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 박물관≫
무하 박물관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체코의 아르누보 작가 알폰스 무하(1860~1639)의 삶과 작품에 대해 전시하며 1998년 2월 13일에 개관하였다.
전시는 장식 판넬, 파리 포스터, 장식 디자이너 입문서, 체코 포스터, 유화, 소묘와 파스텔화, 개인 소장품 등 7개 섹션으로 나뉘며,
마지막으로 안쪽 방에서 무하의 인생을 그린 다큐영화를 10분 정도 상영한다.
* 무하 박물관 찾아가는 길
- Metro : A, B선 무스테크(Můstek) 역에서 하차, 도보 3분
- Tram : 3, 9, 14, 24, 55, 56, 58번 인드르지스슈카(Jindřišská)에서 도보 3분
- 나는 자유시간에 혼자 구시청사 광장에서 구글맵을 켜고 10분 정도 걸어감.
* 무하 박물관 입장료 및 도록 판매
- 어른 350 Kč(크로네), 학생 및 할인 요금 280 Kč
- 한국어 전시 안내서 8쪽 짜리(50 Kč = 2유로), 전시 도록은 950 Kč
* 무하 박물관 관람시간 : 매일 10:00~18:00
≪무하 박물관의 전시 7개(섹션)>
섹션1. 장식 판넬 :
아르누보는 새로운 미술이란 뜻으로 일정한 패턴을 반복하며 장식적인 그림을 그리거나 도안을 한다.
무하는 사계, 사화(四花), 사시(四詩) 등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시리즈로 그래픽 도안을 했다.
이 분야에서 무하의 예술성이 가장 잘 표현된 작품 중의 하나가 아래의 <사예(四藝= Arts 시리즈,1898)>이다.
--이하 내용은 Mucha Museum E-shop 참고 및 요약 --
섹션2. 파리의 포스터 :
무하는 포스터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장식예술을 창조했으며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분야이다.
1894년부터 지스몽다 역을 맡은 유명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의 포스터를 제작하기 시작하여
길거리 예술이었던 포스터를 세련되고 우아함, 창의성이 가미된 예술로 끌어올렸다.
이 시기의 작품은 무하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지스몽다>, <로렌자치오>, <메디아>, <햄릿>, <JOB 담배>, <황도12> 등이 있다.
섹션3. 장식 디자이너 입문서(다큐멘트 데코라티브) :
1902년 연필 스케치와 흰색 페인트로 설명을 곁들인 예술공예 분야의 디자인 72개를 실은 작품집으로 일부가 전시되어 있다.
이 입문서에는 장식 및 식물 모티브, 여성의 머리 스케치, 추상적이고 장식적인 프레임을 겸비한
환상적 자연주의와 결합하는 여성 두상과 누드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섹션4. 체코 포스터 :
1910년 활동무대인 파리에서 체코로 영구 귀국한 무하가 조국과 열망, 이상을 자신의 예술에 표현하고자 했다.
상업적인 파리의 포스터와 달리 모라비아의 민속과 체코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국가와 관련된 모임을 가지거나 작품활동을 한다.
이 시기의 작품은 <모라비아 교원 합창단(1911)>, <히아신스 공주(1911)>, <국가단결 복권(1912)> 등이 있다.
섹션5. 회화 :
알폰스 무하는 아르누보 계열의 소묘화가, 그래픽 디자이너로 유명하지만 뮌헨미술원에서 교육도 받았다.
포스터 주문에 치어 회화를 제대로 그리지 못하다 1896년부터 고대 슬라브 역사에 대한 연작(슬라브 서사시)부터 유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이 시기의 작품은 <예언자(1986)>, <어느 겨울 밤(별)(1923)> 등이 있다.
섹션6. 스케치와 파스텔화 :
이 섹션에 전시된 작품 대부분은 사실적인 연필 스케치, 표현주의적 내용의 일러스트들이다.
섹션7. 아틀리에와 사진 :
1890년 후반 파리의 Rue du Val de Grace 아틀리에에서 포즈를 취한 여성들을 모델로 한 사진,
무하의 가족들과 친구들 사진, 작품들의 단면, 그가 사용한 책상과 의자, 딸들 초상화 등을 재현하고 전시해 놓았다.
