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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쓴 글인데 결과적으로는 ~그러한 결과로 파국에 다가갔다... 라는게 아닌가.
프로 스포츠에서 진리는 역시 승리라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좀 맘에 안드는게 있어도 우승만 하면 좋은게 좋은거죠.
그 반대라면...
일단 상황을 추론 해 보면.
1. 전술한 글과 같이 캡스는 현재 답이 없고, 과거 마이애미 빅3 해체 때와 상황이 매우 유사합니다.
물론 여전히 강팀이지만 우승 말곤 실패인 팀한테 뭘 더 바라나요.
(파이널 대패, 선수단의 노쇠화, 주력 멤버들의 부진 -> 내년에도 보장 없겠다)
2. 어빙과 네이마르의 평행 이론. 어빙 입장에선 전성기로 접어드는 본인의 커리어를 주도적으로 관리할 시기임을 느꼈으리라.
애초에 본인이 프랜차이저이자 리더로써 차근차근 일가를 이룰 꿈이 있었을텐데, 르브론으로 모든게 어그러졌죠.
직장 생활로 치면 조직장 자리 코앞에 두고 낙하산으로(심지어 외부에서 잘나가는 외부인사) 누가 상사로 왔을때의 느낌이 아니였을까요?
3. 그래서 앞으로는?
어느 팀으로 갈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언급된 팀으로는 외려 못가고 뜬금포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거든요.
여튼 중요한건 카이리가 선수 쳤고, 카이리가 판을 흔들었습니다. 이게 중요해요.
지금까지는 르브론이 판을 좌지우지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른거죠, 어빙이 얼마나 담대하고 포부가 큰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클리블랜드 프랜차이즈의 구세주는 카이리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카이리 덕분에 화산이 터지기 전에 강제적으로라도 뭔가 조치를 할 계기를 만들었거든요.
그리고 이게 장기적으로는 프랜차이즈를 살릴거라 봐요.
왜냐, 어짜피 이 팀은 인스턴트 팀 입니다. 무리한 만큼 부작용도 있다는건 마이애미가 보여줬어요.
아니 어쩌면 르브론 스타일의 빅3 모듬의 장단점은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이죠.
르브론이 지나간 길에는 우승컵 한두개와 폐허가 함께 남는다는건 뭐 이;;;
마이애미 처럼 눈 앞에서 르브론 나가버리면 그 순간 프랜차이즈는 폭망이죠.
르브론은 마치 카이사르와 같이, 본인의 실력을 담보삼아 어마어마한 부채를 끌어옴으로써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큰소리 칠 수 있는 상황을 만든거라고 봅니다. 팀이 이미 배팅을 한 만큼 르브론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쫑긋할 수 밖에 없고 팀이 찍소리못하는 상황을 만들어 버린거죠. 카이리도 이 점을 지적했다는 소스가 맞다면 확실합니다.
르브론 LAL 설이 있죠? 캡스는 이대로라면 히트처럼 눈뜨고 코베일 상황이였다고 봅니다.
고향팀이요? 한번이 어렵지 두번이 어려울까요? 전 첨엔 그게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까지 보여온 르브론의 야심과 승리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돈 많은 흑인'에 대한 집념을 생각 해 보면 그리고 그간의 행태를 보면 안옮기는게 더 어색해 보일 정도입니다. 게다가 지난 히트 떠나기 전과 유사하게 이번 오프시즌만큼 르브론의 리쿠르트 관련 발언이나 썰이 없다는 점은 힌트가 아닐지도.. 뭔가 냄새가 모락모락
제가 보기에 카이리는 어느날 갑자기 르브론이 나가고 팀은 샐러리 감옥에 사로잡혀 본인이 또 몇년 남의 똥이나 치우며
개고생 하는 사이 본인의 프라임 타임을 낭비하길 거부하는 거라 생각 합니다.
남의 뒷치닥거리나 하지 않겠다는 의지이죠. 어빙 본인에게 현명한 처사고 스마트 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고 봐요.
