의 습기와, 많은 걸 알려 주고 싶은 쌤들의 열정과, 머리는 알겠는데 몸은 꿀렁거리지 않는 그래서 답답하지만 그래도 배워보리라 하는 우리의 각오로 훅훅 뿜어진 거친 숨결들 때문에 거울은 뿌옇게 흐려져 보이지 않았지. 야릇한 첫 수업 이었어.
[남자는 갑빠, 여자는 뒷태]
갑빠가 일본 외래어인줄 알았더니 국어사전에 등록된 단어일줄이야.
달쌤: 앞은 꾸밀 수 있죠. 화장하면 돼요. 턴 바 조명 어두워서 화장하면 다 예뻐보여요(읭?)
그런데 춤 추고 있는 사람들 보면 얼굴 보여요? 멋진 뒷 모습 보고 누구지? 하게 되죠.
우리는 뒷태의 중요성을 알아야 해요. 하지만 안 보이는 뒷태는 신경을 안 쓰죠. 여자는 뒷태가 가장 중요합니다.
너무 매혹적으로 베이직 스텝을 밟는 달쌤.
그래. 다리 길이 따라가는 건 다시 태어나야 하니까 포기. 씰룩씰룩 힙라인을 따라 해보자.
원투 쓰리이~~~~빠이브식스 쎄에브은~~~
힙 움직임을 궁금해 하시는 여자분들은 제 엉덩이 만져보셔도 돼요.
꺅! 돼요돼요돼요~
이런것만 기억이 나냐..나는 -_-;;
[에필로그]
오랜만입니다.
좀숙작가 소령 입니다.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 뭔가 싶으시죠.
단어풀이 시간 입니다.
좀비떼: 83기 공식명칭
특징: 라파 역사 전무후무 88명 대인원 기수
특기: 총2달간의 초급시절, 강사들께 간장약 먹여가며 한달 반 가량 썬업한 기수
좀비숙주(이하 좀숙작가): 소령
라파실록: 83기에서 지어준 이름. '조선왕조실록' 같은 의미로. 나같은 일개 평민에게 지어준 대지의 기운과 하늘의 기운을 받들은 참으로 큰 뜻이지만 이름에 주어진 의무를 다 하지 못하고 있어서 미안함.
구차하게 변명을 하자면.
2달이면 옮겨가야 하는 기수방들. 마치 월세 세입자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라 안정감을 찾지 못함이랄까요.
그래도 최근, 영혼없이 몸만 턴바를 찾던 제게 새로운 꿈틀거림과 재미를 불어넣어준 끌달님의 가르침에 깊은 감동을 받아
몇 자 적어 봅니다.
술 잘 못 마셔서 뒷풀이 거의 안가는데 수업에 아는 분이 없어 쭈뼛쭈뼛 참여했던 뒷풀이 덕분에
익숙한 얼굴들이 한명두명 늘어나서 좋습니다.
그럼 이번주에 또 만나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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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빠~ ㅋㅋㅋ
오~ 칭구님? ㅋㅋㅋ
후기 짱입니다^^
반팔순
손바닥은 없어..ㅋㅋㅋㅋㅋ
지인 초등학생 아들이 타이타닉을 함께 보던 중 이 장면을 보고 왜 마차안이 뿌옇냐고..손바닥은 왜 찍혔냐 물어서..난감했었데용ㅋ
역쉬 후기계의 레젼드 소령언니~~~역쉬~~~
미뇽 앙녕? 돈관리, 찍사, 사진 올리기 등등 고생이 많아. 기운내렴.
@소령. 그러고보니 라파 3D..... ㅋㅋㅋㅋ
@총무★미뇽 ㅎㅎ응. 왠만한 열정 아니고선 못하지. 토댝토댝
역시 고퀄 후기의 좀숙 작가님!
깔리만 하겠습니까..뚱까 식스 세븐님 ㅎㅎ
야릇한 첫수업!ㅋㅋ습기 가득한 마차를 생각하시다니 대단하신대요...ㅎㅎ
후기 대박 이십니다~!^^
39금.좋지 아니한가ㅎ 강사.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겐 중년살사가 있으니까요ㅠ
소령님..흥미야릇한 후기 잘 봤습니다..ㅋㅋㅋㅋㅋ
2편도 기대할께요..^^
감사합니다. 다음엔 소셜해용.^^
소령언니~ 완전 동안~히히~
후기 잼있지 말입니다~~
후기 재밌다는 것 보다 동안이란 말이 더 좋아지는 나이지 말입니다ㅠ 예쁜 썸머님
welcome to epilogue world ★
읭? 오빠 살아계시는군요ㅎㅎ 방가방가
우왓 소령님 글빨 좋으시네요!! 므흣하네용ㅎㅎ 슈메이님이랑 친구라고 하지 마세요ㅎㅎ
썸머 대신 총무하느라 고생한 나매님 ^^ 아부디를 아부디라 부르지 못하고 칭구를 칭구라 부르지 못하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