8살 때 무하가 그린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1868)>, 꽃병 및 장신구 도안, <아름다운 주기도문(1899)>,
드문 조각작품인 <암벽의 누드(1899)>, 미국 <브루클린 박물관(1921) 전시회> 포스터 도안 등이 전시되어 있다.
기타 체코 화폐 도안, 성 비투스 성당 스테인글라스 도안, 체코 비밀결사 프리메이슨의 조직원을 위해 도안한 뱃지 등도 있다.
<무하 박물관(MUCHA MUSEUM) 외관>
자유시간으로 주어진 3시간 동안 구시청사 천문시계탑에 올라 프라하 시가지를 조망하고 이곳에 들렀다.
구시청사에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무하 박물관(MUCHA MUSEUM) 외벽의 무하 작품들>
왼쪽은 <히아신스 공주>, 오른쪽은 <황도 12>이다.
오른쪽에 <모나코 몬테카를로> 관광 포스터가 하나 더 있다.
박물관 안의 작품들은 생각보다 선명하지 않고 퇴색한 것 같은데 이곳의 사진들과 입구의 사진은 다행히(!) 선명하다.
<무하 박물관(MUCHA MUSEUM) 내부 포스터와 입장권>
윗사진은 매표소 앞에 있는 무하의 작품 <히아신스 공주>이다.
아래 사진은 입장권의 앞면과 뒷면이다.
성인은 350Kč(크로네=15유로)인데 나는 280크로네(12유로)를 받았다, 왜였지?
<무하 박물관(MUCHA MUSEUM) 매표소>
박물관 매표소에 외투를 맡길 수 있다.
<무하 박물관(MUCHA MUSEUM) 섹션1:장식 판넬들>
장식 판넬들과 무하와 관련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림을 그리는(완성하는) 과정도 함께 전시된 것들이 있어서 무하의 작업과정을 알아볼 수 있다.
<사라 베르나르 미국 순회공연 포스터>
1895년, 사라 베르나르는 당시 가장 유명한 공연배우로 직원이 연휴로 모두 떠나고 없는 상태에서 인쇄소에 혼자 남은 무하가
급하게 이 배우가 공연한 <지스몽다> 포스터를 그려서 대박이 난 통에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로 들어서고 유명해졌다.
이 포스터는 사라 베르나르와 전속계약을 맺은 이후에 그린 것 중의 하나이다.
<Arts 시리즈(4藝) 중 음악>
<섹션2. 파리의 포스터>
포스터는 무하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분야이다.
1894년부터 지스몽다 역을 맡은 유명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의 포스터를 제작한 것이 성공하여
본격적으로 포스터 제작에 들어가고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섹션2. 파리의 포스터의 '지스몽다' 포스터>
당시의 일반적인 모양이나 크기가 아닌 위 아래로 긴 포스터를 제작했는데 마땅한 용지가 없어서
왼쪽처럼 2개로 나누어 석판화를 제작한 후 이어 붙여 완성했다.
꽃을 두르고 화려한 장식의 옷으로 치장한 <지스몽다(1895)> 공연 포스터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4천부를 별도로 제작했을 정도라고 한다.
<무하 박물관 섹션2. 파리 시절에 그린 포스터들>
왼쪽은 툴르즈와 관련된 듯한데 정확한 이름을 놓쳤고, 이어 <햄릿>, <로렌자치오> 공연 포스터와 <JOB(욥) 담배회사 광고> 포스터이다.
이 시기의 포스터는 대부분 석판화로 제작되었다.
<섹션 3. 장식 디자이너 입문서(다큐멘트 데코라티브)>
장식 디자이너 입문서(다큐멘트 데코라티브)는 1902년 연필 스케치와 흰색 페인트로 설명을 곁들인
예술공예 분야의 디자인 72개를 실은 작품집으로 일부가 전시되어 있다.
