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47,000km때 가지고와서 어느덧 310,000km 입니다. 약 8년간 16만km를 잘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올것이 왔습니다. 미션 토크컨버터 락업클러치에 과도한 슬립이 발생하고 있다는 고장코드입니다. ZF 5단 자동미션의 고질병 중 하나로 지적받고 있는 락업클러치 고장입니다. 증상은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 이후 5단기어가 걸리고 나서 악셀을 더 깊게 밟으면 가속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아니라, RPM이 갑자기 300~500정도가 한번에 확 치솟으며 터보 작동되듯 가속을 합니다.
엔진의 크랭크축과 미션이 1:1 체결되어 연비운전을 하게 해주는 미션의 '락업 클러치'라는 기능이 갑자기 풀리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미션 토크컨버터 내 O링이 상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31만km 일했으면 미션 고장이라기보다는 미션이 일을 한만큼 함에 따른 자연스러운 노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 국산 택시들도 미션이 40만km 전후로 나간다고 합니다.
이 고장은 리빌트된 토크컨버터로 1:1 교환하면 해결 됩니다. 2022년 10월 25일날 작업된 제품으로 스템프가 찍혀 있네요
그리고 오일팬에 엔진오일이 흥건하게 젖어 있습니다. 점검결과 크랭크샤프트 씰에서 누유되는 오일이 타고 내려오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또한 조치 예정입니다.
미션을 내리기 위해 먼저 배기파이프가 내려 왔습니다
배기파이프 가스켓이 상해서 신품으로 교환 하였습니다
미션이 무사히 잘 내려 왔습니다
크랭크샤프트 씰부터 점검해 봅니다. 크랭크샤프트 씰에서 누유된 오일이 아래로 타고 내려와 오일이 하단에 쩔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염부를 세척하고 크랭크샤프트 씰도 신품으로 교환해서 장착이 완료 되었습니다
31만km동안 열심히 일한 미션 토크컨버터 입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습니다만 고장이라기보다는 그냥 자신의 수명을 다 한것입니다
새롭게 장착될 토크컨버터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미션컨버터 씰도 신품으로 교환 합니다
구동축 센터베어링을 감싸는 부틸테이프를 신품으로 교환하여 방진 및 완충작용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작업 하였습니다
센터베어링 조립이 잘 끝났습니다
미션오일쿨러 파이프가 고정되는 브라켓이 삭아 바스라져서 신품으로 교환 하였습니다
진단기로 스캔 결과 조수석 로워암과 연동되는 전조등 차고센서가 고장났다고 하여 중고 차고센서로 교체 하였습니다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나, 진단기에서 산소센서에 문제가 있다고 고장코드를 띄워서 전단부 산소센서 2개를 신품으로 교체 하였습니다. 출고당시 산소센서로서 그동안 정말 오래 일했다고 생각합니다.
엔진오일은 지난 22년 9월 이후 약 6,000km를 주행하고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타이어를 앞뒤 모두 신품으로 교환하고 난 후 15,000km를 주행했으므로 앞뒤 위치교환을 해주었습니다
미션 TCU 학습값을 초기화 하였습니다. 한동안 살살 타고 다녀서 학습을 잘 시켜주어야겠습니다.
작업후 주행결과 연비가 2km/l정도 향상되었고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잘 나가네요. 작업해주신 진남 사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비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에고 돈 많이 나갔겠네요 ㅠㅜ
다행히 저는 tcu, abs모듈 교환하고 "TRANS FAILSAFE PROG" 해결한거 같습니다...물론 더 지켜 봐야겠지만요...ㅠㅠ
토크컨버터만 교체하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