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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시가격 전국 6.02%-서울 9.1% 상승 건설교통부는 ‘2007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30일 발표했다. 표준 단독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28만가구 가운데 대표성이 있는 20만가구로, 개별 단독주택들의 공시가격을 매기는 기준이 된다. 공시가격 열람·이의신청 기간은 2월1일~3월2일이며, 이의신청을 하면 재조사·평가를 거쳐 3월23일 다시 공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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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 발코니를 2개층 높이의 테라스로 조성한 ‘그린 아트리움 하우스’를 개발했다. 층고가 높아진 테라스는 개인 취향에 따라 정원이나 취미실·서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평면은 아래층 세대에 발코니 공간을 제공한 위층이 반대 쪽으로 테라스를 내는 격자형 배치의 형태를 띠게 된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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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청은 구남벌 상가번영회와 ㈜BDC가 해운대해수욕장과 해운대역을 연결하는 구남로 위에 길이 470m의 다리형 건축물을 세워 전 세계의 축제와 문화를 만나게 하는 '구남로 글로벌 타운 프로젝트' 계획서를 제출해왔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공항을 비롯해 부산 제2롯데월드를 설계한 범건축과 향토기업 영동건설, 미국 투자회사인 코암타운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해 설립한 ㈜BDC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구남벌 상가번영회와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BDC의 개발 계획에 따르면 구남로를 폭 30m로 확장하고 도로 위에 다리를 설치해 세계 축제 마당과 문화 공간, 전시장, 유비쿼터스 체험장, 쇼핑거리 등을 조성한다. '글로벌 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되는 이 거리는 2~4층 높이로 내부에서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설계됐고 길이가 470m에 달해 세계 최대의 다리형 건축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거리 외부에는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대륙을 상징하는 건축양식이 그대로 재현되고 내부에는 각 대륙을 대표하는 문화공연과 전시장, 쇼핑 센터, 전통 레스토랑이 설치된다. 또 해운대가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잡는 데 기여하도록 이 거리에서는 세계 최대축제인 홍콩 등불축제, 브라질 리오카니발, 해운대 달맞이 축제, 진성여왕 행렬 복원 축제 등 각 대륙을 대표하고 부산을 상징하는 축제들이 매일 열린다. 200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사업에는 약 700억원이 투입되고 미국 코암타운인터내셔널이 1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BDC 관계자는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은 피서철에 집중되고 있고 그나마 자연경관 위주의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라며 "고부가가치 관광시설인 세계 축제의거리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해수욕장이 결합될 경우 사계절 문화·관광 타운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가번영회 김규익 회장은 "구남로를 개발하기 위해 상인들이 직접 나서 투자업체와 외자를 유치했다"며 "글로벌 타운이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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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빈민운동 했던 일본인 목사 기증 사진집 서울역사박물관이 펴낸 사진집 <노무라 할아버지의 청계천 이야기>는 지금 장년기 사람들이 잠시 잊었던 70년대 서울의 후미진 풍경들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수록사진 180여점을 찍은 이는 60년대말부터 70년대 중반까지 청계천 하류에서 빈민운동을 했던 일본인 목사 노무라 모토유키. 사진집은 그가 지난해 2월 기증한 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청계천 판자촌, 그 안팎 서울 종로, 을지로, 광화문 등의 도심 이모저모 풍경으로 크게 나뉘어지는 사진들은 가까우면서도 왠지 낯설다. 넝마주이, 삼륜차, 아이스 케키 통, 그리고 살벌했던 회청색 제복의 경찰들, 찌든 표정의 그때 달동네 어른들 표정까지 유신시대 서울의 진통어린 성장기가 다 들어있다. 비슷한 유형의 사진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지금 청계천 역사는 물론, 서울 도시사, 도시빈민사 등에 대한 자료로서도 값지다. 박물관 구내 뮤지엄 숍에서 살 수 있다. (02)734-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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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자로 등재되어 있던 美 코네티컷주의 ‘엠마 파우스트 틸먼’이 29일(현지시간) 114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일본의 ‘미나가와 요네’가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
다보스포럼에…22세 최유선씨 최연소 패널로 참석 화제의 주인공은 이화여대 국제학부에 재학 중인 최유선(22) 씨. 그는 26일 다보스 포럼에서 열린 ‘젊은이의 지혜(Wisdom of Youth)’라는 제목의 토론회에서 호주, 이스라엘 등에서 온 외국인 학생 4명과 팀을 이뤄 패널로 참가했다. 최 씨의 토론 상대인 ‘지구촌 리더’로는 영국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인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 라니아 알 압둘라 요르단 왕비가 무대에 올랐다. 최 씨는 이날 지구촌 정재계를 주무르는 유력 인사들만 오르는 단상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300여 청중의 시선을 받았지만 조금도 주눅 들지 않았다. 최 씨는 어릴 때부터 외국 생활을 오랫동안 해 유창한 영어로 토론회를 주도했다.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여러분께 요청합니다. 당신들이 약속한 말, 그리고 우리들의 희망을 실천에 옮겨 주세요.” 5명의 대학생은 영국 문화협회가 이번 포럼을 위해 49개국에서 선발한 학생들이다. 각국에서 1차로 60명이 뽑혔고, 영국에서 팀으로 나눠 최종 선발 과정을 거친 끝에 최 씨가 속한 팀이 대표로 선발된 것 |
당시 극장 안 8개 상영관에는 2천여명의 관객들이 있었으나 이 병사의 초동 조치 덕분에 화를 모면할수 있었다. 특히 이 병사는 미국 영주권자인데도 군 복무를 위해 10여년간 보유해온 영주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50사단 전차대대에서 복무 중인 한명호(24) 상병. 한 상병은 지난 27일 오후 외박을 나와 여자 친구와 함께 경북 포항의 한 멀티플렉스에서 영화를 본 뒤 2층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 안에서 볼일을 보던 한 상병은 옆 칸에서 연기와 불꽃이 새어나오는 것을 발견했고 곧바로 옆 화장실의 문을 열자 휴지통 안에서 불이 나 두루마리 화장지로 옮아붙으며 활활 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바로 수돗물을 퍼서 뿌렸지만 잘 꺼지지 않자 머뭇거림 없이 복도에서 소화기를 찾아내 초동 진화를 마쳤다. 이어 한 상병은 3층 사무실로 올라가 '화장실에 난 불을 껐다. 소화기를 사용했으니 안전핀을 다시 점검하라'고 말한 뒤 현장을 떠났다. 한 상병의 이러한 활약은 군복에 새겨진 부대 마크를 기억한 극장 직원이 이튿날 사례차 50사단 지휘부로 전화를 걸면서 알려졌고, 부대측은 외박 병사를 상대로 수소문한 끝에 한 상병을 찾아냈다. 이 과정에서 한 상병이 미국 영주권자인데도 군 복무를 위해 영주권을 포기한 뒤 입대한 사실도 함께 알려졌다. 한 상병은 "별 일도 아닌데 칭찬받아 송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한 상병은 부모와 함께 어릴 적 이민을 떠나 초등학교를 미국에서 다닌 뒤 귀국해 줄곧 한국에서 있었으나 이후에도 계속 격년 단위로 한국과 미국에서 번갈아 체류하면서 영주권을 보유해왔다. 그는 "부모님도 그렇고 저 자신도 마땅히 군 복무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10월 제대 후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인데 영주권이 있었더라면 훨씬 수월했겠지만 그래도 상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과 관련해 50사단측은 한 상병을 표창하기로 했으며 극장측도 한 상병에게 군 생활기간 영화를 계속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 초대권을 제공키로 했다.(대구=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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