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 후 미국과 소련은 각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진영을 이끌며 냉전 시대를 열었고 유럽은 정신적, 물질적 폐허에서 허덕이고 있었다. 특히 미국은 소비주의 풍조가 만연하여 할리우드와 연예인 그리고 스포츠 스타들이 각광을 받았으며 이들은 대표적인 패션 아이콘이 되었다. 통신과 교통의 발달은 나라간의 거리를 좁히고 유행의 속도와 반경을 크게 만들었다. 동시에 미국에서는 오뜨 쿠띄르(Haute Cutre : 고급 주문복)와는 다른 기성복(Ready Made) 산업이 발달하고 있었다. |
|
2.1. Women’s Wear |
|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의 라인(Line) 시대는 여성적이고 풍성하며 매혹적인 실루엣의 발렌시아가(Ballenciaga)와 지방시(Hubert de Givenchy)에 의해서 이어져가고 있었다.
코튼(Cotton), 울(Wool), 린넨(Linen), 레이온(Rayon), 순모(Fine Wool), 타페타(Taffeta) 등의 소재가 많이 사용되었으며 수트나 코트에 다는 커다란 단추가 유행하였다.
|
|
2.1.1. Christian Dior |
|
디오르(Dior)는 룩(Look) 안에서의 세분화된 룩, 즉 라인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디자인하였다.
1947년 뉴 룩(New Look)을 시작으로 평화롭고 로맨틱한 분위기였던 50년대의 대표적 라인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948년 : Tent, Hourglass Silhouette 1950~52년 : 직선적 날씬한 스타일인 Vertical, Oval Silhouette 1953년 : Tulip Line 1954년 : H - Line 1955년 : A, Y - Line 1956년 : F - Line. 1958년 : Trapeze Line (Yves Saint Laurent)
둥근 어깨 선과 허리는 점차 편안해지고 스커트 길이는 짧아지는 경향이었다.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03.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06.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10.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14.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18.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23.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27.jpg) |
|
2.1.2. Evening Gown |
|
1954년 크리스챤 디올의 H 라인과 아워글래스 실루엣(Hourglass Silhouette)의 둥근 어깨와 가는 허리 그리고 꽃처럼 펼쳐지는 스커트 등과 함께 발렌시아가의 Y, A 라인, 1957년 지방시의 색 드레스(Sack Dress), 슈미즈(Chemise)가 크게 유행하였다. 이브닝 가운의 주요한 실루엣은 인체에서 분리된 것으로 어깨에서 스커트 끝 단까지 허리선 없이 일자로 떨어지는 슈미즈와 자루 형태의 색 드레스가 대표적이다. |
|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35.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39.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43.jpg) |
|
2.1.3. Coco Channel |
|
기능성을 생각하는 샤넬은 저지나 트위드(Tweed) 소재를 사용하여 카디간(Cardigan) 스타일 재킷과 블라우스 그리고 무릎에서 5~10센티(cm) 아래로 떨어지는 스커트를 디자인하였다. 특징적인 디테일로는 커프스와 포켓 그리고 재킷의 밑단 등에 색이 다른 테잎으로 장식한 것을 들 수 있다.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45.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49.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52.jpg) |
|
2.1.4. Levi Strauss |
|
자본주의 발전과 더불어 민주주의가 강력해지면서 남녀가 동등한 지위를 인정 받았고 이에 따라 여자들의 판탈롱이나 수트에서의 아이템 등으로 바지 착용이 일반화되어가고 있었다.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의 진(Jean) 개발은 이러한 경향을 촉진시켰고, 하위 문화의 상향 전파와 더불어 상위로 반영되는 현상을 이끔과 더불어 진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었다. 제임스 딘(James Dean)이나 엘비스 플레슬리(Elvis Presley)의 진 착용은 자유와 평등을 뜻하는 이 시대의 패션 아이콘으로 작용하였다.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57.jpg) |
|
2.1.5. Tailored Suit |
|
여성의 지위 향상과 직업 여성의 증가로 테일러드 수트는 여성복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고 주로 짧은 재킷과 타이트 스커트(Tight Skirt)로 구성되었다.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61.jpg) |
|
2.1.6. Accessory |
|
1950년대에 들어서 모자 또한 패션 아이템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점차 그 영향력은 약해지고 있었다.
스마트 햇(Smart Hat)은 뒤로 젖혀 쓰게 되어 있는 형태로 이마는 잘 보이며 머리 뒤 쪽은 열려있었다. 또한 높이가 낮아지고 챙이 머리의 양쪽으로 쳐지면서 뒤쪽 챙은 좁게 만들어진 형태의 모자도 50년대를 대표할 만한 스타일이다.
