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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2007 서울모터쇼를 통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뉴카이런을 출시했다.
쌍용차가 야심차게 내놨던 기존 카이런 모델을 1년 10개월만에 부분변경(페이스 리프트)한 3세대 모델이다.
3일간 시내와 고속주행이 가능한 도로에서 뉴카이런의 최고급 모델인 2.7 Hyper Hi-Tech를 시승해본 결과, 기존 카이런에 비해 디자인 뿐 아니라 성능면에서도 크게 달라져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춤하고 있는 쌍용차를 다시 'SUV 명가'로 되돌려 놓는 초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외관디자인은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이어서 눈에 띈다. 스타일은 몇몇 매니아층보다는 일반 소비자들의 대중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좀 튀는 디자인보다는 안정감과 조화로움을 강조했다는 뜻이다. 시장성을 감안한 때문이다.
앞쪽의 램프와 그릴, 에어인테이크 등의 배치는 균형감을 준다. 남성미를 살리면서도 선이 깔끔하게 처리돼 고급스런감도 없지 않다. 정면에서 바라본 메르세데스-벤츠의 S-Class 이미지도 묻어난다.
역동적인 이미지가 강조된 측면 분위기는 기존 카이런보다 전장이 50mm가 커진 4710mm여서, 현대 싼타페(4675mm)나 기아 쏘렌토(4590mm), GM대우 윈스톰(4635mm) 등 경쟁모델에 비해 안정감을 더했다.
뒷쪽 램프 역시 방패모양을 했던 카이런에 비해 넓은 가로형 스타일이 적용돼 대중적인 시선을 반영했다. 가늘고 길게 크롬을 적용한 뒷쪽 가니쉬는 세련스럽다.
실내에서의 계기판에는 오렌지색이 적용됐다. 운전자에게는 시인성을 높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BMW 7시리즈나 X5, 인피니티 FX45의 계기판과 흡사하다. 베꼈다는 이미지보다는 세계적인 디자인 트렌드 반영이라 해석해도 무방하다. 센터페시아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운전석 방향으로 기울여져 있는데, 다소 오버된 측면이 없지 않다.
기울기가 심하다보니 에어콘 등 공조시스템을 켰을 경우, 보조석 탑승자는 시원한 바람을 쐴수 없을 정도다. 설계상 작은 실수로 보인다. 다가오는 여름철을 감안하면 에어벤트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도 요구된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서울 시내를 벗어나 자유로를 달렸다. 엑셀을 깊이 밟자 시속 60km를 넘으면서 한박자 쉰뒤 쭈욱 시원하게 나갔다. 계기판 바늘은 시속 170km가 넘으면서부터 더이상은 오르지 않았다.
최고출력이 176마력(4000rpm)인 뉴카이런 2.7은 싼타페(158마력)나 쏘렌토(174마력), 윈스톰(150마력) 등의 경쟁모델에 비해 높은 엔진 파워를 지닌 것이 장점이다.
주행중 순간 가속력도 맘에 들었다. 저회전 영역인 1800rpm에서 31.6kg.m의 강력한 토크를 지녀 재빠른 몸놀림을 보여줬다.
시속 100km 전후에서의 풍절음도 크지 않았고, 고속 주행에서도 소음은 매우 적었다. 정말 조용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엑셀을 깊이 밟았을때 나타나는 독특한 엔진음인 사운드는 발견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해외의 유명 수입차 브랜드가 강조하고 있는 '엔진사운드' 효과를 쌍용측에서도 귀담아 들을 필요는 있겠다. 세계적 트렌드이기 때문이다.
코너링에서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 급회전에서 차체의 자세를 잡아주는 통합 시스템인 ESP가 절묘하게 반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자 시트의 포지셔닝이 너무 높게 세팅돼 코너링시 불안감이 느껴진건 아쉬운 대목이다. 운전석 시트의 높이만 조절해주면 이부분은 어렵잖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미션은 벤츠의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스티어링 휠과 기어노브에까지 수동변속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적용한 점은 마케팅적 측면에서 쌍용차가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면서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제동력은 깔끔하다. 차체중량이 2040kg이면서도 시속 100km가 넘는 고속주행중 갑작스런 제동에도 크게 쏠림현상이 없었으며, 제동거리 역시 적당했다.
주차시 후방카메라를 통해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은 운전 초보자나 여성운전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뉴카이런에는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으로도 주차브레이크를 작동하거나 해제하는 기능(EPB)과 EAS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 타이어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경사진 언덕에서의 안전한 내리막 주행을 돕는 HDC 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뉴카이런의 국내 판매가격은 모델에 따라 1998만~3483만원 선이다.
카리뷰펌..
첫댓글 위에 글중에서 계기판 바늘이 170km가 넘으면서부터 더이상 오르지 않았다고 써있는데요...그럼 최고시속이 170이라는 건가요??이런이2.7 인데도 그렇게 안나가나요??혹시 잘못 보신건....ㅡ.ㅡ^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 176마력 뉴렉과 같은 엔진으로 알고 있는데요...아마 약간 더디게 올라가는걸 그리 표현했거나 아님...엑셀 조작을 잘못했을 것 같은데요...자세한 건 카이런 오너님들이 ^^
음 회원님들 카이런시승기를 보면요? 최고시속면에서는 계기판을 꺾으신 회원님들이 많으십니다.... 2.0같은경우도 190~200정도 밞으신회원님들도 계시고요...아마 드림렉2의 말씀처럼 더디게 올라가는걸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lv7 2.7 .......gps 197까지 평지에서 밟아봤습니다....정신차리고 헨들 꽉 잡아야 해요..ㅋㅋㅋ
기자가 바보죠 .. 아님 멍청하죠...잘 모르고 쓴것 같습니다....
정답..^^ 넘 잘나가서 무서워서 더 못 밟은 듯 합니다..ㅋㅋㅋ
역시...잘못 쓰인거죠???ㅎㅎ~카이런이 그럴리가 없는데....ㅋㅋㅋ~역시 기대됩니다..뉴카이런...어머니께서 얼릉 승낙을 하셔서 빨리 뉴카이런 오너가 되고싶네요...^^
쥔장이 부담 덜어 드릴께요..^^ 5월에 전화 주세요! 감솨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