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날짜 잡혔어요
공여자 DNA 8자리 28세 남 30세 남 두분 계셔서
28세 남자분으로 8/12에 입원해서
20날 이식받아요
7월 내내 검진 받으러 외래일정 잡혀있어요
3월에 마지막주 아버지 데리고
다시금 병원을 가서 의사쌤게 저 치료하려고 왔어요
했던게 생각나네요
내내 우울했어요
고3부터 진단을 받고 지내왔지만
왜이런병이 나한테 왔을까
난 아직도 이 병을 체념하지 못한건가 하면서요.
공여자분을 찾을 때는 나와 일치하는 분이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일 그만둔 상태에요
일 다니면서 연차 써서 한달에 한번씩
피검사 외래진료 적혈구2개 혈소판1개
8시간정도는 병원살이 치료도 아니고 연명같은 기분
아 너무 지긋지긋했습니다
근데 지금 제 상태는 그동안 잘 견뎌왔음에도
왜 후련하다란 생각이 안들까요
걱정해봤자인데 미리 겁먹을 필요 없다 생각하는데
머리며 입원이며 히크만 삽입이며 전저치 이식 등
앞으로의 투병날들을 그려보면
자꾸만 눈물 버튼이 눌려버려져요
햐루는 지나가고 그 하루들은 한달 두달 완쾌에 날들이 되겠지요
만 30세 여성이에요
오늘 제 감정이 와락인 이유는 아마도
제 남자친구가 긴머리를 좋아해요
그래서 3년정도 가슴팍까지 내려오게 유지를 했는데
오늘 1차로 어깨정도로 머리칼을 잘랐어요
말리는거 진짜 넘 곤욕이라 편하게 있다가 입원하자란 마음으로 ㅎ
자른만금 더 잘려 나가야는데..ㅠ 속상해서
잊어보려고 뇌에서 잡다한 생각을 다 끄집어 내나봐요
아 그리고 저 내일 어금니 뽑아요..
이식전 치과 검진에서 왼쪽 어금니 발치 하래요
잇몸염증 소견으로 이것도 혈소판 수혈해야 할수있어요
입원까지 앞으로 한달하고 이주 안되게 남았어요
이식 입원 전까지 저는 어떤 생각을 하면서
어떡해 생활 하면서 지내는게 좋을까요?
첫댓글 축하합니다. 잘 될거에요. 저희딸하고 나이가 비슷하네요. 저희딸도 2013년 고2때 발병했고 2020년에 타인이식했어요. 그때 성모병원 지하에서 머리를 밀면서 제가 많이 울었어요. 오히려 환자는 뭐 별로 개의치 않고... 너무 심란하죠? 요즘은 붙임머리도 있어서 머리가 조금만 자라면 붙임머리로 엄청 길게 유지하더라고요. 긴머리 아까워마세요. 금방 자랍니다.
머리는 다시 자라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잘될겁니다. 공여자님 감사하네요. 아무 걱정말고 편하게 지내세요.
이식 전에는 잡다한 생각이 많이 들지요ᆢ저같은 경우는 공여자도 없고 형제간 일치도 안맞고 결국 아들에게 반일치 받았어요. 부끄님은 공여자도 있고 이식 날짜도 잡히고 이제 낫을 일만 있으니 넘 걱정마세요. 자른 머리도 자랄 거고 이 모든 것들이 꿈같은 일은 아녔나 하는 생각이 들거에요. 좋은 생각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금의 고난 이겨내세요. 파이팅!!!
너무 감사한 말씀들로 마음에 위로 충분히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순간순간 울컥하는 감정들로
입술이 모아지는 그런 하루를 보냈습니다
괜찮아 딩딩딩 아임파인땡큐 앤유?
이식 축하드려요. 잘 되리라 믿습니다. 제 경험을 뒤돌아보면, 이식을 결정하기까지가 제일 힘들었고, 이식을 결정하고부터는 이것저것 검사받으러 병원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잘 될 거라는 생각만 하시구요. 머리는 금방 자랄거니 걱정 마세요. 저는 20대때부터 긴 머리만 고수해왔는데 왜 그랬나 싶어요. 이식하고 커트 머리가 된 후로 너무 간편하고 오히려 이 머리가 더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종종 들어요.
내일 치과치료 잘 받으세요~^^ 화이팅~!
오케이 아임파인 괜찮아 닝닝닝닝닝~ 이 릴스 제가 겨우 한달전 이식을 위해서 입원했을때 인스타에 웃긴릴스들 저장해놓고 낄낄대면서 얼마나 틀어댔는지 모르겠어요ㅎㅎ저는 이식전에 한번 쓰러졌었어요 여자친구하고 데이트를 할때면 적혈구가 너무 부족해서 매번 주저앉았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서 너무 답답해서 미칠지경이었던 나날들이었네요. 빨리좀 치료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고.. 막상 또 이렇게 입원하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그랬는진 몰라도 시간이 훌쩍훌쩍 지나가있더라구요. 입원한 날들이 새록새록 기억날줄알았는데 잘 기억이 안나요 너무 걱정마세요 진짜로
이식을 두고 정말 걱정과 두려움이 크시겠지만 의료진을 믿고 잘 따르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니까 감기걸리지말고 몸상태 잘유지하셔서 이식받으세요 제아들이랑 나이가 같아서 남다르네요 아들은 22년도 6월에 이식했어요 공여자가 없어 아빠반일치받았어요 부끄님은 그래도 8개나 맞는 공여자분이 있어 참 감사한 일이네요 잘될거니까
너무 걱정말아요 참 울아들도 사랑니발치를 이식전에 입원해서 혈소판맞고 두개뺐어요 사랑니충치가있어 아프다하길래 이식전에 문제될것같은건 미리미리해야할것같아서 했어요 아들은 이식할려고 입원한 첫날
산부인과다녀왔어요 혹시나해서요 산부인과 협진받아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무조건 잘 될거라는 생각(가장중요)과 무균실 입원에서 퇴원까지의 전체적인 과정(메뉴얼) 전처치약물에관한 간단한공부 그리고 무균실입원해서 맞고 복용해야할 약물에 대한 약간의 공부 내가 맞는 약물이 무슨 약인지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히크만 삽입하며 약물이 심장으로 ... 오랫동안 활동량이 줄고 음식을 섭취하기가 어려워서 근육이 빠짐 ,,,그런 이유로 근력과 심폐지구력(빠른걷기,조깅)을 미리 할 수있는 한도내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키워나야해요 그래야 회복이 빠르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이제 앞으로 좋아질 날만 남았습니다^^ 아시겠지만 이식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공여자를 찾아야하고 그분이 또 수락하셔야하는 것이니 엄청난 행운이 부끄님에게 찾아온 것이지요. 다 잘 될 겁니다. 꼭 좋은 날 올 겁니다. 환자의 의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긍정회로 마구 돌리시고 감기라도 걸리지 않게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이식 후에 음식제한이 많아요. 이식 전에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 적당한 운동으로 체력도 키우시고요. 정말 언제 그랬냐는듯이 좋은 날 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