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인풀레가 심해도 - 옛날 생각했다가 다소 아쉬운 스시 오마카세
지난 3년간의 코로나 사태 등 이런 저런 이유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니 벌써부터 인풀레이션이 장난이 아니군요. 이제 시작일뿐인데 벌써 이러니 앞으로가 큰 일이라 보여집니다. 주지하다시피, 시장 경제는 수요와 공급이 서로 만나는 선에서 가격이 결정되어 지는 바, 확대재생산으로 연결되지 않을 그 많은 돈이 시중에 풀렸으니 그 풀린 돈만큼 물가가 오르는건 당연지사이나 이는 곧 외형소득은 증가한 것일뿐, 국민들의 실질 소득의 감소로 나타날테니, 다시 말해서 주머니가 시간이 자날수록 텅빌테니 조만간 서민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질듯해 보입니다. 금융당국에서도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해야만 나라가 부도나지 않고 정상화로 다시 돌아갈텐데, 돈줄을 쬐이고 회수하자니 안그래도 죽을판인데 더 죽겠다고 아우성이 날테고, 그냥 두자니 국가부도로 치달을게 불을 보듯이 명확하니 진퇴양난 형국이 될듯하네요. 해서 이래저래 삶이 팍팍해지고 고달파지겠군요. 해서 돈 빌린게 많든 적든 간에 다들 고달파 질테니 미리 미리 잘 대웅하시길요.
자연의 모든 법칙은 제로섬이라 결국 받은 만큼 토해내게 되어있는 법인지라.... 이래 저래 갈수록 사회 혼란이 가중될듯해 보이고 북의 끊임없는 핵공갈에 따라서 남북대치는 더 첨예화 될듯해 보이니 설상가상이 되겠군요.
그 옛날 D그룹에 근무시에는 수시로 갔으나 그 가게 앞다이 담당이였던 김부장이 이직 후 M수사를 개업했기에 정과 인연따라 M수사를 갔던 탓에 그만 자주 못가고 간헐적으로 다니다가 그후 일이 바빠서 한동안 못갔는데. 참으로 오랫만에 들린 눈에 익은 오래된 스시집.
서울시내 스시집 주방장들을 다수 배출하는 일식집 주방장 배출 사관학교 비슷했던 곳으로 1986년에 오픈한 K수사.
이번에 가보니 그 사이 많이 바뀌어서 가격대비 가성비가 영 아니다.
게다가 성장촉진제와 방부제를 먹여서 양식하는 탓에 난 먹지도 않은 양식고기를 사용하다니.
하기사 거의 대다수의 일식집에서 참돔은 일본 양식산을 수입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기에 전국 일식집에서 사용하는 수입 참돔(아까다이)과 농어 및 국내양식이 대세인 광어는 거개가 다 양식산을 쓰는 탓이기는 하지만서도.
그래도 양식어류 원가가 뻔한데다,
이런 고급집에서 양식어류를 사용한다는 것은 어딘가 좀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최소한, 주낙으로 잡은 물고기는 아니라도 그나마 그물로라도 잡은 자연산이라야 맞지않을까.
일반인들이야 자연산과 양식산을 구별하기가 쉽지않다손 치드라도 우리같은 극민감체질은 고기색깔만 봐도 아는 것을.
이는 약초도 마찬가지다.
약초를 캐면서 보면,
재배산과 자연산이 약효와 맛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듯이 이도 또한 같은 것을.
계란. 김밥. 고등어회김말이. 참치믹스튀김 대신에
농어. 우럭 다다끼. 우니. 놀래미. 청어.갯장어 숙회 정도는 나와야 어울릴듯한데도 그렇지 못해서 좀 아쉽다.
하지만, 성질이 급한 탓에 잡자마자 죽기에 현지에서 외는 회로 먹을 수 없는 훈연 삼치와 전갱이, 오도로, 장어, 대게살, 단새우, 전복, 안키모, 연어알, 청어알 등은 아주 부드럽고 맛있다.
단지, 전어의 경우는 남해 사천 앞바다에서 잡힌 질좋은 전어가 아니라 서해안에서 잡힌 전어를 조리했기에 끝맛에 약간 비린내가 희미하게 느껴지는게 옥의 티이기도 하다.
총18Pcs
아까다이, 참치등살, 오도로, 광어
참치 속살, 광어, 삼치, 전갱이
삼치.
전갱이
문어, 안키모, 연어알, 청어알
대게, 전복, 단새우
낙지.문어.참돔, 전복죽
양갱이. 아이스크림
첫댓글 맛나게 드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