"휘둘리지 않겠어, 그럴려면 르브론이 버튼 누르기 전에 내가 먼저 판을 흔들고 내가 상황을 주도하겠다"
어빙. 현시대 최고의 선수 상대로 그 기백이 대단합니다.
일단 여기까지가 어빙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부분이고
르브론이야 뭐 두말할필요없는 이 시대 최고의 선수인데다, 본인이 고스트를 쫒고 있다는 말을 할 정도니 만큼 변함없이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옵션을 찾아 나서리라 봅니다.
하지만 그간의 상황과 한가지 달라진게, 카이리의 돌출 행동(릅 입장에서)으로 몇가지 옵션을 강요당했다는 점이...
이게 재밌는 이유가, 국왕과 야심차고 전도유망한 왕자가 같은 목표로 달리다 반기를 든 모양새라... 그 요즘 느바 애니에 분명 잘 어울리는 소재로 나올듯 하네요!
앞으로 상황이 어찌 돌아갈지 한번 보죠. 오프 시즌 끝나가나 했더니 제일 재밌는건 역시 맨 마지막에 나오나요 ^^?
@getthehell 참고로 전 아이디가 오래되서 그렇치 골스 커리빠인데 올챙이적 생각하라는게 웃겨서 댓글 단거에요...주관적으로 딱 릴라디 아래 라우리 루비오랑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전 까고 싶은게 아니라 둘다 우승못한건 똑같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배신자라 낙인 찍는것도 아니고 르브론이 뭘 잘 못 했다고 어빙이 트레이드 원하는게 르브론이 나대서 그러는것 처럼 몰아가는게 더 웃긴거 아닌가여???르브론이 십수년간 뛰면서 선수들과 트러블 생긴적이 있었나요??? 어빙이 르브론 오기전에 클블에서 보여준걸로 평가한게 잘못인가요???르브론이랑 같이 뛰는 어빙은 무서웠지만 클블말고 다른팀에 어빙???골스입장에서는 그냥 감사하죠
@[CLE]LJ 커리 얘긴 왜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ㅎ 어빙이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유가 르브론이 팀 운영에 너무 관여하는게 싫다는건데 그럼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몰아가긴 뭘 몰아간다는건지..그리고 말했잖아요. 르브론과 어빙은 급이 틀리다구요. 서로 만나기전에 어디까지 갔는지가 중요한게 아니에요. 둘이 만나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우승을 했다는게 중요한거지. 르브론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을텐데 클블 1기때 우승못한건 그럴만 한거고 어빙이 30승 언저리로 플옵도 못간건 깐다는 것 자체가 더 웃기다고 봅니다.
@getthehell 르브론의 독단을 싫어했었다???이유는 다 알고있다 시피라고 하면서 까는게 훨씬 웃기네요...썰일 뿐이죠 자기가 에이스로 뛸수 있는 팀에 가겠다는데 뭘 어떻게 할까요???이때다 싶어서 르브론이 꼬장펴서 맘에 안들어서 그렇다고 물어 뜯는게 더 웃긴거 아닌가요??? 릅이 어빙을 왕따를 시켰아요 아님..언론에서 수비 못한다고 깠나요?릅론이랑 어빙은 안티의 숫자가 달라요 누가더 욕을 먹고 있나요???올챙이적 생각하라는게 참...마이애미 가기전에도 우승은 못했어도 리그 최고의 선수는 르브론이였구요 클블 52년만에 우승 시킨것고 릅론이였구...우승못한건 똑같으니 올챙이적 생각하고 말고 할 수준은 아닌거 같네요 ㅡ
@[CLE]LJ 올챙이는 님같은 분들에게 한 말이라니까요. 남의 글을 좀 읽으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답정너에 하고싶은 말만 하시는 것 같은데 전 이만 하겠습니다.
@getthehell 저도 똑같은 말하고 싶네요^^ 그냥 까고싶어서 안달난 사람가지고 소모성 얘기해봤자 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도 이만 하겠습니대
어... 솔직히 굉장히 시원하게 말씀해주셔서 대신 감사드립니다.
어빙이 현명하게 선택 잘한거라고 봅니다 머리 똘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