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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일대는 대진국(발해)의 동북 변방
백두산이 대폭발한 적이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이렇듯 확실하나, 폭발했다는 역사기록이 어떠한 사서에도 없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 이유는 우리가 국사시간에 배운 대로 백두산 일대가 대진국(발해)의 중심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일 대진국의 도읍이 그 일대에 있었다면 위에서 모 교수가 말한 전조증상으로 발해국의 민심이 이반되어 요나라에게 쉽게 망했다는 이상한 주장도 어느 정도는 수긍될 수 있다. 게다가 곧 화산이 폭발할 발해 땅을 얻기 위해 거란이 병력을 이끌고 쳐들어올 이유가 없지 않은가?
대진국의 도읍이 있던 핵심강역은 북부 하남성 일대로, 남으로 황하에서부터 정혜·정효공주의 무덤이 발견된 동만주까지 9천리가 해동성국 대진국의 영토였던 것이다. 따라서 백두산 일대는 대진국의 중심이 아니라 수천 리나 떨어진 동북단 변방의 외지이기 때문에 백두산 대폭발이 있었다고 해서 그것이 대진국(발해) 멸망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는 것이다. 기류의 흐름 때문에 오히려 일본열도가 영향을 훨씬 크게 받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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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국(발해) 멸망 원인은 내부쿠데타
먼저 <요사>에 기록된 발해의 멸망 장면을 보기로 한다. 925년 12월, 거란의 야율아보기가 발해 정복을 위해 출병한다. 발해의 부여성을 포위한지 3일 만인 1월 3일 성을 함락시킨다. 거란의 선봉이 발해의 도읍 홀한성을 향해 질주하는 도중에 발해의 3만 대군을 격파하고 9일 홀한성을 포위하고, 3일 후인 12일 발해의 마지막 왕에게 항복하라는 의사를 전한다. 이틀 뒤 14일 대인선은 흰 소복을 입고 양을 끌고 신하 300여 명과 함께 항복하고 만다. 이로써 발해는 15대 229년 만에 멸망했다는 것이 사학계의 중론이다.
<태백일사 대진국본기>에도 “대진국 애제의 청태 26년 봄 정월 야율배는 동생 요골과 선봉이 되어 밤에 홀한성을 포위하자 애제가 성 밖에 나가 항복함으로써 나라가 망했다.”고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어 위 <요사>의 내용보다도 축약되어 있고, 다른 점은 대진국이 건원칭제했다는 사실 뿐이다.
너무도 허망한 멸망으로 솔직히 뭔가가 이상한 기록이다. 해동성국이라는 명성을 얻었던 대진국(발해)으로서는 너무도 허망한 멸망이다. 고구려의 광활한 고토를 거의 대부분 차지했던 대제국이 채 보름도 못돼 속절없이 무너졌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인가? 그리고 거란족이 쳐들어왔는데 겨우 3만 병력으로 저지했다가 패하자 도성이 포위되어 왕이 항복했다는 만화 같은 이야기를 믿을 수 있을까?
9천리 대제국 대진국의 진짜 멸망 원인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고리국지(高麗國志)>와 <고리사력(高麗史歷)>라는 역사책이 있는데, 이 책들은 대진국의 역사실록으로 <요사>가 왜곡하고 있는 대진국의 역사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사서로 현재 소장처는 일본(고려국기 28권)과 러시아(고려사력 16권)이다. 이 책에는 대진국 멸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1. <고리국지>의 거란에 대한 기록
契丹を属国にしたし部族民たちを受け入れ、中央管理に登用した。その中に耶律阿保机は5城大将軍に封じてたし、契丹軍を担当する役割を果たした。契丹軍は輪に忠誠することができる10万の兵がいた
(해석) (대진국은) 거란을 속국으로 삼았고 부족민들을 받아들여 중앙관리로 등용하였다. 그 중에 야율아보기를 ‘5성 대장군’에 봉했고 거란군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겼다. 거란군은 (대진국에) 충성할 수 있는 10만의 군사가 있었다.
2. <고리사력>의 거란에 대한 기록
Император 916 лет aejong генералов и пять генералов бывшего вассального государства будет goguri из yayul просмотра голосовых связок yowang стержней.
(해석) 916년 애종 황제는 고구리(=대진)의 종속국인 거란 출신의 장군 야율아보기를 5성대장군과 요(遼)왕에 봉하였다. (※ 거란의 요왕은 대진국 황제의 제후임이 명백히 밝혀진 기록)
3. <고리국지>의 대진국 멸망 기록
大将軍 耶律阿保机が 上京城に入城して宮城を襲撃して皇帝を捕虜とした。新しい高句麗は遼国に千人おり震国の管理をそのまま登用した。
(해석) 대장군 야율아보기가 상경성에 입성하여 궁성을 습격하였고 황제를 포로로 잡았다. 새로운 고구리(=대진국)는 요(遼)나라로 천명했고 진국의 관리를 그대로 등용하였다.