구두는 뒷굽은 좁아지고 앞은 둥글며 가늘게 다듬어졌다.
모카신(Moccasin)과 로퍼스(Loafers)가 여학생들에게 인기였으며 헤어 스타일은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의 쇼트 스타일과 그레이스 캘리(Grace Kelly)의 귀 밑으로 약간 내려오는 청순한 스타일이 유행하였다.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64.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67.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70.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1_73.jpg) |
|
2.2. Men's Wear |
|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젊은이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었다. 경제 호황과 함께 대량 생산도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대량 소비 경향이 파급되었다. 그 결과 당시 젊은이들은 그들의 부모 세대와는 다른 형태의 패션을 유행시켰다. 이러한 사회적 경향 뿐만 아니라 당시 젊은이들의 긴장에서 벗어나려는 시도 역시 젊은 층의 패션을 활성화시키는데 많은 공헌을 했다. |
|
2.2.1. Formal Wear |
|
1950년대 남성복의 주류는 기본적으로 능률 지향적이고 기능적인 것이었다. 정계나 국제적인 주요 인물들이 공식 석상에서 베스트(Vest)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쓰리피스(Three Piece)보다 투피스(Two Piece) 수트의 착용이 일반화되었다. 드레이프 수트 대신에 보다 부드럽고 좁은 어깨와 좁은 라펠에 단추가 3개 달린 싱글 브레스트 재킷과 허리의 주름과 바지 단의 커프스가 없는 전형적인 수트였다.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2_04.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2_08.jpg) |
|
2.2.2. Teddy Boy Style |
|
당시 젊은이들의 긴장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잘 보여주는 예로 과장된 실루엣의 주트 수트(Zoot Suit)와 에드워디안 스타일(Edwardian Style)을 모방한 테디 보이 스타일(Teddy Boy Style)을 들 수 있다. 이는 노동자 계층의 청소년들이 상류층 복식의 품위와 우아함을 추구한 것이었다. 이러한 스트리트 스타일은 미국과 영국의 젊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널리 퍼졌다.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2_11.jpg) |
|
2.2.3. Ivy Look & Continental Look |
|
미국에서는 싱글 브레스트의 자연스런 어깨, 직선적인 실루엣의 수트를 아이비 룩(Ivy Look) 혹은 미스터 티(Mr. T)라는 명칭으로 불렀는데 이는 수트의 직선적이고 날씬한 실루엣을 비유한 것이었다. 상의는 어깨 폭이 좁고 가슴에 다트를 넣지 않았고 바지는 곧고 좁은 형으로 앞 주름이 없었다.
1956년 경에는 매우 산뜻하고 새로운 개념의 이태리 풍 컨티넨털 룩(Continental Look)이 아이비 룩의 경쟁자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특징은 상의 길이가 짧고 어깨는 약간 넓은 드롭 숄더(Drop Shoulder)로서 가슴에 볼륨을 넣고 앞 판의 길이가 짧았는데 여기에 커프스가 없는 가는 바지를 입었다.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2_15.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2_18.jpg) |
|
2.2.4. Casual Wear |
|
젊은 세대의 내면을 다룬 ‘이유없는 반항’, ‘폭력교실’, ‘와일드 원’ 등 영화의 인기는 아랫단이 접힌 청바지, 검정 가죽 재킷 패션을 유행시켰다.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2_22.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2_25.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2_27.jpg) |
|
2.2.5. Outer Wear |
|
이 시기의 오버 코트는 직선적인 실루엣에 종아리 혹은 무릎 길이였다. 단순한 플랫 칼라(Flat Collar)에 싱글 브레스트이고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한 장의 천을 지퍼로 안에 돌려 댄 코트도 있었다. 정장용으로 체스터필드 코트(Chesterfield Coat)가 있었으며 오픈 카(Convertible Car) 때문에 미국에서는 라쿤 코트(Racoon Coat)가 1920년대 이후 다시 유행하였다. 그리고 캐주얼한 코트로는 더플 코트(Duffle Coat)가 있었다.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2_31.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2_36.jpg)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2_40.jpg) |
|
2.2.6. Accessory |
|
아이비 룩 수트의 유행으로 작은 액세서리들이 어울렸으므로 타이가 필연적으로 좁아졌고 모자의 챙과 신발도 좁아졌다. 청바지의 유행과 함께 운동화, 가죽 부츠가 신겨졌다.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2_43.jpg) |
|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ft.or.kr%2Flibrary%2F20cimages%2F50_2_2_49.jpg)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라 스크랩 해 갈께요 ^^ 감사^^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