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많이 발전을 한 이 시대에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큰 특권중의 특권입니다. 이전 시대에는 사람들이 전혀 알지 못했던 것들을 과학이 발전하면서 그 비밀들이 밝혀지는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현 시대 과학의 발전 중에서 너무나 신기한 것이 바로 인간의 뇌에 대한 연구입니다. 저는 지난주에 인간의 뇌 가운데서 전두엽에 관한 글을 우리 교회 주보에 올렸었습니다. 그 글을 올린 뒤에도 이 전두엽이라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전두엽이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오늘 다시 한 번 전두엽에 관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전두엽은 인간의 뇌 가운데서 가장 큰 부분이요, 또한 대장 역할을 하는 부분입니다. 인간의 뇌의 여러 부분은 인간의 본성에 충실하도록 작용을 합니다. 예를 들자면 호흡을 관리하는 뇌도 있고,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르면 음식을 그만 먹도록 관리하는 뇌도 있습니다. 또한 날씨의 변화에 대해서 반응하며 그에 대해서 대처하도록 관리하는 뇌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두엽이라는 뇌는 인간의 이 모든 뇌를 관리할 뿐 아니라 인간이 보다 더 행복하고 영광스럽고 살아가도록 인생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뇌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 되게 하는 역할을 하게 하는 뇌가 바로 전두엽인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전두엽이 발달되지 않은 사람은 동물적인 본성으로만 세상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 사람은 자신의 인생도 힘들 뿐만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삶도 힘들게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이 전두엽을 발전시키는 방법이 없을까요? 인간의 신체는 20대를 넘어서면 늙어가기 시작합니다. 신체적인 노화의 증거는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사람이 건강관리를 잘 하게 되면 이 신체적인 노화를 어느 정도 늦출 수는 있지만 그래도 오는 노화를 막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뇌는 우리의 신체적인 노화와 다르다고 합니다. 인간이 나이를 먹어도 우리의 뇌를 얼마든지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현대 과학이 밝혀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나는 나의 신체 나이와 나의 뇌를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70대가 된 나는 신체적으로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가 수많은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화기능의 약화, 피부의 노화, 허리의 약화, 근력의 약화, 시력의 약화, 이와 잇몸의 약화... 이런 모든 증상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의 육체에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그런데 나는 나의 뇌를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의 뇌도 이렇게 노화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나는 나의 뇌의 노화를 잘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일주일에 여러 편의 설교를 준비하는 일에도 힘들지 않고, 제자훈련을 하고 그 훈련을 위해서 교재를 만드는 일에도 머리가 팽팽 돌아가고, 독서를 통해서 지식을 쌓아가는 일에도 머리가 팽팽 돌아갑니다. 그 지식들을 활용하여 더욱 지혜롭게 사는 일에도 머리가 팽팽 돌아갑니다. 내가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되었을까요? 머리를 쓰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교라는 것을 창작해 내는 것에도, 간증문을 쓰는 일에도, 매일 큐티를 하는 일에도, 매일 새벽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기도하는 일에도, 그리고 독서를 하며 그 지식을 활용하며 무언가를 하는 일에도 매일 매일 머리를 쓰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나는 나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전두엽이 활성화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그 분의 능력에 의지해서 나 자신을 관리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뇌에 대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닭들은 완두콩만한 뇌를 갖고 있으면서도 병아리를 부화하기 위해서 21일 동안이나 알을 품는 인내심을 발휘한다. 인간의 뇌는 닭들의 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크기를 갖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 인간은 엄청난 의지력과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 주님의 은혜 가운데서 스마트한 뇌를 갖고 행복하고 영광스럽게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