※ 대진국의 임금을 황제라 표현했고, 진국이라는 국호도 나온다.
4. <고리사력>의 대진국 멸망 기록
Путаница дела вождя 926, № 5 yayul капитализированных привел армию в 100000 был введен в sanggyeongseong Вынужден отречься от престола императора принять naeeotda печати
(해석) 926년 5호대장군 야율아보기가 혼란한 국정을 틈타 10만 대군을 이끌고 상경성에 입성하였다. 황제에게 양위를 강요하여 인새를 받아내었다.
5. <고리사력> 거란의 대진국 황족 처우에 대한 기록
Ko, которая для лиц в качестве королевских семей бывших аристократов daessi и Принцесса и брака было укрепление системы управления.
(해석) 전 황족인 대씨와 공주와 혼인하였고 고씨 황족들을 고관으로 기용하여 통치체제를 강화하였다. ※ 대씨와 고씨를 황족이라 표현한 것으로 보아 고구리와 대진국은 황제국
6. <왜인흥망사(倭人興亡史)>의 기록
926年 耶律阿保机は上京城に入城した後ホール忽汗城に療養がある皇帝に譲位を強要した。
(해석) 926년 야율아보기는 상경성에 입성 후 홀한성에서 요양 중인 있는 황제에게 양위를 강요하였다.
위 기록들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오고 대진국이 왜 멸망했는지 확실해진다.
“황제국 대진국은 거란을 속국으로 삼아 야율아보기를 대장군 겸 제후인 요왕에 봉한다. 야율아보기가 나중에 쿠데타를 일으켜 애제를 체포하고 양위를 강요했다. 애제가 양위함으로써 대진국은 망했고, 요나라가 새로운 고구리가 되어 대진국의 정치체제를 그대로 답습한다.”고구리는 대진국을 거쳐 요나라 --> 금나라 --> (원나라) --> 청나라로 계속 이어졌던 것이다.
(원문 기사)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11138
첫댓글 대진국(발해)멸망은 내부쿠데타였다니 놀랍습니다. 그것도 러시아와일본측기록이고보면 사실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갖고있는기록과는 정반대입니다. 거란을통치하기위해 임명된 야율아보기 장군(요왕)이 상경성을 포위하여 황제(대인선)로부터 양위를받아 요나라를건국했군요.이제야 청나라,원나라의뿌리가무언지..
<요>나라가 왜 <조선의 옛 땅>이라고 했는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는 자료네요. 다시 한 번 "요사와 관련된 자료"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봉건왕조의 멸망은 거의 내부의 반란으로부터 망하고, 새 왕조가 건국됩니다. 위의 글을 보니, 저 글을 처음 소개한 분은 어떻게 저런 중요한 정보를 얻었을까 정말 궁금합니다. 일본인들이 그렇게 쉽게 저런 정보를 아무에게나 보여 줄 수 있을까요? 놀랐습니다. 아주 좋은 정보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러나 위의 지도에서 주장하는 <발해의 영토>는 "아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발해는 소위 북방제국으로, 河(하)의 북방에 일만리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것이지, 현재의 북방 삼성 땅에 건설한 것이 아니며, 하남성에 동모산과 홀한령이 있다는 말은 지형지리와 방향등으로 볼 때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지형지리와 방향은 아주 중요한 것인데.....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백두산 역시 조선사에 등장하는 백두산이 아니기 때문에 화산과 발해의 멸망이란 주장은 어디에도 근거없는 반도사학에 근거한 것입니다. 위 글에서 참고할 만한 것은 아보기가 내란을 통해 요나라를 건국했다는 것이군요.
이제야 막혔던 그 무엇이 한꺼번에 청소된 기분입니다. 유득공의 "발해고"를 다시읽고 조작된문헌인지를 따져봐야겠습니다.어찌되었든 러시아측이 보관하고있던 기록문서와 일본측의 기록이 우리나라가 보관하고있는 기록과는 판이하게 다르기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중요한정보임이 틀림없어보입니다. 결국 윗글을 통해서 알 수 있는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그토록 오랑캐라고 알고 있던 "요,금,원,명,청 나라들이 바로 고구려 역사를 지키고 계승발전시킨 후예들이라는것을 비로소 확인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글고 윗글의 지도는 여러 사서의 기록과는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신뢰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대륙사를 알면 거란이 속국인걸 알게되지요. 거란.요.금.원.청 방계. 조선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