이 입문서는 오늘날까지 많은 포스터나 만화가, 화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하의 이런 자료를 기반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세일러문>, 타로 카드 등이 제작되었다고 한다.
<무하 박물관 섹션4. 체코 포스터>
1910년 활동무대인 파리에서 체코로 영구 귀국한 무하는 모라비아의 민속의상, 민속적 주제 등에서 소재를 찾고,
체코 정체성과 관련된 모임을 가지거나 작품활동을 한다.
이 시기의 작품은 <모라비아 교원 합창단(1911)>, <히아신스 공주(1911)>, <국가단결 복권(1912)> 등이 있다.
<무하 박물관 섹션4. 체코 포스터의 포스터들>
1렬 : <이반 치체의 풍경 전시회> 포스터, <히아신스 공주> 포스터
2열 : 브르노의 <국가단결 복권> 포스터, <소콜 페스티벌> 포스터 2
3열 : <슬라브 서사시>, <해안 절벽의 헤더(1902)>, <샌즈(듄)의 엉겅퀴(1902)>
<무하 박물관 섹션5. 회화>
포스터로 성공한 무하는 포스터 주문에 치여 회화를 제대로 그리지 못하다
1896년부터 고대 슬라브 역사에 대한 연작(슬라브 서사시)을 그리면서 유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작품은 <오랑드>와 <어느 겨울 밤(별)(1923)>이다. <어느 겨울 밤(별)>은 부인인 마루스카 무하를 모델로 했고,
똑같은 포즈의 사진이 옆에 나란히 있는데 넋 나간 듯한 표정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무하 박물관 섹션 6. 스케치와 파스텔화>
사실적인 연필 스케치, 표현주의적인 성격의 일러스트 스케치가 대부분이다.
<무하 박물관 섹션 7. 아틀리에와 사진>
1890년 후반 파리의 Rue du Val de Grace 아틀리에에서 포즈를 취한 여성 모델 사진,
무하의 가족들과 친구들 사진, 그가 사용한 책상과 의자, 딸들 초상화 등이다.
<섹션7. 아틀리에와 사진 중 그림과 자료들>
두 번째 줄 오른쪽은 무하가 8살 때 그린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1868)>와 꽃병 및 장신구 도안이다.
<무하 박물관 섹션 7. 아틀리에와 사진의 작품들>
윗 줄 왼쪽은 파리만국박람회 상징인 <승리의 화환을 든 여인(가을)> 도자기이고, 오른쪽은 무하의 청동작품인 <암벽의 누드(1899)>이다.
아랫 줄 왼쪽은 미국 <브루클린 박물관(1921) 전시회> 포스터 도안, 오른쪽은 프라하의 성 비투스 성당 스테인드글라스 도안이다.
<무하 박물관 섹션 7. 아틀리에와 사진의 사진과 도안>
체코의 비밀결사 프리메이슨 예복을 입은 무하, 무하가 디자인한 롯지를 위해 만든 2개의 메달과 체코의 10크로나, 50크로나 화폐이다.
<알폰스 무하의 가족사진>
무하는 가족들을 모델로 하여 많은 작품들을 제작했다.
윗 줄 왼쪽부터 러시아 셔츠를 입은 알폰스 무하(1898), 아들 지리와 함께한 부인 마루스카 무하(1915),
부인 마루스카와 딸 자로슬라바, 아들 지리와 함께한 알폰스 무하(1919) 가족 사진이다.
아랫 줄은 초상화를 위해 포즈를 취하는 Jaroslava, 아들 지리(1925), 자르카, 지리와 함께한 마루스카(1923)이다.
<무하 박물관 기념품점>
원문 : 헝·오·체 여행22. 프라하 무하 박물관 (tistory.com)
첫댓글 체코 현대미술의 정수를 보는듯 합니다.
에스키스 작품이 많아 상태가 좀 그렇긴 하지만 평소에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정리요약 멋지게 해주셔서 감사 ^^ (우리는 이곳제외하고, 다른 장소2곳을 더 보여준듯합니다. ㅎ)
프로그램에는 없고, 자유시간에 저 혼자 갔습니다.
즐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